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
드디어 중학교때부터 시작해서 6년간 22번에 걸친 내신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게 됬네요.. (물론 중학교때 공부란걸 해본적이없지만..)
한편으론 기쁜마음도 들면서 고3이라는 기간을생각하면 아직 버겁끼만 한 어깨이네요..
김형태선생님께서 다시 직위해제를 당했다는 말을 시험기간중에 들은지라..
뭐 어떻게 할 정황도 없었고.. 리울샘 학교 오시면 찾아가서 다시 인사도 드리고 (매일 봐왔지만요 ^ㅡ^) 그래야 했었는데 뭐 핑계지만 이역시 시험기간이었다고.. 너그러히 봐주세요 ^ㅡ^..
무엇보다 너무 현실히 힘들어집니다.. 지난번 축하집회때 발언에서 암울한 현실속에서 리울샘의 복귀가 큰 힘이 될것같다고 말했었는데.. 리울샘께서 늘 말씀하셨던 '상식이 통하는사회' 라는것은 너무나도 멀기만한 이상일까요? 제 모교지만 정말 답답하기만 한 현실입니다..
학생입장에선 정말 어이가 없다는 생각밖에 안들뿐입니다.. 김형태 선생님이 잘못해서 징계된게 아니라는건 온 학생들이 알고있고 학부모님들이 알고있고 심지어 징계하신 당사자분들이 (오히려 그분들이 더잘알지모르죠) 더 잘아시는 사실일텐데.. 뭐 이런말 써서 뭐하겠습니다만은 정말 답답할뿐입니다..
더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듣자하니 2010 고교 선택제때문에 김형태 선생님의 파면은 어쩔수 없는조취이며 더불어 요즘 학교가 마치 7~80년대를 연상케하는 공안국가처럼 돌아가고있는데 도데체 그러랑 무슨상관입니까?
그러기전에 애들 성적이나 올릴생각 하세요.. 요새 교문앞에 양천구 대학진학율 2위라는 이상한 플랑이나 걸고있는데 도데체 그수치는 어디사 나온겁니까? (제가 양천구 대학진학율및 4년제 대학진학률 자료수치를 갖고있기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4년제 가면 답니까? 우리학교 고3들 이름만 4년제지 서울안에있는 대학 많이 못간다는거 본인들이 더잘아세요.. 본인들이 먼저 전교 2~3등 하는 애가 성균관대도 떨어지더라 말씀하시는분들이 교문앞에 그런플랑은 왜 걸어놓습니까??
그리고 학교에 위신상하는건 우리학교 비리많다고 뉴스추적같은데 나오는게 더 부끄러운겁니다. 그게 원인제공자가 학교지 리울샘인지 본인들이 더잘알겁니다..
우리학교요? 세간에서 평이 어떤지아세요? 근래에 택시를 한번 탄적이있는데 기사님과 예기를하다가 고등학교 예기에서 양천고 이상한 학교라고 예전부터 비리 많았다고 그런 말씀 하십디다 이것만봐도 뻔합니다..
제발 문제를 본질적으로좀 깨달으세요.. 이런일 지금 미봉책으로 막는다고 해결안됩니다.. 썩은물은 고이게 마련이고 언젠가 일은 터집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생각하지마시고 제발 근본적으로 뿌리뽑길 바라네요..
그리고 근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느것과 몇가지 적어보면..
도데체 시험기간을 어떻게 짜길래 이모양으로 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뭐 이건 학생들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때문에 제 사견입니다만..
고3의 경우 월요일에 작문,독서 화요일에 지학,체육,제2외국어를 봤습니다. 이러면 월요일에 시험 끝난겁니다.. 일부 최상위권 3~4명말고는 화요일날꺼 공부안합니다. 이과는 더 심각하더군요 아예 체육하나보러 학교 오게하고.. 이러면 시간낭비입니다.. 아무리 고3이라지만 월,화 시험끝났다고 놀게되는경우가 많죠..차라리 깔끔하게 월요일날 끝내던가 좀더일찍시작해서 금요일날 끝내던가... 더 답답한건 가장 이상적인게 주요과목 (언수외사)하나와 비주요과목 하나씩너서 시험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작문,독서는 이해합니다..) 그렇게좀 했었으면 좋았겠지 않나십네요..
두번째는 요새 벌점매기는것과 관련한건데..
뭐 벌점은 옛날에도있었습니다만 요새 이모부장님 학생부장 되시고 난뒤에 거의 의건뭐 공안당국으로 변해버렸죠..
어떤일이있었냐하면은 점심시간에 몸이 좀 안좋아서 체육복 하나 걸치고 밥먹으러 갈라고하는데 학생부 선생님한분이 일루 와보라고 그랬더니 체육복 왜입냐고, 벗으라고, 벌점 매기겠다고..
학교가 무슨 감옥입니까? 군대입니까? 도데체 체육복 밖에 입고 돌아다닌게 무슨 학교위신과 관련있는 큰 사안입니까? 도데체 그게 왜 잘못됬느지 설명좀 해주십시오..
규정에 있다고요? 규정 누가만들었습니까? 선생님들이 만들었지 학생들이 만들었습니까? 또 학생회가 만들었다고요? 학생회? 그거 일주일에 한번? 모르겠습니다만 불러놓고 빵하고 우유주면서 하자는대로 하는게 학생회 입니까? (그저께 학생회인 중학교 후배를 만났는데 진짜 기가막히더군요?) 그거 규정 선생님들이 만들었어요.. 학생들이 안만들었다라는 겁니다.
그래놓고서 규정 어겼으니까 정당한 대가를받아라? 뭐가 정당합니까 최소한 합리적인 규정은 갖고오셔야 학생들도 정당하게 받아들이죠 일방적으로 딱 만들어놓고서 이래라 저래라하면 이게 무슨 독재국가 입니까? 최소한 저희학교에서는 청기와 집에있는 설치류보다는 좀더 낫게 대처하셔야죠.. 학교가 마치 요즘 2009년의 대한민국 현실갔네요..
또 이러면 선생님들께서는 그러한 규정은 너희들이 자초한거다 그래놓고서 저번에 이부장님 하시는 말씀이 그거 몇몇학생들때문에 만든거라고... 인정하시더군요... 그럼 몇몇학생만 잡아다가 족치세요 그거 아무도 뭐라 안그럽니다 단순히 선생님들이 관리하기 귀찮다고해서 왜 다른 선의의 학생들까지 피해를입어야되는지 모르겠다라는겁니다.
아니면 학교에서 애들을 좀더 때려잡겠다는 그런 숨은 의도로밖에 안보입니다.. 제발 잘좀 생각하십시오..
제가 사실 학교 선생님이 꿈인데 요즘 학교에서 돌아가는거보면 정말 하기 싫어질때도 많어요..
그리고 솔직히 선생님들도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에서 현 대통령 말고 가장 욕많이 먹는사람이 학교 선생님들일겁니다.. 민감하지만 솔직히 우리학교에 존경받는 선생님들이 몇이나될지 본인들이 더잘알겁니다..
그리고 사견 몇만 더붙이자면.. 김형태 선생님을 다시 직위해제 시킨 선생님들 명단이나왔는데..
역사선생님을 꿈꾸는 저로서 저를 1학년때와 3학년때 가르치시던 두 역사선생님이 모두 포함됬다는 사실이 저를 슬프게하네요.. 두분다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학교 다른 어떤 선생님보다도 잘가르치시는 선생님이라 생각했었는데.. 안타깝네요.. (특히 부장님은 실망입니다 5.18날에 광주 이야기 해주신거하고 6.10날에 민주항쟁 말씀하시는거보면서 그런분이라 생각 안했는데..)
흥분해서 글이 좀이상하네요.. 이상 학교3년째 다니는 답답한 고3이 몇자 적었습니다..
더불어 3일동안 띠었던 부당징계 교사 를 아이들곁으로라고 써있는 리본도 다시 달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