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한 청년이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사랑하는 약혼녀가 익사하는 아픔을 당했습니다. 그는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절망의 늪에 빠졌습니다.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이 청년은 아픔의 장소를 피하여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안주하기도 전에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중병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는 죽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자신을 향하여 토네이도처럼 몰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 청년은 힘없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흐느끼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어머니의 병을 고쳐 주세요. 응답해 주세요. 평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결단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와 평화가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때 떠오른 영감은 뒤에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찬송가 487장)라는 유명한 찬송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고향에 전화해서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는 중병을 앓던 어머니가 거짓말처럼 완전히 치료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이 청년이 바로 조지프 스크리븐입니다. 스크리븐이 울부짖으며 드린 기도는 어머니를 살려내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기도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우리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는 마태복음 7장 7-8절의 말씀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