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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泛北部灣을 주목하라”…
中-동남아 경제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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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2008 泛北部灣 경제합작논단’ 개막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세계로 통하는 새로운 통로, 부상하는 북부만(北部灣)을 주목하라!”
중국이 동남아시아와 경제교류 및 합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시작한 ‘2008 泛北部灣 경제합작논단’이 30일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에서 개막돼 내일(31일)까지 진행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범북부만 경제합작논단’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교통운수부, 상무부, 인민은행, 국가여유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 인민일보, 국가개발은행, 하이난성 인민정부, 광시좡족자치구 인민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논단은 ‘중국-동남아국가의 새로운 성장과 교류, 합작, 번영에 대한 공동건설’을 주제로 개최되며 ▲경제발전의 불평등·불확실성 배경하에서 북부만 경제합작 ▲북부만 지역합작 추세 ▲광시 베이하이만 개방·개발 추세 및 북부만 경제합작 등 세 가지 의제를 놓고 중점적으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번 논단에는 정완퉁(鄭萬通) 중국전국정협부주석, 궈셩쿤(郭聲琨) 광시좡족자치구당위서기, 마비아오(馬飈) 광시좡족자치구주석, 왕진샹(王金祥) 국가발전개혁위원회부주임 등 중국 지도자들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500여명의 정부관계자, 전문학자, 기업가대표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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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의 규모가 큰 만큼 중국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200여명의 취재진도 이 행사에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동남아시아 각국과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북부만 경제합작논단은 전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오는 2020년까지 실질적인 교류의 완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중국 정·관계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각국으로부터도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제3기 중국-동남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제10차 중국-동남아 지도자에서 중국정부를 대표해 정식으로 ‘북부만 경제합작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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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단은 중국-동남아 각국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공동으로 건설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북부만 경제발전의 추진, 북부만 여행권의 공동건설 및 IT산업의 구체적인 합작, 광시 베이하이만 경제구역발전기획의 추진 및 북부만 인접국가의 상호발전 등 의제를 둘러싸고 연구와 토론을 심화시키게 된다.
이 논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국-동남아연합회(10+1)를 구축해 북부만 지역합작기조를 구축해 중국과 동남아 각국간 전면적인 합작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킨다는 데 있다.
범북부만 경제합작에 대한 구축방안은 2006년에 개최된 제1회 논단에서 이미 제출됐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의 북부만 경제합작 계획은 인접한 국가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
북부만 경제합작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점차적으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간 차세대 구역합작의 새로운 합작 프로젝트가 생성됐다. 여기에 이미 형성된 메콩강 구역합작과 교통간선을 중심으로 한 난닝(南寧)-싱가포르 경제합작을 더하면 중국-동남아 국가간 경제합작구역은 이미 새로운 장르를 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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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8 범북부만 경제합작논단이 열리는 베이하이는 중국대륙 남단에 위치한, 면적은 3,337평방미터에 인구는 152만명의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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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년전 베이하이는 ‘고대 해상 비단길’로 해상교통로의 주요 시작점이었으며 중국이 동남아, 서아시아, 및 구라파와 해상무역을 진행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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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베이하이는 서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육·해·공의 입체교통망을 동시에 겸비한 도시로, 중국 광시 북부만 경제구역의 중요한 구성도시이며 북부만 경제합작중에서 중요하고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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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하이는 아름다운 해변관광도시다. 아름다운 해변가와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남양고대거리, 1000년의 진주문화, 만년풍경의 위주도 등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인물의 매력과 더불어 중국과 동남아 각국을 연결할 수 있는 해상 다국적 여행항선까지 겸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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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푸른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공기중에는 다른 도시보다 50~100배나 높은 이온을 함량하고 있어 ‘천연 이온바’라 불리기도 한다. 휴가와 피서지로 손꼽히는 도시다.
▣ 汎北部灣 경제합작논단 추진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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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글로벌화가 신속하게 발전하고 구역경제일체화의 지속적인 강화로 인해 중국과 동남아 각국의 전략파트너 관계가 날이 갈수록 밀접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동남아 국가간 자유 무역구의 건설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북부만 지구는 중국과 동맹국가간 접촉이 매우 용이한 지역으로 독특한 지리적 위치, 풍부한 자연자원, 양호한 합작기초와 광범한 발전전경으로 날이 갈수록 각 방면에서 중시를 받고 있다. 공동발전이라는 공동관심사에 따라 이 구역에 대한 합작과 개발의 요구가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간 전면적인 경제합작구축회의’의 체결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협회의 자유무역구건설의 첫걸음을 떼게 했으며 쌍방의 경제합작이 더욱 광범위해질 수 있도록 추진 작용을 했다.
북부만 구역 경제합작의 전면적인 추진은 경제글로벌화와 경제일체화와의 추세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중국-동남아 각국간의 일련의 협정, 선언과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인식에 부합되며 북부만 각국의 미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또 해상 관련 프로젝트 공동추진이 유리해 육지합작과 해상합작의 결정체를 실현했다. 이는 해당 구역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구역 혹은 시장과 경제발전공간의 확장에 유리하며 새롭고 더욱 많은 경제성장 토대를 만들어냈다.
북부만 경제합작구역의 구축은 지리학 경제개념에 근거해 북부만 경제합작을 확대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국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논단으로 인해 중국과 동남아는 교통, 환경보호, 정보 등 기초건설을 강화함으로써 산업합작과 발전을 이끌고 무역, 유통, 금융, 관광, 문화, 공공위생 등에서 합작을 강화했다. 또 임해공업, 해양산업발전, 상호무역과 투자를 촉진했으며 산업간 연결을 강화시켰다.
한편 중국과 동남아 각국은 범북부만 경제합작 시스템연구에 심도를 가하고 구역의 중대한 기초시설건설, 산업배치, 중점구역발전의 전략기획을 제출해 구역합작의 이상적인 발전을 인도하고 촉진할 방침이다.
최우선 경제합작 프로젝트 대상분야는 항만기초건설, 항만합작, 무역, 유통, 자원개발, 관광 등이며 이를 토대로 상호투자를 넓히고 산업합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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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중 진출 한국기업
경영여건 악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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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중국의 경영여건 악화 영향 및 진출기업 대응현황 파악을 위해 중국진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202개사)와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근 원부자재 가격상승, 신노동법 시행, 위안화 평가절상, 환경규제 강화 등 중국의 기업경영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중국진출 기업들의 제품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반 경영여건 악화로 인한 총 원가상승률에 대해 응답업체의 40.9%(72개사)가 21~30% 상승했다고 응답했으며 31% 이상 상승했다는 응답도 9.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가상승으로 인한 체감고통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컸으며, 최근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해 진출기업들은 긴축경영(30.0%), 제품가격 인상(22.4%), 신제품개발 및 기술·설비 도입(20.6%)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가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는 비율은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조사대상의 46.4%가 원가상승분의 6~10%만 제품가격에 반영한다고 답했으며 16% 이상을 반영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12.2%에 불과했다.
향후 중국내 기업경영환경과 관련, 전체 응답업체의 56.9%인 115개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여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비율 20.8%를 압도하며, 이 같은 비관적 전망을 반영,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2.3%에 불과한 반면 현행수준을 유지하면서 관망하겠다는 응답이 6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저비용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의 메리트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제외한 최근의 경영여건 악화요인들은 대부분 중국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선택과 각종 제도와 규정을 국제수준에 근접하는 방향으로 손질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08년 이후 시행되고 있는 노동계약법, 노동쟁의중재법, 新에너지절약법, 新수질오염방지법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외자기업에 대한 특혜축소, 가공무역 금지 및 제한품목 확대 등의 조치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정책이 과거의 양적 확대에서 이제는 질적 수준 제고로 선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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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정책 방향 전환에
위안화 ↓ 대출 ↑
중국이 하반기 경제 정책을 '과열방지'에서 '성장유지'로 전환한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강세를 나타내던 위안화 가치가 한 풀 꺾이고 대출 규제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 속도 둔화에 따라 중국 수출시장은 기지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정치국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운용 대책회의를 열어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물가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는 것을 거시정책 조정의 우선목표로 상정했다. 또한 27일 인민은행이 내 놓은 2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는 이전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긴축 통화정책'이라는 표현이 슬그머니 빠졌다. 인민은행은 2ㆍ4분기 통화정책회의에서 "신용대출 구조를 한층 더 조정 및 최적화해 증가세를 유지하는 한편 적절한 통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파랐던 위안화 절상 속도가 한풀 꺾이는 추세다. 29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ㆍ위안화 환율은 6.8205위안으로 0.0056위안 오른 6.8261위안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날인 28일에도 달러당 6.8410위안으로 마감돼 전날 종가인 6.8189위안에 비해 0.0221위안 올라 가치가 하락했다. 2005년 7월 변동환율제 개혁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위안화가 절하된 셈이다. 칭화(淸華)대학 중국ㆍ세계경제연구센터의 리다오쿠이(李稻葵) 교수는 "빠른 위안화 절상이 핫머니 유입을 부추기고 수출에도 타격을 입혀 경제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면서 "가파른 위안화 절상은 최근 정부가 '경제과열 억제'에서 '경제성장 유지'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것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정부가 위안화 절상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공상은행 상하이지점의 류정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에 위안화 절상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4분기에는 절상 속도 둔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경기과열을 억제하는 쪽에서 성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면서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수출을 악화시키는 위안화 절상 속도를 더이상 가파르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ㆍEM 분석팀장은 올해 위안화 절상폭을 10%로 전망하고 상반기에 보였던 가파른 위안화 절상과 비교할때 올 하반기에는 그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강세가 한 풀 꺾이면 원유, 원자재 등 수입물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이 염려될 수 있지만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수출경제는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돼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중단하면 주변 아시아 신흥국 수출 경쟁국들에게 동일한 전략을 채택하도록 하는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강력하게 통제했던 대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중진(中金)공사, 파리바은행 등 기관들은 앞으로 대출 규제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는 최근 발표한 '2008년 하반기 중국 경제 발전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 증가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풀 것"이라며 "정부가 4분기에 대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진공사의 하지밍(哈繼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면 정부는 중소기업들이 이로 인한 혜택을 누리기를 바랄 것"이라며 "대출 규제 완화 후 대출이 남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는 적절한 정책적 수단을 통해 이를 조절하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왕쑹치(王松奇) 부주임은 "현재 거시경제 상황과 하반기 거시경제정책에 근거할 때 통화긴축정책에 적절한 완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대출 규모 규제가 적절한 선에서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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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중국 대륙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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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SUV 모하비(수출명 보레고(Borrego))가 중국에서 신차발표회와 기자단 시승회를 갖고 중국 대륙에 첫 발을 내딛었다.
기아차는 모하비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과 성공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내몽고 훅호트(呼和浩特)시에서 29일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30일과 31일에는 중국 기자단 시승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먼저 29일 개최된 모하비 신차발표회는 훅호트시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아차 중국 현지 임직원과 모하비 홍보대사인 인기배우 장한위를 비롯해 기아차 딜러 사장단 및 일반 고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장한위에게 모하비 1호차를 전달해 행사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이어 모하비 시승 발대식 및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어서 30일과 31일에 진행된 중국 기자단 시승회는 네이멍구 훅호트시에 위치한 거근타라(格根塔拉) 초원에서 중국 유력 매체 기자단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144km로 이루어진 시승 코스는 산길도로와 국도, 초원 오프로드 등 다양한 도로로 구성돼 있어 시승참가자들이 모하비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현지 기자들로부터 웅장하고 세련된 모하비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찬사를 받으며 그 어떤 시승행사보다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news.wabiz.net%2Fdata%2Fcheditor%2F0807%2F13664211.jpg) 중국 유력 자동차 잡지사인 기차도보(汽車導報)의 쉬첸(徐謙) 기자는 “사막과 산악지형 등 오프로드가 많은 시승코스를 돌면서 모하비의 험로주행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했다”며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주행능력 이외에도 당당하고 품격있는 스타일과 고급 편의사양 등으로 SUV의 진가를 느끼고픈 사람에게 모하비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 모하비의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SUV인 모하비가 중국에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옵티마, 쎄라토, 스포티지와 함께 기아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상승세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중국 내 모하비 신차붐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중국 유력 TV, 신문 등에 모하비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하는 한편, 현지 주요고객들을 대상으로 모하비 시승행사를 마련하는 등 모하비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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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급브레이크…
中 "꺾이는 수출 되살리자"
중국 위안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허용해온 중국 정부가 환율정책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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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는 29일 중국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8205위안에 거래를 시작해 6.8261위안에 마감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16일 사상 최고치(6.8109위안)를 기록한 이후 0.22% 하락했다. 특히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경기 과열과 물가의 동시 억제(兩防ㆍ량팡)'에서 '성장 유지와 물가 억제(一保一控ㆍ이바오이쿵)'로 바꾼 지난 주말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에는 위안화 가치가 전날 종가보다 0.0221위안 떨어진 달러당 6.8410위안으로 마감했다. 2005년 7월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제일재경일보는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지난 27일 2분기 통화정책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지난해 3분기 이래 강조해온 '위안화의 시장 기능을 강화하고 변동성을 증대시키겠다'는 문구를 빼 위안화 상승 속도를 둔화시킬 것임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추고 섬유업종 등에 대한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을 부활시킬 것을 국무원(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경기 둔화에다 위안화 절상까지 더해져 경쟁력이 약해진 수출기업들이 잇따라 파산,고용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올 상반기 21.9%를 기록,전년 동기에 비해 5.7%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중 위안화 가치는 6.5% 올라 작년 연간 절상폭(6.9%)에 육박했다. 동방조보는 외환정책 변화로 하반기 중 위안화 가치 상승폭이 상반기보다 크게 둔화한 4% 이내로 떨어져 올 한 해 절상폭은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리다오쿠이 칭화대 교수는 "정부가 성장 유지뿐 아니라 해외 핫머니(단기 투기자본)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리 교수는 "핫머니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뿐 아니라 한꺼번에 철수할 경우 경제 안정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많은 경제학자들이 핫머니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위안화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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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반기 주거용 토지가격
증가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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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체 부동산 증가폭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6월말 현재 중국 전체 주거용 토지가격의 증가폭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7월 27일 폐막한 전국국토자원청 국장 좌담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국 전체 건설용지 공급량은 전년 동기대비 25.3% 감소했고, 주거용 토지의 공급량은 증가해 주거용 토지가격의 증가폭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월말 현재 중국 전체 도시주거용 토지가격은 평균 2020위안/㎡로서 증가폭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뚜렷하게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자원부의 설명에 따르면 주거용지 특히 보장성 주거용지의 증가와 주거용 토지가격 증가폭의 완화는 전국 토지공급구조가 양호해짐을 뜻하고, 이로 인해 부동산가격이 완화되게 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주거용 토지가격의 변동은 주택가격의 변화와 함께 가기 때문에 토지가격의 완화로 인해 주택가격의 증가폭도 뚜렷하게 완화되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토지관련 통제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개발회사의 토지확보에 필요한 원가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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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농 소득차 5대1… 갈수록 심화
상반기 도시노동자 수입 18%↑ 月 2160위안
중국 정부의 빈부 격차 해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들 간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화(新華)통신은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 자료를 인용, 올 상반기 전국 도시 단위 재직 노동자의 평균 수입은 1만2964위안(194만원)이라고 밝혔다. 도시 노동자들의 월평균 수입이 2160위안(32만4110원)인 셈이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1만3800위안으로 도시 노동자의 평균보다 900위안가량 높았으나, 도시 집체 단위(단체 소유기업)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7789위안으로 도시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크게 낮았다. 일반 민간 기업의 노동자 평균 임금은 1만2610위안으로 평균에 근접했다. 중국 도시 노동자의 올 상반기 평균 수입은 지난해 1만990위안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개 성의 시·구지역 6만8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 주민에 대한 소득 표본 조사 결과 올 상반기 농민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528위안(37만92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났지만 월평균 수입이 421위안(6만3200원)에 불과해 도시 노동자 평균 수입의 20%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도시 노동자와 농민 간의 소득 격차는 1985년 1.8대 1에서 1995년 2.8대1, 2002년 3.1대 1, 2005년 3.2대 1에서 올 상반기에는 5대 1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연간 수입이 10만원을 넘지 못하는 절대 빈곤 농민층도 20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의료·교육·실업보장 등 비화폐적 요소까지 감안하면 중국 정부의 빈부 격차 해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9억명에 달하는 농민은 도시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에 불만을 터뜨리며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리면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낳는 등 도농 간 빈부 격차가 사회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도농 간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업부문 세금 감면 ▲농촌지역 교육·의료 지원 ▲농촌지역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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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IT 전문기자
초청회 가져
LG디스플레이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거대 TV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의 IT전문기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IPS 우수성’을 알렸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지역의 IT 전문기자 총 14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초청된 기자들은 경화타임즈, 광저우일보, SINA 등 중국의 유력 매체의 영향력 있는 기자들로서, 총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LG 트윈타워 본사 및 파주공장을 방문하며 IPS 기술의 우수성과 세계 최대 7세대 공장의 TFT-LCD 및 Module 라인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중국 기자들은 한국에 도착한 첫날인 28일, LG디스플레이 트윈타워 본사를 방문했다. 특히, 이날 트윈 근무 중이던 권영수 사장이 깜짝 방문해 “LG디스플레이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IPS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중국에서 IPS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달라”며 부탁했다.
이튿날 파주공장을 방문한 중국 기자들은 총 135만평의 웅대한 파주 LC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파주 전시장에서는 IPS와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해가며 그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중국에서 발행량이 가장 큰 IT전문매체인 ‘컴퓨터월드’의 Wu Ting 씨는 “LG디스플레이의 우수한 IPS 기술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 IPS 기술은 보다 선명하고 동영상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국 기자들은 이외에도 한국의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음식 등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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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자동차 산업화기지,
톈진서 조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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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전기자동차 산업화기지인 톈진(天津) 칭위안(淸源) 전기자동차 개발산업화기지 프로젝트가 톈진개발구 서구에서 준공돼 양산에 들어갔다. 해당 산업화기지는 기술 R&D, 전동기구, 조립라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생산능력은 전기승용차 연산 2만 대와 전동기구 3만 세트이다. 지금까지 전기승용차, 미니버스, 트럭을 비롯한 6가지 전기자동차 제품의 연구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해당 기지에서 생산된 전기트럭 456대는 미국으로 수출됐으며 올 연말까지 전기자동차 2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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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연해항구, 연간 화물처리물량
10억톤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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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북부만 경제구 연해항구 전체계획》이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연간 화물처리 능력이 10.8억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시북부만 경제구 연해항구는 향후 총 1,098개의 정박장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553개는 수심이 깊어 전체 화물처리 능력을 10.8억톤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5灣13區’로 형성된 광시북부만 경제지역 연해항구는 많은 종류의 항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어만항지역, 欽州灣 중부항구지역은 벌크광물, 벌크곡물, 컨테이너 등 3대화물 전문 운송기지이며, 企沙서부항구, 欽州灣 서부항구, 欽州항 항구지역은 임항 중화학공업, 석유화학, 에너지전력, 석탄화공, 조선, 장비제조업을 겨냥한 항구이다.
이밖에 석보령항구는 현대적인 종합물류와 국제해상여행서비스센터에 특화된 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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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섬유의류업체, 다중 악재에
양극화 추세
2007년 이래 위안화 평가절상, 원자재 가격 상승, 노동력 가격 상승, 은행 신용대출 긴축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섬유의류업체 경기가 갈수록 침체됐다. 절대다수의 섬유의류업체가 2008년은 섬유의류 수출 상황이 가장 안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대부분 기업이 이익이 거의 없거나 적자 위기에 몰리고 있어 적자생존에 따른 기업 양극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5월 의류 수출이 연속적으로 하락한 뒤를 이어 해관총서(海關總署, 세관)가 지난 10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중국 섬유제품 및 의류 수출은 155억2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4.20%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 중 섬유제품 6월 단월 수출은 98억72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증가율이 14.9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경기지수 하락은 수출 감소뿐 아니라 업계 이익 증가율 하락으로도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섬유업계 매출액은 1조2477억 위안, 이익총액은 428억 위안에 달해 매출액과 이익 증가율이 각각 동기 대비 7.24%p, 32.1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내 적자 기업은 1만498개로 업계 전체의 22.85%를 차지,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7%p 늘어난 수치다.
양극화는 최근 대다수 증권사 섬유업계 관련 분석보고서의 화두가 되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의 섬유의류업 분석 담당 자오메이링(趙梅玲) 애널리스트는 현재 섬유업계의 이러한 상황을 ‘파레토법칙’에 비유했다. 즉 업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대형 기업이 선진기술, 브랜드파워, 고부가가치 등을 보유하고 시장과 업계 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술 수준이 낮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섬유의류업체는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섬유업계는 관련 지원정책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수출환급세율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외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정책이 언제쯤 나올지, 얼마나 상향 조정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내수 위주의 소비시장과 브랜드우위를 확보한 기업은 수출환급세율 조정이 미칠 영향보다는 제품구조의 양극화와 업그레이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촨화주식(傳化股分)의 주장인(朱江隂, 여) 신임 이사회 비서는 회사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 환율 변화에 따른 다운스트림 기업의 어려움을 꼽았다. 그는 “섬유업은 워낙 이익이 적은 산업인데 다운스트림 기업이 생산, 판매,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스트림 기업인 자사도 자연히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자사는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자재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을 줄일 것이며, 아울러 내부 관리도 좀 더 세밀하게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둥팡증권(東方證券)의 섬유의류업 분석 담당 스하이메이(施紅梅) 애널리스트는 중점기업 중간실적보고 예상에 관한 보고서에서 “2008년부터 국내 섬유의류업은 단기적인 증가율 하락기에 접어들 것이다. 국내외 압력하에 업계는 능동적이자 피동적인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내수 위주의 브랜드 소매형 기업 및 상대적인 독점우위를 지닌 세분화 업종의 성장을 밝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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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행, 올해 中 GDP 성장률
10.6%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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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행 연구개발부의《2008년 하반기 중국거시경제 금융추세전망》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은 작년에 비해 성장률이 낮긴 하지만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상승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통화 긴축정책은 쉽사리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상반기 GDP 는 전년도에 비해 1.8퍼센트포인트 하락한 10.4% 성장에 그쳐 4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은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GDP 증가율은 10.6%로 여전히 두자릿 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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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차오허징(漕河涇)
신흥기술개발구 발전 20년의 성과
얼마 전 12개 첨단기술기업이 단체로 상하이 차오허징(漕河涇)신흥기술개발구에 입주하기로 계약을 체결, 차오허징신흥기술개발구 개혁개방 30주년 및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선정 20주년 기념행사의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 12개 기업은 푸조(Peugeot)-시트로엥(Citroen), 애슐랜드(Ashland), 록웰 오토메이션(Rockwellautomation), 캐피털랜드(CapitalLand), 스와치(Swatch), 리카도(Ricardo)엔지니어링 등 6개 유명 다국적기업과 국가 원자력발전기술공정회사, 중국중위안(中原)대외공정회사, 중국민항정보그룹, 텅쉰(騰訊)테크놀로지, 마이제(麥杰)테크놀로지, 제퉁(杰同)정보 등 6개 국유 대기업그룹과 과학기술 혁신형 기업이다. 이들은 차오허징개발구 내에 R&D센터, 지역본부, 혁신형 기업을 설립하고 친환경형 신에너지, 신소재,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자동차 부품의 연구개발, 전자정보, 컨설팅 등에 주력하게 된다.
1988년 6월 차오허징개발구는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상하이 최초의 마이크로전자 산업단지를 차오허징개발구로 확장, 중국 제1호 14개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20년간 차오허징개발구는 외자 유치액 50억 달러, 누적 매출액 6188억 위안, 산업 총생산액 5414억 위안, 수출 무역액 436억 달러, 이익 283억 위안, 세금 180억 위안 등을 창출, 시 재정의 투자산출비가 1:16에 달했다. 또한 면적 1㎢당 생산액이 150억 위안을 웃돌면서 중국 내 토지 단위당 산출비율이 가장 높고 연동력이 가장 강하며 시범효과가 가장 뚜렷한 개발구로 거듭났다.
현재 차오허징개발구는 이미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첨단기술산업개발구, 수출가공구 등 3가지 기능을 고루 갖추고, 정보, 신소재, 우주항공, 바이오제약, 현대 서비스업의 5대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며, 자동차 부품의 R&D, 친환경 신에너지, 이동통신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육성 중에 있다. 또한 1200여 개 국내외 첨단기술업체 및 R&D, 서비스 등 각종 유형의 기구를 유치, 첨단기술 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상호 추진, 융합 발전의 이상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차오허징개발구는 2007년에 매출액 1405억 위안, 산업 총생산액 1014억 위안, 지역 총생산액(GDP) 417억 위안, 이익 및 세금 총액 84억 위안, 수출입 무역액 150억 달러를 창출했다.
무엇보다 차오허징개발구는 이미 고유의 우위를 형성했다.
1. 외자 유치에서 질을 중시, ‘두뇌형’ 클러스터 형성
차오허징개발구는 20년 이래 외자 유치에서 양은 물론 질을 중시해왔으며, 이와 함께 다국적기업의 기반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기업의 산업사슬 확장에 힘써 외자가 집중된 구심축으로 성장했다. 2008년 6월 말 기준 총 500여 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 세계 500대 기업이 70여 개에 달했으며 외국인 투자총액은 50억 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수년간 3M, 타이코(Tyco), 필립스 등 일찍이 개발구에 입주한 유명 다국적 회사들은 앞다퉈 개발구 내에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 당초 첨단기술 생산형 기업에서 생산과 연구개발을 병행하는 쪽으로 발전했으며 지금은 또 독립 연구개발센터, 기술센터, 지역본부 등 두뇌형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기 시작, 산업 업그레이드 속도가 가속화되고 개발구의 전반적인 혁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됐다. 2007년에 국내외 기업 174개를 새롭게 유치해 신규 외자 계약금액이 3억12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36.8%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R&D, 본부, 비즈니스무역과 같은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조사됐다.
2. 자본 운영으로 자주혁신 성과 올려
차오허징개발구는 이제까지 자주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과학기술기업을 유치와 육성에 주력해 자체 자주혁신능력을 강화해왔다. 현재 개발구 내 인증을 통과한 첨단기술기업은 196개로 상하이시 첨단기술개발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농민의 이주 주택단지를 ‘과학기술 창업촌’으로 개조한 데서 시작한 개발구는 지금까지 각종 유형의 인큐베이터 6개(이 중 국가급 인큐베이터 1개)를 조성, 면적 13만7000㎡ 규모에 양성 중인 기업은 300여 개로 집계된다. 20년에 걸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개발구는 양성기지에서 산업화기지로 발전하는 양성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개발구 내외 자원을 통합해 공공서비스 플랫폼과 설비 공유 플랫폼을 구축, 중소형 과학기술기업의 빠른 성장에 좋은 환경을 마련했다.
과학기술 기업이 창업 초창기에 겪는 융자난을 해결해주기 위해 개발구는 기업이 대출과 대출담보를 얻어 벤처투자 물색→인수합병 및 재편→자본시장 상장에 성공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2007년까지 개발구의 도움으로 기업이 유치에 성공한 각종 벤처투자 자금이 80억 위안에 달한다. 이밖에 개발구에 입주한 지 오래된 Ctrip닷컴, 커화(科華)바이오, 샹궈궈지(橡果國際), 천쉰(晨訊)테크놀로지, 정투(徵途)닷컴, 하이더컨트롤(海得控制) 등 업체들이 빠르게 발전해 속속 국내외 상장을 실현하면서 과학기술 기업의 자본시장 상장 붐을 불러 일으켰다.
개발구 내 첨단기술업체와 내자 과학기술 업체는 독자 브랜드와 자주지식재산권을 지닌 핵심기술을 확보, 개발구가 자주혁신능력을 육성하고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하는데 핵심요소로 자리잡았다. 2007년 기준 개발구 기업의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961개에 달하며 그 중 발명특허 수가 약 41%를 차지한다. 2007년 한 해에만 554건의 특허(발명특허 285건)를 출원했으며 66개의 과학기술 성과가 국가급 내지 시급 장려금을 획득했다.
◆ 에너지절약/오염방지에 주력, 순환경제 형성
차오허징개발구는 2002년에 벌써 ISO14001 환경관리시스템 인증을, 2003년에 ISO14000 국가 시범구 인증을 통과했고 2004년부터 순환경제와 생태 산업단지 건설을 적극 추진했다. 오늘날 개발구의 일부 도로구간은 태양열을 이용해 조명을 하고 신축 건물은 절전형 조명기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신축 현대 서비스업 클러스터구역에 2억여 위안을 투자하여 축냉기술을 사용한 지하 공공 에너지센터를 설립 중이다. 완공 후 에너지 절감률이 20%에 달한다고 한다. 이밖에 개발구는 산업 업그레이드와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 구내 기업의 에너지절약, 청정생산을 추진하고 심한 오염을 유발하는 개별 기업에 대해 근본적인 2차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또 SMG(上廣電)와 제휴를 맺고 구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체인 신즈(新芝) 회사구역을 재계획해 국내외 대기업그룹의 지역본부와 R&D센터로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발구의 노력에 힘입어 구내 60개 환경보호 중점 통제 대상업체가 ISO14000 환경관리시스템 인증을 통과했다.
토지 집약이용 측면에서 2006년 차오허징개발구는 상하이의 유일한 시범업체로서 국토자원부가 추진한 개발구 토지 집약이용 잠재력 평가에 참여, 토지 집약이용 평가점수가 95에 달했다. 개발구가 현재 자원절약형, 친환경형의 실력을 갖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매진하면서 사상 3번째의 발전시기를 맞이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 인재기지 구축, 각계 엘리트들 모여들어
개발구는 인사•인재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리더급 인재로 대표되는 혁신형 고급 인재 풀 구축을 강화했다. 2007년 기준 개발구 노동활동인구는 12만 명을 상회, 이 가운데 첨단기술업체 종사자가 9만2000명으로 개발구 총고용인 수의 75%를 차지하고, R&D 인원은 3만4000명으로 개발구 총고용인 수의 28%를 차지했다. 인재 차원에서 보면, 현재 전문대학 이상 학력자가 5만 명 가까이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박사 505명, 석사 6109명, 귀국 유학생 525명, 외국인 605명으로 상하이 나아가 전국에서 고학력, 우수한 자질의 인재가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 중의 하나이다.
인재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인재구조는 기술혁신을 결정하는 주도세력이면서 요소 집중의 중요한 일환이기도 하다. 차오허징개발구는 20여 년의 발전과정에서 탄탄한 산업 기반 및 인력자원 기반을 다졌다. 그 발전과정에서 줄곧 지방정부와 사회자원에 의존, 기업의 수요에 발맞춰 주변에 대학과 연구소가 집중돼 있고 생활구역이 밀접히 분포돼 있는 인력자원우위를 발굴해 산학연이 결합된 인재기지를 조성했다. 근래 들어 개발구의 산업업그레이드가 첨단기술산업과 현대서비스업의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추세에 맞춰 개발구는 구내 기업을 위해 고급기술을 지닌, 자질이 뛰어난 인재 제공에 더욱더 힘을 쏟았다. 최근에는 개발구기업협회인력자원 전문위원회, 상하이경영자서비스유한회사 차오허징개발구인사서비스중심 등을 발족하는 한편 관련 정부부서 및 기관과 손잡고 산업직업교육연맹을 결성, 구내 인사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산업구조조정과 인재구조 최적화가 연동돼 상호 촉진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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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품질감독 검사검역 협의체
제3차회의 개최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 협의체 제3차회의가 8월 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동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의 관계관이 참석하며, 중국측에서는 웨이촨중(魏傳忠)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부국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질검총국의 검사국, 수출입식품안전국, 국제협력국 등 유관부서 관계관들이 참석한다.
금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중 품질감독 검사검역 협의체 및 산하 조기경보체제 운영 현황 등 검사검역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양국 교역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품질감독·검사검역문제를 적시에 해결하며, 양자무역의 원활하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파프리카, 참외의 대중국 수출 및 중국내 화장품 위생허가 제도 개선, 중국 정부의 특수용도화장품 심사시 우리측 시험검사자료 인정 등 우리측 관심 분야와 국외공인검사기관인정 방식 확대 등 중국측 관심분야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동 협의체는 지난해 3월 23일 서울에서 제2차 회의를 가진 바 있으며,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친 조기경보체제 T/F 회의(07.1월,7월,12월)를 통해 검사검역 관련 정보 교환 및 현안에 대한 상호이해를 제고함으로써 검사검역 분야에서의 통상마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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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4일 연속 3차례
경제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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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이 최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4일 연속 3차례 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세계 경기침체와 함께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원 종합판공실에 따르면, 원자바오(温家宝) 총리가 주최하고 리커치앙(李克强),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국무원 마카이(馬凱) 비서장 및 각 지방 정부의 책임자들과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여러 제안과 의견을 수렴 했다고 밝혔다.
논의된 주요 국정 현안으로는, 광둥, 안후에, 샨시, 랴오닝, 산둥, 후베이, 광시 등 7개 성(省) 책임자들과 함께 올 상반기 각 지역의 경제는 안정적 성장한 가운데,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점차 향상되었지만, 물가 상승 압력 가중, 석탄, 전기, 석유 기초 원자재 등의 공급 부족, 수출이 급감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거시적 조정 정책의 강화와 중소기업 발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 총리는 현재 중국 경제발전에 존재하는 체제적,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억제 간의 균형 유지, 경제 발전 촉진과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환경 마련, 전체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조 조정 실시,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 촉진과 더불어 대외 개방 확대, 개혁의 가속화 등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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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시아 에너지협상 메커니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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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왕즈산(王岐山) 총리가 인민대회당에서 러시아 세친(Sechin) 부총리와 회담을 통해 중-러시아 에너지협상 메커니즘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킨 다는 것에 합의를 했다.
왕 부총리는 에너지협상은 중-러 전략적 협력의 주요내용인바, 양국 지도자는 부총리급 에너지협상 메커니즘을 구축함에 합의하고 양국의 석유, 원자력, 전력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 강화해 양국간 에너지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인 에너지 확보 차원아래 러시아와 초대형 에너지 확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현재 중-러간 직통 천연석유가스관 및 석유관 설치와 더불어 지리적으로 밀접한 헤이롱지앙성과 지린성 등과는 매년 에너지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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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기차역, 올림픽 전용통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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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상하이 기차역에 올림픽 전용통로가 개설된다. 상하이 기차역은 올림픽 기간 동안 원활한 운행을 확보하기 위해 대합실에 '올림픽전용출입국통로' 를 개설하기로 했다.
상하이 기차역 출입심사 담당자는 베이징올림픽기간에 신분증 등록카드를 발급해 올림픽 행사기간의 검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중요 여객 예보 메카니즘을 운영, 사전에 올림픽 대표단 및 관계자의 탑승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을 위한 음료 , 잡지, 휴게실, 사물함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여 편안한 통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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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이징… 숨막혀 못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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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스튜디오 타워가 뿌연 스모그에 잠겨 겨우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당국은 차량 운행을 대폭 줄이 고 인공강우로 대기 물청소를 하는 등‘오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기온35도·습도90% '찜통' 대기오염 스모그까지 겹쳐 선수들에 특수마스크까지
"베이징 다펑(北京 大風)~."
중국어 학습교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말처럼, 베이징(北京)은 '바람의 도시'다. 이틀이 멀다 하고 부는 바람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오염물질들을 멀리 날려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요즘 베이징은, 바람이 그리울 정도다. 사라진 바람 대신 중국인들이 '사우나 날씨(桑拿天)'라고 부르는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이다. 불볕더위는 있어도 찜통더위는 드문 게 일반적인 베이징의 여름이지만, 최근엔 최고기온 35도에 습도 80~90%가 예사다.
날씨가 하도 푹푹 찌다 보니 베이징 변두리에선 '올림픽 시민의식'도 잊고, 웃통을 훌러덩 벗어 던진 광팡쭈(光膀族)가 아직도 눈에 띄고, 메인스타디움인 냐오차오(鳥巢) 주변 청소부들은 아예 그늘에 드러누웠다. 28일 자금성(고궁) 서쪽 시단(西單)지하철역에서 만난 한 자원봉사자는 "생수를 하루 5병은 마셔야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자연과의 전쟁, 인공 올림픽
베이징 곳곳에선 이런 날씨와의 전쟁이 벌어진다. 한 여름 베이징을 불과 며칠 사이에 뚝딱 화사한 꽃밭으로 변모시킨 5000만 그루의 꽃들에 물주기 작업이 한창이다. 갑작스레 낯선 곳으로 이사 온 꽃들이 폭염에 지쳐 시들시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력으로 산을 옮겼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 사례의 대표 격은 인공 강우다. 무더위를 식히고 오염된 대기 물청소를 위해 구름 속에 미사일을 수천 발씩 쏘아 올려 만드는 인공강우는 6월과 7월 강수량을 예년보다 40%나 많도록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29일 오전 베이징 시야를 탁 트이게 만든 갑작스런 소나기도 "인공 강우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돌아온 숙적 '대기오염'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불청객'인 대기오염은 다시 악화되고 있다. 지난 28일까지 연속 4일간 베이징 하늘은 뿌연 안개에 뒤덮여, 가시거리가 몇 백m에 불과했다. 오염물질 입자들이 습기와 결합하면서 생긴 스모그(smog)다.
베이징의 대기오염지수(API·air pollution index)는 지난 20일 승용차 홀짝제 실시 이후 나흘간은 억제목표치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가, 24~27일엔 110~120, 28일에도 96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API가 100을 넘으면 대기오염에 민감한 사람들이 호흡곤란을 느낀다고 지적한다. 승마경기가 열리는 홍콩에선 28일 36도가 넘는 폭염에 API가 173까지 올라가 말들까지 스트레스를 받았다.
1993년 오염 때문에 호주 시드니에 2000년 올림픽 개최권을 뺏겼던 중국 당국은 차량 끝자리 번호와 같은 날짜에만 운행을 허용하는 승용차 역(逆) 10부제와,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톈진(天津)시 공장 조업을 중단시키는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인구 9500만 거대 수도권의 도시기능이 일부 마비되더라도 오염지수를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그러면서 "선수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영국, 일본, 한국 선수단은 선수단에 오염방지용 특수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이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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