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ASEZ WAO 회원들이 지역 환경운동과 사랑나눔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청년 30여 명은 지난달 29일 부천역 일대에서 플라스틱과 일반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환경 정화운동을 펼쳤다.
부천역 로데오거리와 피노키오 상가 일대는 많은 유동인구와 상가에서 발생하는 무단투기 쓰레기를 비롯해 각종 오물이 경관을 해쳤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개별적으로 준비한 비닐봉투와 장갑, 집게를 이용해 역 주변 버스정류장과 상가 주변 곳곳에 버려진 유리병과 캔, 담배꽁초, 종이상자, 휴지, 마스크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주변 미관을 살렸다. 또한 벤치, 야외무대, 정자, 자전거 보관소 등을 꼼꼼하게 소독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소민씨(21)는 “이번에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플라스틱 이용률이 많이 높아져 길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직장인 청년들이 다 같이 줍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이용률이 줄어들고 제대로 된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해서 플라스틱이 많이 버려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하나뿐인 지구를 살려보자. 우리가 먼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면서 “이런 솔선수범이 지구를 살려내고,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움을 이겨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7천500여 개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 복지,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보호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며 환경오염이 커져 호주,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각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며 패널 전시,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환경의식 변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달 들어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각 중소도시에서 ASEZ WAO 회원들이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 전국 각 중소도시에서 보건소 및 의료시설에 방문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간식 및 손 편지로 위로하는 ‘하트 투 하트 캠페인’도 전개하며 지역 사회 곳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