잔디밭에 정원 아치 설치함다.
조립이야 혼자 할 수 있지만, 세우는데 일손이 필요해서 아들네 휴가 때에 맞추어 작업에 들어갔슴다.
폭 2.4m, 높이 2.8m, 20cm 정도 땅 속으로 들어감다.
아들의 도움으로 1차 아치 조립과 세우는 작업이 끝나고...
2차. 아치에 올릴 덩굴식물을 심을 장소를 마련함다.
옆에 아무 곳에나 그냥 심어 놓으면, 잔디와 영역다툼을 벌여 생존 전쟁에서 질 수도 있슴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국경 아니, 경계는 확실히 해 줘야지여.
서로 침범하지 못하게 시멘트 블록으로 휴전선 설치.
덩굴식물은 인동초로 하기로 했슴다.
덩굴장미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최종 이걸로 결정.
덩굴장미는 어디서나 너무 흔해서 재미가 없지여.
돌담 밑에 식재된 넘을 이식해 오기로..
인동초 심을 곳의 땅이 찰지어 마사토와 상토를 흙에 섞어줌다.
여름철에 옮겨심기를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감히 시도.
뿌리를 흙 채 삽으로 떠와 좌우 양쪽에 무사히 심었슴다.
뿌리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므로 잎과 줄기를 전정하여 확~ 줄여 줌다.
꽃도 제 스스로 떨어뜨리겠지만, 그러기 전에 미리 제거해 줌다.
드디어 완성~
철제 아치야 튼실하니 문제 없겠지만, 인동덩굴이 잘 살아 줄지 걱정이네여.
당분간 보살핌이 필요할 듯함다.
(FYI) 아치(made in China) 쿠팡에서 19만원에 구입.
나중에 보니 수입상 홈피 직구 시 17만원이네여. 아차! 하는 사이 2만원 날아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