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는 365일 5시간 48분 46초라고 하는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건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이 지구상에는 이 시간에 정확하게 맞춘 캘린더는 없습니다.
4년에 하루씩 끼워 넣긴 해도 대충 맞추는 것일 뿐 정확한 건 아닙니다.
사실은 우주 전체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다를 상대하기 위해
월력 곧 달력을 더 귀중하게 여겼으나 세계적인 대세를 따라 그래고리안력을
따라 양력이라는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과정을 따라 1월부터 12월까지 지구의 스케줄을 잡는 시간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를 크로노스의 시간 곧 해가 뜨고 지고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시간이랍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관점에는 이런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겁니다.
우리의 하루가 하나님께 하루가 아니고 우리의 백년이 하나님께 백년이 아닙니다.
그건 우리가 정한 시간일 뿐 하나님께서는 항상 영원하신 분이며 현재적인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붙잡는 것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구의 물리적인 시간에 길들여져 과거와 미래에 붙잡혀 있습니다.
지난날의 기억에 희비가 엇갈리고 새해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걸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청룡의 해가 되므로 청룡처럼 솟구치라고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에선 참 인간이 어리석다는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자전의 시간에 따르는 정확한 캘린더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인간들이 그 시간을 관리하리라는 생각을 갖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그러다가 허탈한 마음으로 가는 세월 그 누가 막을 수가 있나요 합창합니다.
따라서 가는 한 해에 대한 미련도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도 별무소득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하신 하나님과 직통 라인을 구축하는 진리의 지식이
있다면 해와 달과 지구의 상관관계에서 형성이 된 시간은 별 의미가 없는 겁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을 만나 하나가 되므로 그 분의
생명을 얻어 그 분의 시간에 편입이 되어 지구의 나이와 상관없는 시간을
가지고 영생하는 영원한 시간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한 해가 간다 또 한해가 온다
아 그렇구나 육체가 얹힌 시간이 한 눈금씩 더 해가는구나 그 정도만 여기면 됩니다.
다만 우리에게 한 눈금의 경계를 두므로 자신을 뒤돌아보고 현재를 달아보는 건
매우 귀중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우리의 존재의 가치에 영향을 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밤인가 낮인가 자신의 존재의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체크하며 그 영원한 시간을 순간순간 포착하여 주를 따라 은혜의 보좌로 올라가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를 하는 복된 시간을 매 순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사실 제 정확한 나이를 거의 잊고 삽니다. 대충 몇 살쯤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누가 물으면 생년월일을 댑니다.
알아서 계산 해 보시라는 뜻이지요. 사실 어머니 뱃속의 태아부터인가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인가 그건 별 의미가 없고 내가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 예정이 된 운명이고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따라 태초부터
계시던 그리스도와 한 떡 한 몸 한 영이 되었으니 나 또한 영원한 시간을 갖습니다.
그게 바로 제 캘린더이고 제 시간이 된 겁니다. 그러나 어느 한 때는 10년 단위로
잘라서 30년 말씀 사역을 정해 놓고 그 다음엔 땡땡이를 칠거라는 계획을 잡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지난 2023년은 그 첫해라고 말을 한 거지요.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생각이 들고 참 어리석은 인간이라는 자책을 하게 됩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세상 돌아가는 시간에 우리의 육신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집에서나 일터에서나 자동차 속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트스로
하나님의 시간에 접속이 되어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영으로 사는 시간으로
영원을 향해 일직선으로 뻗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뱅뱅 도는 시간과
이 영원한 가치의 시간이 중첩이 되어 가는 한 해도 그만 오는 새해도 그저 그런
마음으로 위로 향한 나의 영원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나의 소속과 존재의 가치를
계산하면서 하나님의 생명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주를 향해 주의 이름을 계속 부르십시다.
첫댓글 아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또 건강 하세요.
우리 주님의 이름 안에 혼인집 신랑 되신 그 이름을 자주 간구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까닭은 바로 혼인집 신랑 되신 주님을 따라가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올 한 해도 혼인집 신랑 되신 주님으로 인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종말론적인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펼쳐질 혼인잔지의 맛보기를
2024년에도 더 풍성하게 베푸실 것을 기대하며... 모두 다 새해 큰 은혜가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한 해 동안 기도와 공감과 후원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바다에 물이 넘치듯 오대양육대주로 전파되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오대양육대주로 전파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에 접속되어 영으로 사는 영원을 향해
일직선으로 뻗어 나아가는 유비쿼터스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주를 향해 주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자들임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