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업 장군의 '추련도' 명문 (銘文)

[안정훈]

추련도 검명

임경업(林慶業:1594~1646)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영백(英伯),호는 고송(孤松)

조선 인조 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에서 활약한 무신.

시절이여! 한번 왔다 가면 다시 오지 않나니

時乎時來否在來 시호시래부재래

한번 태어나고 한 번 죽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도다

一生一死都在筳 일생일도재정

장부 한 평생 나라를 위하는 마음뿐이니

平生丈夫報國心 평생장부보국심

삼척 추련도를 십년을 갈고 닦았다

三尺秋蓮磨十年 삼척추련마십년

추련도가 합당한 때를 만나면......

林物合有時□□ 임물합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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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 장군의 칼은 두 종류가 있었는데,

용천검(龍泉劍)과 추련도(秋蓮刀)이다.

용천검은 전시에 직접 사용한 칼이고

추련도는 호신용, 지휘용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용천검은 6.25때 분실되었다고 한다.

추련도는

총길이 101.4cm / 폭6cm/ 칼날길이 86.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