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무더위로 전국이 뜨겁던 날 오후에 찾은 곳은
시흥시 수인산업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칠리 낚시터(칠리제저수지)였습니다.
집에서 20분 거리라 여유있게 출발하여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였습니다.
그 뜨거운 날씨에도 주말이라서인지
많은 분들이 파라솔에 의지한 채 낚시중이었습니다.
너무 더워 대편성은 보류하고 주변분들 조황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곳은 향어 낚시터인듯 합니다.
대부분이 향어로 손맛을 보신듯 합니다.
그래도 붕어와 잉어가 끼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향어 였습니다.
또 다른 분도 역시 향어 위주입니다.
남달리 힘이 강한 향어로 손맛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날...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낚시터이고 방류를 하지않아
수위가 일정하니 하루 놀기에는 더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분도 많이 잡았네요.
하루 10여수는 기본이라고 합니다.
관리실앞이 포인트인지 이곳에 몰려있습니다.
저와 미소천사님은 도로변 그늘이 있는곳으로 들어 왔습니다.
부부 조사님이 출조 하셨는데 마침 여성분이 잡아 내십니다.
역시 씨알 좋은 향어 입니다.
이때가 입질 타임이었나 봅니다.
도로변에 자리하신 또 다른분.
이곳은 포인트가 좋지 않은지 한가합니다.
관리실앞의 포인트에만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장어집이 바로옆에 있습니다.
미소천사님 말에 의하면 장어집 불이 너무 밝아
낚시하기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도로변 그늘에 앉아 대편성 합니다.
3.4칸부터 3.8칸까지 모두 3대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5m가량 나왔고 미끼로는 어분과 보리를 섞어 준비했습니다.
그늘에 앉아 있으니 그런대로 시원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하늘을 날아 봅니다.
자정 무렵 철수 할 예정이었거든요.
장어집 앞 포인트입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도로변 포인트입니다.
무너미 앞 포인트도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멀리 관리실앞 포인트.
저수지 전경입니다.
수면적은 약 1만6천평쯤 되는듯 합니다.
하류권에 논이 없어 배수 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부부 조사님이 또 잡았습니다.
장대낚시를 하시는 분들...
도로변 포인트.
길을 건너면 비바보트 매장이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자리잡고 있는 관리실앞 포인트.
수인산업 도로입니다.
그새 부부조사님이 또 잡아 내십니다.
순식간에 3마리를 잡아내네요.
옆자리의 미소천사님.
앞에는 선풍기와 캠코더까지 준비한 제 포인트입니다.
해가 지며 부부 조사님이 철수 합니다.
모두 6수 하셨다고 하는데 2수는 이미 탈출.
나머지도 모두 방류하고 철수 하셨습니다.
장어집 불이 모두 켜졌습니다.
미소천사님은 부부 조사가 자리했던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으로 가면 나올것 같아요?
저에게 첫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향어 입질은 살짝 올린 후 끌고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녀석은 찌를 몸통까지 올렸습니다.
역시 향어의 힘이 좋아 손맛은 진하게 보았습니다.
와우~~
랜턴이 없어도 될 정도로 너무 밝았습니다.
진잔하고 시원하니 낚시하기 더 없이 좋습니다.
장어집 불빛으로 대낮같은 낚시터입니다.
밤이 깊어지며 입질을 기다렸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미소천사님도 입질 한 번 못 봤다고 합니다.
아마도 오후 5시 전후가 입질 타임이었던것 같습니다.
밤 11시가 지나면서 미소천사님이 철수를 하자고 합니다.
대를 접고 있는데 강한 챔질 소리가 들리더니
미소천사님이 씨알 좋은 향어를 잡아 냅니다.
뒤늦게 만난 향어 한마리로 미소를 찾은 미소천사님.
집에서 까까운 곳이다 보니 심심하면 한번씩 찾아가 봐도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