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인 거제도 ☞ 내도는 외도와 더불어 거제8경의 제1경이다.
바람불어도 좋은 날인 ☞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는 6경, 그리고 ☞ 거제 해금강은 제 2경이다.
우리는 8경 중 3경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
다리에 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여행의 즐거움에 젖다보면 운동효과는 보너스.
네비 주소창에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44번지를 입력하여 구조라해수욕장 내도도선매표소에 닿는다.
해수욕장 한켠의 내도도선 매표소.
바로 뒤에 구조라보건진료소가 있다.(사진은 내도에서 나와서 찍음)
11:00 승선 티켓을 끊었으니 4~50분이 남았다.
바다를 쳐다보았을 때 오른쪽으로 둘러 나간다.
수정산을 갔다오기 위함이다.(왕복 약 1시간 소요)
해안 방파(防波) 콩크리트구조물에서 아스팔트길로 가면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수정산 들머리가 나온다.
목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구조라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뵈는 조망처를 만난다.
서낭당(산신당)을 만난다.
11시 예약된 도선배 땜에 수정산은 다음기회로 넘기고 서서히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은 저 밑의 관광버스가 대어있는 어판장 방향.
어판장 수정봉 들머리는 고목정자가 있는 뒷길.
어판장에서 돌아본 고목정자.
인원을 체크하며 승선을 한다.
사진 중앙의 밀짚모자처럼 생긴 섬이 내도.
1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우리 배가 가는 내도 우측으로 외도가 보이고,더 우측 멀리 해금강도 보인다.
강력한 스크류에 추진력을 제공하며 포말을 이르키는 선미부분.
벌써 내도에 닿는다.
자연이 품은 섬 내도에서 단체사진부터 한장 박는다.
섬 좌측으로 열린"내도 명품길"을 따라 동백림 그늘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섬을 한바퀴도는 걷기길이 정비가 아주 잘 되어있다.
늦 동백꽃이 반기는 명품길을 걷는다.
첫 전망대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가까운 바다너머로 8경인 공곶이가 보인다.
오늘 우리는 우제봉을 가기위하여 공곶이는 여기에서 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파아란 바다가 눈부시다.
신선전망대 갈림길 이정표.
신선전망대에선 U턴하여 돌아나와야 한다.
신선전망대 갈림길에서 신선대길은"내도 연인길"
신선전망대.
가까이의 외도와 멀리 해금강의 모습.
푸른 바다를 가르며 배 한척이 지나간다.
동백림의 숲길과...
채 떨구지 못한 꽃닢을 달고 계절의 끝에 매달린 동백.
울창한 숲길을 벗어나...
희망전망대에 도달.
하얀 선을 그리며 배가 지나가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거제지맥의 라인이 곱다.
왼쪽 가까이에 보이는 섬같은 산은 아까의 수정봉이다.
해금강이 아름답다.
파노라마를 선택하여 잡은 그림.
동백나무 그늘아래.
포말을 가르며 들어오는 도선배.
우리는 이 배를 타고 나간다.
궤도가 이어져 있는 마을안길.
1시 30분 배로 나갈려 했는데,봄 날 일요일엔 여행객이 많아 배가 수시로 다니는 모양.
띵까띵까 ♬
구성진 유행가가 스피크를 통해 흘러나온다.
주 총무가 아싸! 신바람이 났다.
금세 도착하고,서둘러 두번째 스케줄의"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로 이동(2~30분 소요)
꽉 찬 주차공간의 아래까지 내려와 노견에 버스를 댄다.
띠포리,표준말이 뭔공?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와서...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에 나오는 풍차와 산쵸빤사의 폼으로 한장...
우리 차가 대어있는 노변주차장(항구 너머 노란 미니버스가 우리 차,그 뒤로 신선대와 이동하는 데크길이 있다.)
풍차뒤로 이어진 신선대 가는길.
전망대로 가면서 우측 아래로 눈길을 준다.
그래,전망대에서 샅샅이 보아야지.
신선대엔 신선들이 노니남.
스케줄 상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 이 지점에서 내려다 본다.
이제 마지막으로 해금강 우제봉을 가야한다.
해금강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라보이는 저 산을 올라야 한다.
유람선선착장과 상가 그리고 해금강호텔이 있는 길로 접어 들어간다.
해금강호텔 우측을 지나...
서자암 방향으로 진입.
우제봉이 0.9km이다.
공기 좋은 섬에서 또 숲길을 만나면 공기는 그저 마실수록 달다.
우제봉의 멋진 경관.(정상부위는 통제)
이 모든 코스는 안종철 스탈.
바다는 이래서 아름답다.
해금강엔 수시로 유람선이 드나든다.
전설은 신비다.
다시 한번 우제봉.
또 시린 바다.
배낭에 가져간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하산.
주차장 한켠의 천하절경해금강 표석앞에서...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몸과 마음을 온통 꽃물로 물들였던 하루.
귓전을 스쳐가던 바람소리와 눈부신 파란 하늘,일렁거리던 은빛 물결이 귀갓길 내내 눈가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종일 헤헤대던 친구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