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해빙기 재난취약지역 및 기업체, 학교방문 등 쉼없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조억동 광주시장이 지난 14일에는 실촌읍 관내 재해위험지와 하천준설, 대형공사장, 기업체,학교 등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학교 운동장이 너무 좁아요!!”
이날 첫 방문지는 지난 2002년 9월에 개교한 삼리초등학교(교장 이종찬)로 학생수가 1004명, 학급수는 2개의 영재학급을 포함 31학급으로 현재 학생들은 좁은 운동장으로 인해 전체 체육활동이 어려워 이를 지켜보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조시장을 맞이한 이종찬 교장과 학부모 대표들은 “4년 째 한국도로공사 부지 일부를 임대해 운동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하다. 영구임대를 통해 운동장을 확장하길 원하는데 도로공사측이 학교에는 임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를 중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시장은 “현재 삼리초교 인근 하천부지 1만평을 실촌읍 체육공원 조성계획이 있는 만큼 앞으로 이곳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임대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부지도 영구 무료 임대가 가능한 지 검토해 보겠다”며, 관계공무원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재해위험지 새터교, 곤지암천(부항제)수해 상습지역 방문
안전진단 D급으로 판정 된 삼리 킴스빌리지 뒤 교량이, 지난해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어 도비 및 국비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나, 현재 40억원의 예산이 미확보 된 상태로 올 년 말 경에 국.도비가 지원될 예정이라는 관계공무원의 보고에 대해 조억동 시장은 이번 재난취약지 현장방문을 마친 후 소방방재청을 방문해 조속한 시일내 사업비 지원이 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년 째 상습피해지역으로 고통을 받아 온 부항리 주민들이 제방축조 등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는 부항제에 대해 그동안 사업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조억동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조시장 일행을 맞이한 부항리 주민들은 “매년 장마 등 폭우로 인해 논과 밭 집들이 침수되어 고통과 불안속에 살아왔는데 이제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돼 정말 기쁘다. 상습침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준 시장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 밖에도 조억동 시장은 삼주노블리제아파트, 국도3호선~신대리간 도로개설공사, 신촌천과 곤지암천의 하천준설, 만선리외선1새마을교 재가설공사 현장 방문을 방문해 빠른 시일내 공사 착수와 깔끔한 공사 마무리를 당부했다.
빙그레...자연녹지로 공장증축 어렵게 돼 타시로 일부 공장 이전 불가피
전통음료인 식혜, 수정과, 유자차, 매실, 참다래, 석류, 복분자 등을 고농축 생산하여 어떠한 장소에서도 물만 타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전통건강음료를 제조하는 기업체 ‘세준푸드’를 방문한 조시장은 “전통건강음료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상품으로 판매되는 준푸드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믿음속에 성장되길 바란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빙그레 광주공장 방문에서는 광주시 관계 기업 중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빙그레가 “자연녹지로 인해 공장을 확충하려고 해도 건축행위를 할 수 없어 부득이 인근 구리시로 공장 일부를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관계자의 보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광주의 규제는 현재 정진섭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팔당 취수원 이전사업이 추진되면, 많이 완화될 것이다.
또, 대운하와 관련 화물.여객터미널이 들어서면 70%이상의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대운하 관계자들의 전망도 수십 년 간 규제로 고통 받는 광주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광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