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지역에 대하여
犬馬之役(견마지역)이란?
개견 하찮은견/ 말마 달리는마/
걸어갈지 이르지 /부여할역
시킬역/ 이다.
-나는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사람” 이다
라는 뜻으로 잠시 이해하기 바라며,
본문의 내용은 아래에서 더 깊게
다뤄보도록 하자!
본문과의 반대로 自以爲是(자이위시)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스스로자/ 생각할이 써이/ 위할위 받들위/
옳을시 맞을시/ 이다.
-자기의 생각이 끝까지 옳다고 굽히지
않는다는 사자성어이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trend<트랜드>
추세 동향 유행을 지켜보면서
아! 사람은 낮아져야겠구나!
이런 생각에 문득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럼 실제 있었던,
-nonfiction<논픽션>을 소개한다.
어느 부부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인은 쉴 틈도 없이 바쁘다.
그렇다고 남편이 게을리 놀고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부부가 노력한 만큼 수입도
괜찮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남편이 없다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함에도
부인은 남편 불만 남편은 부인 불만으로
하루 종일 불평불만이 이 부부의 살아가는
목적인 듯싶었다.
또 다른 사례를 보자!
아이가 놀이터에서 넘어졌거나 울면
누가 그랬어? 응! 어떤 애가 그랬냐고...
하면서 마치 다른 아이가 그런 냥
내 아이의 잘못을 타인에게 돌린다.
성인말씀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들보란? 집짓는데 칸과 칸을 걸치는 나무를
말한다.
내 잘못이 더 큰데 남의 사소한 일로
간섭하고 탓한다. 라는 뜻이 아닐까!
그럼 본문을 통하여 엮어가도록 하자!
犬馬之役(견마지역)을 더 깊게 살펴보자면,
하찮은 개일지라도 밤새 집을 지키면서도
가족에게도 아낌없는 정을 쏟아 부은 것처럼,
뭇사람들을 대하며 채찍질로 맞아가면서도
목적지를 향하여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달리는 말처럼
내가 살아가기 위하여 했던 노력<고생>을
감추며 묻어두고 스스로를 낮추며 겸허
하라는 견마지역의 사자성어이다.
자리에 따라서는
-져주는 게 이기는 것이다.
To lose is beating<투 루즈 이즈 비팅>
발음<투-것/ 루즈-잃다 손해보다 지다/
이즈-이다 입니다/ 비팅-이기는 것>
-져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지인 집에 초대되어 내입에
딱 맞는 음식을 배가 부르도록 먹고
즐겼다면 그날은 happy day<해피데이>가
될 것이다.
역지사지로
내가 지인에게 대접하게 된다면
지인 역시 해피데이가 되는 것처럼,
언어 또한 음식을 대접하는 정성으로
대한다면 싫어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굼벵이도 굴은 재주가 있듯,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누구나 당장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그의 숨겨진 크고 적은
technique<테크닉>기술 기능 기량
즉, 수단 수법의 처리방식이 엄연히
자리하며 존재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直視(직시)해야 한다.
부부가 자주 트러블이 있으면
저 집은 “둘이가 똑 같아!” 라고들 하듯
나나 네가 같은 인맥으로 싸잡아
평가하게 될 터이니,
-자이위시, 사자성어처럼,
끝까지 굽히지 않고 이겨서 더 차지해서
결과적으로 당장은 승자가 되고 물질은
더 소유하게 될지 모르지만 인격은
곤두박질 추락하게 될 것인즉,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위해 먹는지
의복이 중요한지 언어가 중요한지
돈이 중요한지 수준이 중요한지
심히 고민해 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나를 낮추면 내가 높임을 받는다.”
“내가 킹 대접을 받고 싶거든 남에게
먼저 킹 대접을 해보자!”
어느 누구에게나 명절 때 특히 가족 간에
generation gap<제너레이션 갭>
세대 간의 차이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세대 간의 갈등은 학식을 불문하고
인정해야 하고 그를 acceptance<엑셉턴스>
수용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이 먼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가족 간에도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을 또 다시
언급한다면 그 말은 甲(갑)질의 잔소리이자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가장 큰 슬픔은 -내 자신!이 나의 모든 역경
즉,<불행의 씨앗>이 되는 원인이라고 한다.
어떤 일을 해놓고 생색내기의 심리작용으로
그 보상을 받고 싶어 투덜대는 음식점부부처럼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통째로 다 내어주고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는 하찮은 개 그리고 말에 불과한
존재이다! 라고 스스로 몸을 낮추고
겸손함을 행동으로 보이며
내 갈 길 내 할 일들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묵묵히 -견마지역! 을 가슴에
아로새기며 생활하게 된다면
내 미래의 여정은 느-을 순탄한 길로
인도하게 되리라 굳게 믿는 바이며,
혜민스님 말씀에 아래의 글이 있어
소개하며 이 글을 접고자 한다.
“나를 욕하거든 나를 낮추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우체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