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다보면 끝나리
지나간 일은 지나 갔으니 쉽게 잊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은 격어보지 않았기에 미리 걱정하게 된다.
내일 일어날 일 오늘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없을 줄 알지만
그래도,그래도 하며 내일 일어날 일 미리 걱정해본다.
대구에서 내설악 광장 인근까지 지맥님과 미주님 그리고 깽이님과 함께 도착하니
가을 설악 태극길에 오신 서울분들과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로 분주한 식당 한켠에 자리잡고 이름도 많은 황태란 녀석이
목욕한 뜨끈한 국물로 식사를 마치고 서로간의 인사를 마친뒤 설악 태극팀은 렌턴을 하나,둘 켜고 별빛이 고운 밤길을
님을 만나러 가듯 깊은 설악으로 떠난다.
지맥님과 미주님,갱이님과 함께 조침령으로 오니 비가 왔는지 아스길이 축축하다.
*이번 설악태극길에 지원을 해주시는 지맥 아우님과 미주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갱이님과 함께 조침령으로 오르니
나뭇잎이며 풀섶에는 빗물이 가득하다.
내린 빗물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지만 토요일 오전까지 비 온다고 했으니 이내 그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바람과 짙은안개가 가득한 조침령에 다시 서고 보니
오늘과 내일 양일간 걸음할 길이 그려지고 갈번곡봉까지만 무던히 참고 견디면 나머지 길은 아주 쉬울듯 하다.
잠시 조침령에 서서 빗물산행 할 준비를 하고
조릿대 사이로 지나며 옷은 빗물에 젖어 흥건한데 바람이 불때마다
축축한 느낌이 여과없이 전해져 온다.차버라!~~~
비닐로 꽁꽁감싼 신발은 어느새 축축하게 느껴지고
물 방울이란 녀석들은 조그만 틈만 있으면 좋다고 파고든다
그동안 강물 사랑을 그렇게 했건만 이렇게까지 속살로 애살있게 달려 붙으니
너도 나를 엄청 사랑하나 싶어 니!~ 맘대로 파고 들어라며 내 갈길로 가게된다.
바람불고 비오고
검은 밤이 지나고 날이 밝을 무렵
까도 까도 끝없이 나타나는 양파의 속살같은 갈전곡봉의 전위봉들
뒤에 따라오던 깽이님도 빨리 갈전곡봉 오르기를 소원했지만
마음처럼 쉽게 양파의 속살은 보여주지 않고 애만 태우게 된다.
이슬비가 내리며
바람은 가을 단풍을 모두 날려버릴 기세로 강하게 불어오고
응복산과 멀리 오대산(두로봉)-약수산-갈전곡봉 방향
바로 앞 응복산에서 발원하는 후천은 양양 남대천으로 가는 제1 지류이며, 저곳 응복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양양군 서면 미천리 국립 미천골 자연 휴양림을 앞을 지나 구룡령에서 흘러온물과 만나 양양군 서면 영덕리 영덕호에서
숨고르기를 하게된다, 이후 물은 흘러 양양군 서면 송천리에서 설악산 정상 남쪽과 점봉산 동쪽에서 흘러온 오색천과
만나며 서면 북평교 아래에서 오대산 두로봉 동쪽 계곡에서 흘러온 양양 남대천을 만나 낙산대교 아래에서 동해 바다로
흘러든다.
사진에서 보이는 멀리 두로봉까지 흘러드는 물은 모두 양양 남대천이며 대간길 산너머 흐르는 물은 소양강 수계로 보면
되겠다.
보이지 않은 갈전곡봉을 찾아서
단풍은 곱고
갈길은 멀고
갈때마다 곡소리 난다는 갈전곡봉이다.
가운데 후천이며 멀리 영덕호가 보이고 비구름 간직한곳은 양양 시내다.
좌측으로는 조침령 구간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고
우측으로는 응복산에서 정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산줄기 하나로 후천과 양양 남대천이 양분된다 하지만, 산줄기가 끝나는 곳에서 두 물은 만나 하나가 되는곳이니
그곳은 양양-서울간 고속도로 JC가 있는곳일것 같다.
백두대간 조침령으로 이어지는 산길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점봉산에서 발원하는 방태천이며
인제군 기린면의 방태산-응복산 흘러온 아침가리골 물과 만나게 된다.
백두대간길에 안개만 자욱하니 점봉산과 설악산은 짙은 운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갈전에 올라오신 깽이님
이번 대간길은 무지원이다 보니 배낭 무게가 상당하며 진행이 더디게 된다.
갈전곡봉을 양파를 닮았다고 하신 깽이님
이곳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홍천군 내면 강천리에서 소양강(계방천)으로 곧장 들어가고
북쪽으로 흐르면 방태천이 되어 인제군 기림면 현리에서 소양강으로 합류하고
서쪽으로 흐르면 후천이 된다.
구룡령으로 가는 길에 뭔 바람은 그렇게 부는지
가을 바람에 낙옆은 말 그대로 추풍 낙엽처럼 떨어진다.
축축하게 젖은 낙엽은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없이 어디론가 날려가고
그자리에는 앙상한 가지만 바람에 떨고있다.
비에 젖은지 오래되어 손과 다리는 시리고
어디 비 피할곳도 없는데 가야만 끝난다며 쉬지말고 가자고 부추긴다.
등로마다 낙엽이 잔뜩 갈려있고
바람이 쉽게 들지 못하는곳에는 단풍이 제법있고
안개 자욱한 숲
갈전곡봉에서 아홉룡이 산다는 구룡령까지는 내리막길이라 했더니
뭔 오르막이 몇번 나오는지
방장님은 뻥쟁이라며 빨래줄 잡고 저러고 있다.
구룡이 승천하는것 처럼 구비굽이 돌아가는 구룡령 옛길에서
잠시 서 있으니 소나기가 한줄기 지나가고
소나기 피한다고 구룡령 주막에 앉아 있으니 드릅게 춥다.
구운 계란 몇개와 오댕을 먹으니 주인장께서 도로리 묵이 맛있다며 먹어보길 권한다.
배는 고프고 "일단 줘 보세요"
배가 고프니 먹지... 그렇지 않다면...
구운 계란보다 못한 녀석 그대 이름은 도로리묵이라...속으로 외치고
저체온증에 걸릴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선다.
구룡령에서
약수산 오름길에 점점 뒤로 물러나는 깽이님
힘들어 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이럴때는 그저 모른척 말없이 걷는게 상책이라며
약수산 정상 직전에 어느 도시에서 나들이 나오신 연세 지긋하게 드신 어르신들(10명 이상)께서
길을 잃어 버리신건지 길을 묻는다.
-"길은 제가 좀 알죠 어디로 가시는지...'-
"갈천리로 가는데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으신다.
-"산아래가 모두 갈천리인데 이길로 가면 응복산이고 더이상 가봐야 내려갈길도 없는데 하니..."-
할머니 한분은 제게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시하고 다른 분들은 절단낸 감을 먹으라며 권하고 성주 참외까지 먹으라며
주신다.
어느 할아버지 한분이 지도를 보여 주시면서 이길이 아니냐고 묻는다
지도를 보니 구룡령 옛길로 올라 갈천리로 내려가는것 같아 자세히 가르쳐 드리고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우니 왔던길로 얼른 내려 가시라 하니 고맙다며 인사를 해주신다.
달달한 참외 하나 들고
약수산 오름길에 깽이님이 다리가(고관절 통증) 아파서 더 이상 못가겠다며 중탈을 하시겠단다.
무슨 청천벽력같은 말을...
어지간한 아픔은 말씀도 안하시고 잘 참으시는데...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고 결정하자며 깽이님 배낭에 든 생수 두병은 땅에 부어서 버리고
무거운것만 내 배낭에 넣어서 깽이님 배낭 무게부터 줄여 드려본다
1시간에 200-500미터 속도로 진행하다 보니 오르막은 무척 힘들어 하시고 내리막길은 그나마 조금 따라오신다.
빨리 나아야 할텐데...
응복산 가는길에 전망대 바위에 오르니 잠시지만 주위 경치가 열리고
미천골 암산으로 가는 산줄기 인듯한데 열어 줄려면 제대로 열어 주던가 감질나게 열고 닫힌다.
잠시지만 파란 하늘도 열렸고
약수산에서 응복산 가는길은 그나마 평지로 형성되어 진행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듯한데
"방장님!비닐깔고 잠시 누워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많이 아픈가 보다.
쉬면 저체온증이나 더 힘들어 질것 같아 조금만 더 가다가 ...조금만 더...더.더.더
그렇게 백두대간을 걷게 해본다
남들이 하면 쉬워 보이겠지만 쉬우면 대간이 아니다! 힘든 많큼 배우고 가라며
도저히 못걸을것 같으면 배낭에 든것으로 비,바람막고 잠시 누워 쉬게 해 주면될것 같았지만
가다가 고개를 돌려보면 그렇게 뒷처지지 않고 잘 따라온다.
이럴때 모른척 하는게 상책이라!
짙은 안개 속으로 묏선생들께서 우르르 몰려 다니니
깽이님은 연신 소리를 질러 사람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야호~~ 소리는 바람소리에 묻혀 얼마 못가서 허공속으로 사라지고
약수산에서 응복산 -만월봉 가는길에는 온통 묏선생들이 땅을 파놓았다
아따!~ 그녀석들 엄청 신경 쓰인다
응복산 정상에서
응복산 정상 북쪽에서 후천이 발원하여 흘러 양양군 서면 북평리에서 오대산 두로봉과 응복산 정상 북동쪽에서 흘러온
양양 남대천물과 만나게 되어 바다로 흐른다.
이곳 정상남쪽으로 흐르면 계방천(소양강)이된다.
만월봉 정상에서 대간길따라 200미터만 가면 국내에서 7번째로 긴강인 소양강 최상류(계방천) 발원지가 자리하는 곳
대간을 걸으면 산길과 물길을 함께 배우시는 깽님
묏선생 나타나면 때려 잡겠노라며 몽둥이까지 들고
소양강 발원지 망월봉 조개골 최상류 지점
소양강은 백두대간길의 망월봉(1281m)은 홍천과 양양의 경계산이며 그곳에서 흘러온 맑은 물이 내린천을 지나 강원도
인재-소양강 춘천 소양제2교(춘천시 우두동)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가는 164km의 긴강이다
소양강을 감싸고 흐르는 산줄기
백두대간 남쪽 두로봉-북쪽 매자봉 일부 구간
한강지맥 오대산 두로봉-청량봉 일부 구간
북쪽 대간길 금강산 직전의 매자봉(1143m)에서 분기한 (도솔지맥)이 소양강의 북쪽 지맥길이며
기존의 춘천지맥길은 소양강을 완전히 감싸지 않고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명태산에서 맥을 다하지만
지맥길 대룡산(899봉)에서 춘천시 소양로의 봉의산(301봉)으로 가야 소양강을 완전히 감싸는 소양강 남지맥이 될것 같다.
소양강 첫물이 흘러드는곳이 이쯤인데
소양강 발원지 인근을 지나며
빨갛게 물들어야 할 단풍이 비가와서 빨간색들이 씻겨 연노랑으로 변해 버린건지
그것이 아니라면 비오는날 이렇게 돌아 다니는 깽이님 보고 노랗게 질린건지
오대산 두로봉 가는길은
대간길 중에서도 편안한 길이죠
대간길 좌측은 양양 남대천
우측은 소양강이죠
지루하게 이어지던 길은 어느새 밤이되고
안개와 비,바람을 렌턴빛에 의지해 걸으니
참 좋다.
깽이님도 이제 덜 아픈지 오르막길만 조금 천천히 가자는 말씀만 하시고
두로봉에서
대간길 진부령에서 설악을 지나 이곳까지 걸어오며 우측으로 흘렀던 물은 모두 소양강 지류들이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양양을 살리는 양양 남대천이 발원되는 곳이고
그리고 한강 첫물이 흘러드는곳이다.
우리 선조들께서 백두대간을 기본으로 하여 물줄기를 크게 나누셨으니 그것이 바로 1대간 아홉정맥이다.
물론 그이전에 삼국시대-고려시대에도 산길을(대간) 통해서 한강을 이루는 첫물을 오대산 이라 하셨을것 같고
조선시대"동국여지승람 서대(수정암)이라 하셨으니 실로 대단한 산경(山經)과 수경(水經)을 알고 계셨던 셈이다.
백두대간길에서 한강의 첫 물이 흘러드는 오대산으로 발원지로 삼았다는것은 그많큼 상징성이 크다 할 수 있겠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을 나누는곳이 오대산 국립공원 그곳 산줄기 한강지맥은 남,북 물길을 나누는 분수령이 되는곳이다
오대산 두로봉을 필두로 동,남쪽으로 송천, 골지천, 어천, 지장천,옥동천,달천...
북으로에서 남으로 흘러드는 평창강,주천강,섬강,흑천이 남한강으로 모여든다.
밤이 아니라면 깽이님께 오대천 최상류인 주목나무 아래 물길을 보여 드리겠는데
지금은 지칠대로 지친 깽이님은 진고개로 모시고 무사히 가는방법이 최우선일것 같다.
두로봉 정상 옆에서
이곳에서 대간길과 한강 지맥길 분수령이 되는곳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흘러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한강이란 이름으로 흐르게 된다.
비오고 바람이 불지만 잠시 앉아쉬며 배낭에 든것 몇개꺼내 먹고 추워서 금방 일어나 걷는다.
이길을 몇번이나 지났으나 밤길에 안개 자욱하니 어디가 어딘지
아무것도 모르는 깽이님은 얼마나 지겨웠을까!
미안한 생각만 들어 앞으로는 주간에만 진행하며 걸어야 할지 생각좀 해봐야겠다.
이곳에서 그리멀지 않은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야간에 그길을 걸으시는 클럽 회원 30명이 있다.
그곳도 이곳처럼 비오고 바람불텐데 걱정이 들어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안전 사고가 날까 걱정이고 누군가 저체온증이라도 온다면...
울산 산이 지부장님이나 미시령 갈림길에서 야간에 지원해 주시는 지맥님 일행을 믿어보며
산길에 따뜻한 국물을 지원하시는 지맥님 일행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별도로 전한다.
동대산에 도착하니 깽이님이 진고개에서 더이상 진행 못 할것같다며
강릉으로 내려 가자고 하신다.
구룡령에서 이곳까지 22km 무던히 잘 참고 견더 주셨는데... 그래야겠죠
알겠다며 내려가는길에 강릉 콜택시를 불러보니 진고개가 어딘지 모르고
오겠다는 택시도 없다.
진고개로 내려오는길에 수십차례 연락을 했으나 결국 택시는 물 건너가고
진고개 정상 화장실에 가보니 문은 굳게 닫혀있다 하는 수 없이 그 앞에서 비바람을 피해 조금 앉았다가
도로따라 강릉으로 가자면 데리고 내려온다. 2시간 정도 걷다가 용케도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세워 타고
강릉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훌쩍 넘었다.
비오고 바람 부는날 묵묵히 참고 걸어주신 깽이님께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열정과 끈기 다시 생각 해 봅니다.
비오는 밤 추위 견디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계시죠
아우님 보고 싶네요
부인과 예쁜 따님도 보고 싶고 그러네요
예전 대간때 생각나시죠
참 열심히 하셨는데...
대단하십니다요
비와 추위와
싸우며 고생하셨습니다
그만큼 보람두 있으리라
또다른 발걸음 응원합니다^^
비오고 바람불고 얼마나 춥던지...
가다보면 끝나리...이생각만 하고 걸어서 그런지
가다 보니 끝나더군요
글 감사드리구요 응원 고맙습니다.
울 빵순이 메시지 받고,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방장님 산행후기를 보니 다 그렇게 성숙하지만,ㅇㅅ 老 松
또 맴이 넘 아프네요,날씨 굿은날에 바람가지.
함게했으면 조금은 힘이 되었겠지만, 정맥길은 좋은 날씨에 바람까지.....
방장님 넘 고생 시켜드려 미안합니다. 빵순아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 화이팅하자.
방장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깽이님 진짜 고생 하셨구요
나중에 보시면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할배 보고 싶습니다.
이쪽지역에 강풍주의보..발령해서..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추위 배고픔속에....
담구간 가실때 연락주십시요... 진고개휴게소 내려드리고 설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불쌍한 지리깽이님...ㅎ
가장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는 오고 바람은 불고
그럴때마다 설태길의 산우분들이 생각나더군요
아우님 덕분에 무사히 마쳤구요 지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갱이님 수고많이했어요~
산행기 짠하네요~~~
화이팅!!!
깽이님만 보이시죠
저도 엄청 고생 했거든요^^
글 감사합니다.
비바람 속에 엄청고생 하셨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그나저나 어떻게 지내시나요
연락 한번 드려볼테니
기분 좋게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에공... 산천은 만산홍엽인데... 악천후에 울깽이님 넘 안쓰러워요.
말라꼬 거시기하고싶따케가코... 논산처자절딴나것꾸먼유.. 지리마중안나가도 되것따요^^
이리저리 대한산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연구하시는 방장님은 글타치더라도 깽이님은 어쩐대유... 암튼 두분 홧팅이어유~
아무튼 갱이님만 걱정 하시는 구만요
저도 고생 엄청시리 했는데...
좋은 제자 한명 가르치려니 몸이 고생 입니다.,
깽이님 파트너 잘못 만나(?) 고생인지 행운인지 .......
내설악에서 잠깐 얼굴 보고 인사도 제대로 건네지 못햇네요
얼릉 털고 일어나서 대간길 이어 나가세요
저도 거생 했거든요^^
다음달에 청량산에서 신나게 걸음해보기로 합시다.
비오고 바람불면 쉬셔야지유~~~
함께여서 푸근함이 느껴지는 대간길 잘보았어유~~~
곱디고운 단풍이 그립네요
수고많았습니다
가다보니 비오고 가다보니 바람불더군요
비바람에 단풍은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보이는 산길이었답니다.
다음주에 기분좋게 정맥팀 뵙겠습니다.
비오고 비람불고 고생하시니
반기운 님들이 소식을 전하네요
깽이님 엄청스레 고생길ㆍㆍ
먼 훈날 아름다운 추억 조각들 하나 하나 들여다볼거에요
ㅡ힘들고 앞으로 추워질긴데
우야든지 빨리 지리산 천왕봉에 안착 하이소~~^^
지리천왕에 어제 설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가르치며 내려 가는 중입니다.
깽님의 아름다운 대간기 기대해주시기 바랄게요
누님 이번주에 해안길 날머리에서 뵐 수 있도록 해볼게요
추워 쉬지도 못하고
속도는 나지 않고
몸은 아프고
에공 깡순님 수고만땅햇네요
시간 내서 산행기 정독 다시해야겠습니다.
다 못 외우니 볼펜들고...
거리는 짧아도 무지원으로 진행하다보니 봇따리가 무겁습니다.
열심히 가르치며 진행 중이니 깽이님의 글 기대 해주시구요
등야 안전산행 기원드립니다.,
짠한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가을비는 늦가을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 보여 주더군요
산길 이야기 강길 이야기 두루 비벼 깽이님께 가르쳐 드리는데
앞으로 추워지면 걱정일것 같습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좀 좋은 날에 산행 가시지 하필이면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고생길이 눈에 훤합니다.
가다보니 비오고 바람불고
사는게 다 그렇죠
다음주에 봐요
^^ ㅎㅎㅎ 방장님 후기 보니 제 표정 진짜...
근데 진짜 힘들었는데... 걷다보니 또 걸어지더라구요.
방장님이 억지로 데꼬 안갔다면 후회했을 듯.
암튼 사람 몸이 대단하긴 하네요.
담엔 더 튼튼 몸 만들어서 쫄랑쫄랑 따라갈께요.
저 고생길 엄청 좋아해서...
사실 국공200키로도 해보고 싶었던게 개고생하고 싶어서였걸랑요.
당분간 국공 욕심 없을 듯.. 대간하며 개고생 실컷 해야죠.
암튼 방장님 채찍이 제게 보약되도록...
두 주먹 불끈 쥐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방장님 덕분으로 개고생~ 중... ㅋㅋ
백두대간 사랑합니다.
매력적인 길입니다. 쉽지 않으니 더 좋네요. 아자.
지금은 대간에만 신경 쓰시도록 하구요
시간날때마다 우리나라 역사서적 많이 읽어 산길에 도움 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내일 봅시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바람불고 비는 오락가락 내리고 거참 ~~~~~
늘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길은 걷고 걷는길에 일원인듯하고요
설악구간을 넘으면서 나보다먼저 걸음하신 분들을 생각하면 줄거운
마음으로 따라가고 있내요 .
늘 안산 줄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조만간에 앞질러 가는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나는길에 얼굴 보고 가십시요
비는 오고 바람은 불고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운무가 춤을추니
분위기는 좋습니다. ㅎㅎ
두분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ㅎ모든산이 그렇겟지만 가다보면 끝나고
그 끝에는 고생보다 추억만 남아 있겠죠
글 감사드립니다.
고생인지 알면서도 걷고, 또 걷고 싶어하고, 그것으로 행복해하고~~
그 마음 동감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 그리하고 있으니~~
그래도 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챙기고 내 몸을 먼저 돌보세요.. 늘 행복한 걸음에 응원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 훗날 또 대간길을 걸을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산을 통해서 산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해안길 열심히 걸음 하시기 바랍니다.
파트너 잘못만나 깽이님이 무쟈게 고생하는 군요.
비오는 날에는 집에 누어 파전이나 부쳐 먹는게 젤인데 사서 고생 하시네....ㅎ
아하 깽이님은 파 절대 안먹는답니다.
국 그릇에 파를 하나도 남김없이 골라내는 절대 신공은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구요
한북 정맥길 신나게 즈려 밟고 오십시요
이날 설악산에도 바람불고 비오고 했었는데
대간길에도 많은 비가 내린듯 합니다
단풍이 고운길을 걸었도 힘든 깽이님한테는
그 아름다움을 느낄 여유도 없었을듯 합니다
힘들어하는 깽이님 델구 간다고 방장님도 많이
힘들었을것 같네요 궂은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방장님 갱이님 걸은길 생각하면 우리는 꽃길을 걸었네요.
고생 많으셨구요 조만간 버너들고 함산 하겠습니다.
갱이님 화 이 팅~~!!!
할수있다는 마음만 있으면 다 합니다.
단풍이 보기는 좋지만 비에 옷은 다 젖고 힘든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배낭은 무겁고....
깽이님 담요 두른 모습을 보니 강행할 적에 사진이 생각이 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신다고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