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하고 토실토실한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잘 여문 밤을 직화 냄비에서 타닥타닥 굽거나 끓는 물에 삶으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고 달콤한 간식이 되지요.
하지만 껍질을 벗기기 힘들고, 조금만 관리에 소홀하면 썩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컬리가 제철 밤 맛있게 삶는 방법과 손질 및 보관법을 준비했어요. 근사한 요리 레시피도 준비됐으니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따라와주세요.
쉽게 까기 위해선
달걀을 삶을 때와 마찬가지로 밤을 찬물에 살짝 담가 두면 속껍질이 깨끗하게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깔 땐 부엌칼로 밤의 머리와 아랫부분을 자른 다음 밤의 머리를 잡고 껍질을 벗겨주세요. 이미 한 번 불렸기에 겉껍질이 잘 벗겨질 거예요.
속까지 잘 삶기 위해선
밤을 끓는 물에서 20분 정도 익힌 후,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속속들이 잘 쪄집니다.
단맛을 더하려면
밤을 수분이 10% 정도 남을 정도로 말리면 당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군밤이 먹고 싶을 땐
밤의 등이나 동글동글한 아랫부분에 칼집을 내어 그릴 프라이팬에 구워주세요. 칼집 낸 부분이 벌어져 노란 속살이 보일 때까지 약한 불로 10~20분 정도 구우면 맛있습니다.
오래오래 보관하려면
껍질을 깐 생밤을 살짝 말린 다음 소량씩 나누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조리할 때도 편합니다.
요리에 사용할 땐
밥을 할 때 한 줌씩 넣어 구수한 밤밥을 짓거나, 멸치조림 같은 밑반찬, 갈비 등에 넣어도 맛있어요.
재료 : 닭 볶음용 한 팩, 깐밤 한 컵, 대파 1/3개, 양파 1/2개, 청경채 5줄기, 간장 2/3컵, 물 1컵, 꿀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추, 참기름 약간
불의 세기에 따라 물을 조금씩 끼얹어가며 국물이 너무 졸지 않게 끓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