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무렵 가늘기만한 생명을 여섯그루 사업장 담벼락에 심었었는데 어느새 잎만 무성히 자라는 풀?만 보던 남편은 어제 마침내 생각지도 못한 예쁜꽃이 피었다며 내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오늘 출근해서 직접보니 꽃망울이 여럿 맺혀있어서 곧 하얀 천사의나팔 군락(내맘속~)을 보게 될 것에 감동으로 기대가 되었다. 여름에 잠깐씩 비가 내리지않을 때에만 물을 몇번 직접주고는 바라만 보던 식물이 하나님께처 창조하신 빛과 바람과 비와 밤낮으로 인해 이렇게 결실을 보게하시니 기쁘고 감사한 아침이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0,34)'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고있는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신다. 눈에 화려하고 좋아보였던 그 땅은 정작 남색과 폭력으로 타락한 곳이었지만 롯은 그 죄악된 곳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 살았다. 롯의 신앙적 무능력은 그의 딸들과 결혼을 앞둔 사위들이 죄에 만취하여 천사의 경고를 전하는 장인의 말도 무시하는 지경에 이른다.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19:14)'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주님 아무리 화려하고 좋아보여도 또 재밌고 즐겁더라도 그것이 죄라면 단번에 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저의 영안을 뜨게 하셔서 분별하게 하소서. 저의 죄악으로 남편과 자녀와 후손에게 또 믿지않는 영혼들의 구원을 방해하지 않도록 바른신앙의 믿음을 허락하소서.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셔서 그곳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시는 심판을 하셨다. 얼마나 죄가 가득찼으면 그 성과 온 들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을까. 자비로우시고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의 노여움이 얼마나 크셨으면 이런 결정을 하셨을까.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악한지 보여진다. 이런 와중에도 불타는 그곳에 미련이 남아 뒤돌아보다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남편이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했어도 믿음도 없고 세상에 미련이 많던 아내는 설마하고 돌아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나또한 이 아내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까.. 그동안 내맘대로 즐겁게 살았던 곳인데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는 광경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을 것 같다. 또 지금까지 누리고 살았던 것에 대한 미련과 욕심으로 채웠던 많은 재산들이 얼마나 아까웠을까.. 방탕하고 쾌락에 물들어 살았던 삶이 죄인지도 모르니 회개할 수도 없던 비참한 삶인데 말이다.
소금기둥이 된 아내를 보며 깨닫게 하신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6-17)'
주님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게 하소서. 쾌락에 물들지 않게 하소서. 죄 많고 연약한 자임을 날마다 깨닫게 하셔서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일용할 양식의 은혜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베푸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영원한 행복은 오직 하나님나라에만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으로 두 딸은 배필 될 사람이 없으므로 자신들의 후손이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아버지와 동침하는 패륜을 저지른다. 이를 통해 모압과 암몬이라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힘들게 한 나라의 시작이 된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신2:9,19)'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왜 축복하셨을까..
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언약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첫 날부터 지금까지 그와의 언약으로 세상의 타락으로 낳은 씨마져도 돌보시는 긍휼하신 하나님을 보게하신다.
비록 실수가 않은 아브라함이지만 하나님께 나아갈 때 재고 따지는 법이 없이 즉시 순종하며 바로 섬기는 그 마음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한순간 날아갈 세상의 복과 영원한 생명의 나라의 복을 차지하는 그 결정에는 날마다 은혜와 믿음부어주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붙잡고 살아가야하는가를 아브라함과 롯의 삶을 통해 보게하심에 감사드린다.
언약의 하나님 저를 택하시고 저를 통해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저의 연약함이 택함받은 백성이라 이제는 함부로 내맘대로 살려는 악함을 드러낼때가 많음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도록 은혜베풀어 주시옵소서. 저를 통하여 남편을 또 주변에 작은영혼의 구원을 이루실 언약의 하나님을 소망하오니 제게 믿음을 허락하사 흔들림없는 믿음으로 언약을 성취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오늘도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알게하심에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