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부산을 향해 갔는데 남양산IC에서 잘못길을 들어 헤메느라 30분이상은 시간을 지체했다.
어쨋던 언니집에 무사히 도착하니 언니까 내가 찌짐 좋아 한다고 전까지 굽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찌짐먹고 과일먹고...수다좀 떨다가
기장에 짚불장어 먹어러 가자니까
"대구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운전하는사람 넘 피곤하지 않겠냐"며 회나 시켜 먹자고한다.
그래서 나도 한번 앉으면 움직이기 싫어하는지라
그냥 시켜서 먹자고 합의,모듬회 하나 전어회 글구 해삼...
전어회가 맛있어서 전어를 제일 많이 먹었다. 당연히 소주도 한잔 곁들여서...
그렇게 먹고 놀다가 스쿠터를 실고 오는데
오는길에 차가 유난히 더 떨리길래 (갈때도 흔들림)
스쿠터를 실어서 그런가 했는데 넘 심해서 갓길에 차를 세워 다시 스쿠터를 고정시키고
남편이 바퀴도 한번 살펴 보고 다시 출발,그런데 여전히 떨린다
속도를 좀더 내면 덜 떨린다고 속도도 더 내보고 하면서 계속 왔다.
내가 현풍휴게소에 들러서 한번더 스쿠터 고정시키던지 살펴보자니까
얼마 안남았다고 그냥 간다.
그런데 조금 가다가 터널에서 "펑" 하는소리..
울 남편 왈 타이어 펑크 났단다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갓길에 주차, 확인하니 완천히 터졌다.
울 남편 불량 타이어라나...
메직콜 써비스불러서 수리해서 출발할려니 이번엔 시동이 안걸린다.
첨에 시동끄고 안개등 잠깐 켜뒀다가 방전 된다고 안개등은 껏는데
비상 깜빡이는 괜찮은줄 알고 계속 켜두고 있었다
내딴엔 차문도 열어두면 안될까봐 차문은 닫으라고 했는데..
어쨋던 시동이 안걸린다.
남편에게 빨리 내려서 써비스 아저씨에게 이야기 하라고했다.
아저씨가 짐정리 한다고 아직 출발안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점퍼연결선이 없어서 잠시 차를 끌면서 시동을 걸었다.
비상 깜박이도 시동을 끄고 켜두면 안된다고 한다.
불과 30여분 밖에 안됐는데...
밧데리가 나빠서 그런이유도 있단다.
암튼 울신랑 이런땐 미더운구석이 하나도 없다.
짜증을 낼수도 없고 어쨋던 무사히 집에 돌아 올수있음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학원차가 오래되서 그렇다는둥"하긴 7년째니까 좀 오래 되기도 했다
"장거리는 절대 스타렉스 타고 다니지 말자"는둥 온갖소리 다 했는데 원인은 점검 부족이네...
그렇게 신호를 보내도 주인이 몰라보니 그놈의 차가 참다 참다 터트렸네..^^
그렇게 가지고 온 스쿠터 함 타보니까 잼있네
일부러 학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스쿠터 타고 올라왔다
울신랑 못미더워 옆에서 걸어오며 내내 잔소리에 또 잔소리..
집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앞에 두자니까
분실의 우려가 있다고 기어이 집안으로 들여 놓잖다
그래서 집안에 고이 모셔두었다
약간 끓힌부분과 백머러는 내일 손봐야겠다
싸게 준 옥이 언니가 고맙다.
다음달에 대구에 놀러 함 온다는데 일박 예정으로...
그때 대접이나 잘해야겠다.
첫댓글 스쿠터가 드디어 임자를 찾았나보군요? 스쿠터와 잘 친햊세요~~ 스쿠터 구입을 축하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