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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7080 스크랩 추억의 7080 애창곡 : 김민기와 양희은 `작은연못` `아침이슬` `상록수` `두리번 거린다`
정태하 추천 0 조회 58 14.09.16 19: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추억의 7080 애창곡 :   양희은 , 김민기

'아침이슬' '상록수' '작은연못'

 

김민기(金珉基) 1951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미대를 졸업하였다. 양희은은 1952년생으로 경기여고와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김민기와 양희은은 재동초등학교 동창으로 양희은이 부른 많은 곡은 데뷔곡인 '아침이슬'을 비롯하여 많은 곡이 동창인 김민기가 만든 곡이다. 

김민기는 서울대 재학 중에 '우리 승리하리라', '해방가', '꽃 피우는 아이' 등을 부르다 경찰서에 연행되고 노래는 방송금지되었다. 그 후 김민기는 시인 김지하와 만나게 되고 연극과 뮤지컬 등 새로운 장르로 활동의 확대하였다.

  

아침이슬

양희은

http://www.youtube.com/watch?v=WBdtzvmOLx8

김민기

http://www.youtube.com/watch?v=uXz1YJYufEY

 

상록수

양희은

http://www.youtube.com/watch?v=xQNqH5oDmK0

김민기

http://www.youtube.com/watch?v=KsaNs_hLpSk

 

작은연못

양희은

http://www.youtube.com/watch?v=H9TqOgoICdM

김민기

http://www.youtube.com/watch?v=KMEe1wywyxQ

 

두리번 거린다

양희은

http://www.youtube.com/watch?v=URWyLgFKFes

김민기

http://www.youtube.com/watch?v=3TvcKhGwUoA

 

아침이슬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상록수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작은 연못

 

1절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 날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2절

푸르던 나뭇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연못위에 작은배 띄우다가 깊은 물에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휙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두리번 거린다

 

헐벗은 내 몸이 뒤안에서 떠는 것은

사랑과 미움과 믿음의 참을

너로부터 가르쳐 받지 못한 연이나

하여 나는 바람부는 처음을 알고파서

두리번거린다

말없이 찾아온 친구 곁에서

교정 뒤안의 황무지에서

 

무너진 내 몸이 눌리어 우는 것은

눈물과 땀과 싸움에 참이

너로부터 가리워 아지 못한 연이나

하여 나는 바람부는 처음을 알고파서

두리번거린다

말없이 찾아온 친구 곁에서

교정 뒤안의 황무지에서

 

텅빈 내 마음이 굶주려 외침은

꿈과 노래와 죽음의 참이

너로부터 사라져 잃어버린 연이나

하여 나는 바람부는 처음을 알고파서

두리번 거린다

말없이 찾아온 친구 곁에서

교정 뒤안의 황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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