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3일째 아침,,,
선배님들은 일찍부터 어제 추격하다 놓친 돼지 발돌리러 산에 들어가고 나랑 후배는 연락 기다리며
부지런히 총쏘러 다녔다.

멧돼지 흔적 잡았다고 급히 들어오라는 연락받고 오늘 제대로 된 사냥 시작,,,

목에 GPS목걸이 까지 셋팅된 사냥개들,,,





오늘 상황은 조금 시시하게 끝이 났다.
개들이 잡은게 아니고 목서러 들어가던 선배님이 발견하고 조준사격으로 잡은,,,
멧돼지 흔적은 여러 마리 더 있었으나 세시간정도 추격하다 오늘 한마리로 만족하고 철수,,,

오늘 팀플레이는 사냥개6마리, 개몰이 한명, 목잡이 5명,,


기념샷을 마지막으로 3일동안의 사냥일정 마무리,,,올 겨울엔 총 한자루 장만하는지?? ㅎㅎ 아마도!!!

오늘 아침에 득템한 녀석들,,,비위 약하신 분들을 배려해 시스루룩 효과로,,,^^;;

멧돼지는 토치초벌구이로 털을 제거하고 수세미로 때 밀어 주면 뽀얀 속살이 드러나는,,,
그다음, 배가르고 등뼈 해체하고 머리, 앞다리 둘, 뒷다리 둘 순식간에 나눠버린,,,

요고 역시 시스루룩효과 처리,,,

멧돼지척추에 박혀 있던 총알,,,딱 세발 맞았던데 직접적인 사인은 척추를 강타한 이놈으로 예상,,,

요게 멧돼지 가격을 좌우하는 쓸개,,,

내장은 아주 번거러운 작업을 여러번 거치는데,,,맛을 보면, 이 고생이 그리 수고스럽지 않다는,,,^^

다 장만한 내장들은 잡냄새를 제가하기위해 소금으로 2회 씻어내고 마무리는 밀가루로 세척,,,

간만 먹어 보고 이놈은 꿀밤나무 근처에서 있던 놈이라고 알아내시는,,,
정말로 맛이 밤맛이 났다,,,어떤 멧돼지는 배를 가르면 삼 향기가 난다는,,,ㅎㅎ

부위별로 다양한 맛들이,,,

이렇게 난 또 사냥에 빠져 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