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출연자는 21명이었는데 다른 분들이 자청해서 하늘새 출연 부분을
찍어준 사진들입니다. 독무대는 아니었음을 참고 바랍니다. ^^*
낭송시 책자
생전의 영운 모윤숙 시인과 국제 펜클럽에서 회장, 부회장으로 긴 세월 친했던 청하 성기조 박사님.
국제대회에도 늘 함께 하시고...
전부 모윤숙 시인의 시로 채워진 낭송책 중에서 <렌의 애가>
서울시단과 청하 성기조 박사님이 주최하신 모윤숙 시낭송회. 하늘새 하현옥 초대문인 특별출연
2006년 6월 전국창작육성시낭송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하현옥
시낭송 시인 21명 중 15번째 출연한 시낭송가 하현옥. "저는 부산이 아닌 인도에서 왔습니다." 인사
< 렌의 애가愛歌 >
모 윤 숙 詩 / 낭송 하현옥
나는 가리라
이 눈물 씻어줄
그대의 마음속 눈으로 가리라
그 눈은 영원히 젊어 있어
내 혼 탄식의 생에서 구원하리
나는 살리라 그대 맘에 숨어서
바람 구름 어둠 없는 밝은 하늘 아래
그대의 눈동자 속에서 생을 노래하리라
그대 눈은 희망의 창
흐림도 번뇌도 없는 행복의 침묵
다려가 주 이 혼을
그대 맘속 아늑한 곳에
남몰래 가만히 다려가 주
<이 생명을>
모 윤 숙 詩 / 낭송 하현옥
임이 부르시면 달려가지요
금띠로 장식한 치마가 없어도
진주로 꿰맨 목도리가 없어도
임이 오라시면 나는 가지요
임이 살라시면 사오리다
먹을 것 메말라 창고가 비었어도
빚더미로 옘집 채찍 맞으면서도
임이 살라시면 나는 살아요
죽음으로 갚을 길이 있다면 죽지요
빈손으로 임의 앞을 지나다니오
내 님의 원이라면 이 생명을 아끼오리
이 심장의 온 피를 다 빼어 바치리다
무엔들 사양하리 무엔들 안 바치리
창백한 수족에 힘나실 일이라면
파리한 님의 손을 버리고 가다니오
힘 잃은 그 무릎을 버리고 가다니오
모윤숙 시인의 <렌의 애가> <이 생명을> 시낭송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
<성기조 박사님 강의를 마친 후에 2부에서 행위예술가 하현옥 탈춤을 추다>
저는 시낭송가이자 행위예술가입니다. 탈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탈춤에 필요한 다섯 박자 음악이 없으니 여러분들께서 <덩덩~ 덩더꿍~>을 불러 주십시오.
아름다운 미인 사회자가 정감 어린 다정한 눈빛으로...
하늘 천신과 교감하는 마음으로... 예술은 때로는 주술과도 통하니까요. ^^*
탈춤에 알맞는 여러 동작을 한삼을 흔들면서 골고루 선보이다.
하늘을 향해서 맘껏 팔을 휘두른다.
영감탈(하회탈) 표정이 합죽하게 귀여워서 보는 사람들도 절로 신이 난다.
앉아서도 동서남북을 향해 팔짝... 팔짝 발을 구르고
시낭송을 잘한 세 사람에게 문화상품권(5만원)이 상으로 주어지고. 하현옥도 수상자.
행사를 마치고 문인들 단체 사진촬영. 행사에 참석한 분들은 150여 명.
충남 아산의 김군자 시인(노년시대 기자)과 함께 복도에서.
히프까지 내려온 한 갈래 땋은 긴 머리와 군복바지, 베레모가 그녀가 멋장이임을 말해줍니다.
하회탈(영감탈)은 내가 직접 색칠해서 수염을 붙이고 만든 것입니다.
첫눈에 금방 친해지는 사람은 전생의 좋은 인연입니다. ^^*
헨델 하프 협주곡
2010년 4월 20일 강남문화원에서
첫댓글 서울까지 여행가방과 짐을 두 개나 운반하면서 짐의 무게로 좀 힘들긴 했지만 큰 행사였고
관객들도 150여 명으로 많았고 보람있는 행사였다. 다녀온 후에는 과로로 몸살을 앓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