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빠르면 내년 2월부터 동읍, 사파·안민동 일원 그린벨트(GB)해제를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지난달 27일 시의회 2차 정례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B해제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시가 이날 보고한 GB해제 추진 계획을 보면 동읍 봉산리와 안민동 일원은 35만㎡로 주거용지 13만3000㎡와 공업용지 21만7000㎡이다.
시는 “동읍 봉산리와 안민동은 지난해 8월 수립된 ‘2020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시가화예정 용지로 GB 해제와 개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개발 용지를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라면서 “내년 2월 용역 설계·입찰을 거쳐 연말까지 용역을 마치고 2011년 1월부터 도시관리계획안과 개발구역 지정안 공람 공고에 나서 2011년 3월부터 GB 일부 해제를 위한 본격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파동 일원 GB해제와 관련, 시는 “86만8000㎡ 규모로 주거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토월체육공원 일원에 대해 지난 6월에 개발행위제한지역을 지정한데 이어 내년 4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올해 12월 중으로 도시관리계획안과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하고 내년 1월부터 주민·시의회 의견 청취,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절차를 3월까지 마친 뒤 빠르면 4월께 경남도에 GB일부 해제를 요청하는 등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이행하면 사파동 일원은 빠르면 2011년 7월께 국토해양부의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병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