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원자력과 핵의 위험성 문제에 천착해온 저널리스트 히로세 다카시가 원전 사고의 역사와
진실을 밝힌 책이다.
그는 체르노빌 사고를 중심으로 원전 사고의 발생부터 사고의 영향과 이후의 복구 과정까지를
광범위한 자료조사와 분석을 통해서 밝힌다. 그리고 이 분석을 토대로 원전은 결코 안전할 수 없
으며,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원전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원전 사고에 대해 당국이나 과학
자들은 언제나 그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이미 발생한 사고도 예외적이고 특수한 상
황에서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천재지변이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원자력 사고가 인간의 능력으
로 통제 불가능한 원자력 물질을 다루기 시작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며, 그 뒤편에는 인류 절멸의
위험을 담보로 원자력산업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기업과 이러한 사실의 은폐에 동참하는 저널리
즘이 있다고 주장한다.
재출간에 부쳐: 이 책을 다시 살려 읽는 이유 옮긴이의 말 머리말
제1장 체르노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시작하면서 체르노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소련의 보고서 체르노빌 원자로의 현 상태 IAEA와 크렘린의 밀담 확산되는 죽음의 재 퀴리의 위험성 죽음의 재란 무엇인가 몸 속의 시한폭탄
제2장 재해의 예측과 현실
남태평양의 자료 아토믹 솔저(atomic soldier)의 백혈병
방사능의 무서운 선택 모르모트가 된 풍하 주민 존 웨인은 왜 죽었는가 우유와 식품 문제 죽음의 재를 운반하는 제트기류 서유럽의 오염 폴란드의 오염 감춰진 소련의 오염과 대량의 사망자 오염된 식량은 어디로
제3장 일본에 대사고가 일어나는 날
다음은 일본이냐, 프랑스냐 과학기술청의 비밀보고서 대사고 때의 탈출법 원자력 발전소의 결함 - 긴급 노심냉각 장치 원자력 발전소의 결함 - 격납용기와 콘크리트 구조물 원자력 발전소의 결함 - 재료 열악화와 출력 이상 사고의 요인 - 지진과 해일
제4장 원자력 산업과 저널리즘의 정체
에너지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로스차일드 이스라엘과 로스차일드 모건과 록펠러 수수께끼의 괴인물 해머 박사 일본의 저널리즘 일본의 원자력 산업 쓸모없는 원자력
소개 : ‘1人 대안언론’이라고 불리는 히로세 다카시는 자신이 발언한 내용만큼이나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저널리스트겸 논픽션 작가이다. 또한 일본 우익과 재벌의 공공연한 위협과 폭력에 항거하는 평화활동가이자 다방면에 걸친 취재를 통해 심도 있는 분석을 펼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될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무욕의 사상을 몸으로 깨우치며 살았던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와 아이마냥 순수한 호기심에 가득 차 그저 자신이 발명한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세계를 관찰하는 즐거움에 빠져 일상을 보냈다던 네덜란드 과학자 레벤후크처럼 안빈낙도의 삶을 닮고 싶다는 그는, 그러나 현재는 아쉽게도 일련의 저작을 통해 세계는 물론 일본의 정재계 인맥메커니즘까지 실명을 거론하며 그 흑막을 집요하게 폭로함으로써 그 당사자들에겐 이미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심지어 반핵운동가답게 핵발전을 통해 공급되는 도쿄전력의 전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을 손수 뜯어고치는 괴짜의 면모까지 드러낼 정도로.
1943년 일본 도쿄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나 와세다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자신의 업무가 알게 모르게 환경을 파괴하는 데 일조했다는 자책감으로 회사를 나와 홀연히 귀농을 택했던 그는 이즈음부터 생계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의학·기술서적에 관한 한 일급번역가로 명성이 점점 쌓여가던 때, 경제경영서적은 물론 우연찮게도 대기업의 사내 중요 문서들까지 번역하게 되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의 행태 간에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후 30여 년 간에 이르는 필생의 작업 과제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하나는 이미 범지구적으로 사슬처럼 엮여진 거대 자본의 동향을 추적·조사하며 그 실태를 지속적으로 고발하는 저술활동과, 또 하나는 그들의 투기 수단일 수도 있을 핵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경종을 울리며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설계해 나가는 현장 활동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80년대 초반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그의 논픽션들은 출간될 때마다 독서계를 뛰어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크나큰 충격과 파장을 낳았는데, 그것은 이제껏 정사의 테두리 안에서 온존하던 상식적 수위의 역사들을, 객관적 사료를 토대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가차없이 허물어뜨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논픽션들을 두고 ‘날카롭고도 불편한, 그래서 외면하고 싶은 진실로 가득찬 걸작’이라고 종종 평하는 것도 결코 과장된 표현만은 아닐 것이다. 요컨대 그의 논픽션에서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아닌 자본의 시선으로 역사를 새롭게 분석해 봐야 한다는 주제의식이 각 페이지에 걸쳐 절절하게 녹아 있다.
‘역사서는 발로 뛰어가며 써야 한다’는 철칙 아래 세계를 순례하며, 때론 해당 지역의 언어까지 학습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은 채 전 세계에 사슬처럼 얽혀 있는 자본가들의 계보를 맵핑하며 그들의 과거 행각 및 현재 동향을 쉼없이 추적하는 히로세 다카시. 지금도 그의 작업실엔 여전히 각종 역사서와 평전, 그리고 세계 각지의 인명록과 사회연감, 뉴스 기록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는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는 중대 사건들의 배경이나 주요 인물들의 감춰진 이력에 대해 주류 언론에서는 쉬 제공하기 힘든 정보들을 폭로하는 한편, 나아가 과거 200년의 역사와 등장인물을 자신만의 특수한 방법으로 결합시키는 새로운 역사관도 정립해 나가고 있다. 그 방법이란 산업혁명 이후 인류를 지배하게 된 비즈니스를 중심에 놓고서 세계의 사건들을 해석하고, 그 중심인물들의 자본의 흐름을 가계도 속에서 읽어내는 작업을 뜻한다. 이와 같은 작업을 거쳐 그는 어떻게 한 줌의 자본가들이 전 세계를 흡사 그물눈처럼 세세하게 감싸며 광범위한 규벌을 이루어냈는지 그 실태를 고발한다.
현재 국내에 번역 소개된 그의 저작들로는 미국의 자본가를 중심으로 세계 근현대사를 심층취재한 《제1권력: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를 비롯하여 세계의 금융 시스템을 움직이는 소수 집단에 대한 보고서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이 있다. 또한 핵자본과 저널리즘, 그리고 꼭두각시 같은 과학자집단이 얽힌 핵 관련 복마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원전을 멈춰라》도 최근 새롭게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87년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90년 이후(옮긴이의 말은 90년 12월, 히로세님은
첫댓글원전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후끈시마사태로.. 그 위험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것을.. 삶의 터전에 건설할 생각을 한 인간들은.. 뭐에 단단히 쒸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전기를 쓰지 못하는 원시 시대로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원전은 폐기시켜야 합니다.
일본이 저런 비열한 짓을 할거란건 뻔한 시나리오. 오염된거 팔아먹고 안전한거 수입하고. 홈쇼핑서 노르웨이고등어 시간에 ㅅ호스트가 '일본산은 팔고 놀웨이의 수산물은 그렇게 많이 수입한다는'..그 발언후에 잠시 말 끊김...어짜피 돌고 돌아 내 몸에 쌓이는건 피할 수 없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그 농도도 희석될테니..지금으로선 일본산 국적불명의 수입산으로 만든 가공식품(거의 대다수 인스턴트)은 가능한 피하는게 상책. 지척에서 벌어진 방사능문제는 축적의 최소화 방법을 찾는게 최선의 재난대비책인듯..
첫댓글 원전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후끈시마사태로.. 그 위험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것을.. 삶의 터전에 건설할 생각을 한 인간들은.. 뭐에 단단히 쒸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전기를 쓰지 못하는 원시 시대로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원전은 폐기시켜야 합니다.
일본이 저런 비열한 짓을 할거란건 뻔한 시나리오. 오염된거 팔아먹고 안전한거 수입하고. 홈쇼핑서 노르웨이고등어 시간에 ㅅ호스트가 '일본산은 팔고 놀웨이의 수산물은 그렇게 많이 수입한다는'..그 발언후에 잠시 말 끊김...어짜피 돌고 돌아 내 몸에 쌓이는건 피할 수 없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그 농도도 희석될테니..지금으로선 일본산 국적불명의 수입산으로 만든 가공식품(거의 대다수 인스턴트)은 가능한 피하는게 상책. 지척에서 벌어진 방사능문제는 축적의 최소화 방법을 찾는게 최선의 재난대비책인듯..
체르노빌 원전이 사고후 폐쇄됬다고 다들 알고 있고 저도 그랬는데 이번 뉴스보도를 보니 바로 옆의 1-3호기는 아직도 운영중이더라구요 인간의 욕심이 어떻게든 발전을 하려고 해서 그안의 작업자들은 목숨을 내놓고 일을 하더군요 --
얼마전 k방송 방사능은국경이없다'란 프로에서 체로노빌 아직도 해결 안됐고 언제 끝날지 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고 원전관리직원이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