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이에 대해
글을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좀 이른 느낌이 있지만
써 봅니다.
나이를 잘 잊어 버리고 사는 내게,
나이를 물어올 때면
난 가끔씩 당황하곤 하지요.
이제껏 살면서
철없다는 이야기는 안 들었는데
내가 요즘 철이 없어 진 것인지...
저는 모든 사람에게는
외적 나이와 내적 나이가 있다고
생각 하지요.
전 내적인 나이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생활 환경이나 경험들이 다르기에
삼십을 넘긴 나이면
그 사람을 어리다 보지 않습니다.
아마 그 것은 나이가 손녀쯤 된
어린 사람에게조차 아직 반말을 잘 못하시는
제 친정어머니를 닮은 탓이기도 하겠지요.
저는 나이라는 틀 속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가끔 우리 문학회에 계신
어느때는 저보다 더 예쁜 감성을 지니신
어른들을 보며 신선함을 느끼듯
그냥
보여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서툴지만 좋은 문우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좀 제가 흥분했나요?
나이에 맞게 사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했지만
너무 그 테두리에 자신을
가둘 필요는 없겠지요.
제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사실은 저보다 더 감성이
풍부하다 느꼈습니다.
어제 오늘 샘물(?)을 너무 퍼 냈군요.
다시 고여 올 때까지 이젠
좀 기다려야 겠어요.
그리고 마스터님,
저번에 내 정신연령이
14세 정도라 했는데
이정도면 18세는 되지 않을까요?
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