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Today’s Meditation)
본문 : 로마서 14장 9절에서 15절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혹은 어떤 일과 결정을 하든지 주를 위해서 해야 하고 주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바울은 다시한번 사랑으로 형제자매들을 배려해야 함을 설명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14: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바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를 위해 해야 하고 살아야 함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를 위해 살기 위해 주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산자와 죽은 자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산자들을 위해서도 예수님의 생명의 능력을 베푸시며 죽은 자들을 위해서 생명의 능력으로 그들을 부활시키실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생명의 능력과 부활의 능력이 우리를 위해서도 역사하며 우리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입시다. 우리는 이미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의 능력이 장차 주님의 재림 시에 다시 부활의 능력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14:10~12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바울은 우리가 형제자매들을 비판하고 업신여긴 것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매우 상세히 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허물을 자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모든 허물과 죄의 사(赦)하심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상급을 주시고자 할 때 우리의 모든 말과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시는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우리가 상급을 받기 위해 평가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했던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14: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결론적으로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나 약한 자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합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율법적 사고 가운데 먹지 않겠다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며 우상의 제물을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먹는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먹어도 된다고 믿는 믿음이 강한 사람은 우상의 제물을 먹으면 안된다는 믿음을 가진 자들을 배려하여 자신의 믿음 안에서의 자유를 제한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장한 성숙한 믿음의 사람의 태도이며, 신구약 성경에서 가장 큰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4: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바울은 여기서 먹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내비칩니다. 이 세상에 있는 어떤 것도 스스로 속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 만물을 그 분의 선하신 뜻에 의하여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죄악 되고 탐욕스러운 사람입니다. 죄악되고 탐욕스러운 인간은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그들의 죄악과 탐욕을 위해 악하게 사용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문제입니다. 피조물이 문제가 아니라 죄악된 그리고 탐욕스러운 인간이 문제인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세상에 스스로 속된 것은 없지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속된 것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피조물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람들 자체가 문제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14: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이 구절에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믿음이 강한 자들에 대해 바울은 가르침을 줍니다. 믿음이 강한 자들이 자신의 믿음의 주장에 따라 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믿음이 강한 자들은 무엇보다도 사랑을 실천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믿음으로 믿음이 연약한 자들 앞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음으로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비판할 마음을 제공하거나 혹은 자신의 믿음이 허용하지 않지만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되는가보다 하고 자신의 믿음에 반하여 행동하므로 그 믿음을 무너뜨리는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강한 자들도 이러한 사랑을 따라 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가진 믿음으로 인하여 연약한 믿음의 사람을 망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과 이러한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믿음의 사람입니까? 강한 자입니까, 약한 자입니까?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사랑으로 배려해야 하는데, 배려하고 계십니까? 연악한 자는 무조건 다른 사람의 행위를 보고 비판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