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레드셔츠 4월 20일 대규모 시위 강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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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4월 16일 정부의 기습단속을 피해 호텔에서 빠져나온 아리스만 뽕릉롱(Arisman Pongruengrong) 씨가, 집회장 무대에 올라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일부번역)
레드셔츠(UDD) 시위대 지도자 나타웃 사이끄어(Nattawut Saikuar) 씨는 오늘(4.18) 기자회견을 열고, "아피싯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우리의 행동 수위를 더 올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새로운 총선을 실시케 하기 위해 4월 20일 방콕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다시 개최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친정부 성향의 "옐로우셔츠"(PAD) 시위대 4,000명도 오늘 방콕에서 친정부 집회를 열었다. PAD 지도자 중 한 사람인 빤텝 뽀운뽕빤(Parnthep Pourpongpan) 씨는 "현 상황에 테러리스트들이 연루되어 있고, 무고한 시민들은 레드셔츠 지도자들에게 속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오늘 시위는 레드셔츠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국가안보에 관한 것"이라 주장했다.
레드셔츠(UDD)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웽 또찌라깐(Weng Tojirakarn) 박사는 어제(4.17) 발언을 통해 군병력이 북부로 돌아 갔다 방콕 시위에 재합류하려는 사람들을 검문소에서 제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대변인 산센 까웨깜넛(Sansern Kawekamnerd) 대령은 "검문소들에서 여타 지방에서 시위지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제지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군은 이미 시민들에 대해 시위지역을 떠나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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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4월 16일 군부대 근처에서 진행된 친정부계 옐로우셔츠 시위대의 집회장 주변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시위대를 경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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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친정부 성향의 옐로우셔츠 집회장에서, 아버지를 따라나온 어린이가 태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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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란셔츠가 또 다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붉은셔츠의 시위에 밀리면서 현 정부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징조입니다. 어떤 형식으로 결론이 난다고 해도, 향후 태국은 내분으로 심각한 갈등의 연속으로 이어질 가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전이 안 일어나고.. 레드셔츠 주장대로 총선이 실시된다면 문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옐로우셔츠는 대중적 동력이 상당히 약해서 크게 많은 반발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8년 12월 공항점거 때는 군부가 정부 명령을 따랐다면, 쉽게 진압이 되었을 것이지만.. 군부가 노란셔츠 편이고.. 또 당시 친탁신계 집권여당에 대해 법원이 해산명령을 내리기에 앞서서 대중적 여론조성 역할을 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 노란셔츠가 승리하면서 영화가 마무리 되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노란셔츠들의 행동에 뒤이어 할 수 있는 결론이란 레드셔츠 사람들을 학살하는 것밖에는 안 남아 있는데...
이제는 레드셔츠들도 언제든 총을 들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런 일이 쉽지가 않죠... 만일 새로운 총선이 실시되어 새롭게 정부가 구성되면, 옐로우 셔츠들이 예전처럼 나서긴 쉽지 않을걸로 보입니다.. 당시에도 이들은 일당을 주고 동원한 사람들도 많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되고... 특히 공항사태 때는 아기를 안고오는 아주머니들한테는 일당을 더 지급하기도 한 걸로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 자금원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은 없는데.. 왕실에서 나오지 않았나 추정하는 사람들도 존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