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배출되는 식물기름(식물성 폐식용유)는 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배수로 흘러들어가면
수질오염의 커다란 원인이 된다. 그러나 그 폐식용유를 정제하여 점성이나 인화점을 낮게 하여, 디젤엔진의 연료
(바이오디젤 연료:BDF)로서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연료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원래 대기 중에서
광합성에 의해 식물에 의해 흡수된 것이기 때문에 화석연료와 같이 해로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디젤의 보급은 하나의 지구온난화 대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식물기름으로부터 생성되는 바이오디젤 연료를 경유의 대체 연료로서 활용하는 노력은 일본에서는 전국의
지방자치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한층 더 보급하기 위해서는 연료 생성 비용을 줄이는 것이 커다란
과제이다. 바이오디젤 연료의 일반적인 생성법은 식물유와 메탄올을 반응시키는 것이다. 반응을 촉진시키는 촉매로서는,
수산화칼륨이나 수산화나트륨과 같은 강알칼리가 사용되고 있다. 연료 생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은 강알칼리가
되기 때문에, 염산 등과 같은 강산성 물질을 이용하여 중화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기존 방법에 비해, 제조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방법은 식물기름으로 메탄올을 염기성 고체촉매인
산화칼슘이 들어 있는 용기에 부어, 1시간 정도 60도에서 가열하여, 바이오디젤 연료를 얻을 수 있다. 기존 방법과 크게
다른 점은 반응촉진을 위한 촉매로서 수산화알칼리 대신에 염기성 고체인 산화칼슘을 사용함으로서 강알칼리 폐액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산화칼슘 촉매는 탄산칼슘을 이산화탄소가 없는 조건 하에서 가열(900도씨, 1.5시간)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흡착과 흡수를 방지하여 제조된다. 이 촉매는 기존 방법의 수산화알칼리 촉매와 거의 동등한 성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기술을 이용한 바이오디젤 연료의 제조비용은 기본 방법에서 필요한 강알칼리
폐액처리공정 등이 필요없게 되기 때문에, 20~30%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기술을 1~2년 뒤에
실용화하기 위해 촉매의 성능 저하 메커니즘과 내구성 등의 실용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 정보출처 : nistep
*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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