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5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안병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오후 3시 도착했다. 이후 오후 6시 5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저녁 8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운항 기종은 180석의 A320 항공기다. 에어부산은 격주 1회 이 노선을 운행한다.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에어부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취항 기념식.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안병석 대표./사진출처: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지방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한러간에 교류가 활발한 도시다. 신종 코로나(COVID 19)에도 불구하고 현지 출장과 친지 방문 등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이용 승객이 적지 않았다. 지난 한 해 약 2만 명이 이 노선을 이용했지만, 러시아 국적 항공사만 격주 1회 운항해왔다. 지난달 말 대한항공이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운항을 재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되고, 한러 양국 간의 협력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측은 노선 취항을 기념해 오는 6월까지 이코노믹 승객(실속·일반 항공권 구매)을 대상으로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기존 15㎏에서 23㎏으로 확대, 제공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자는 러시아 입국 시 도착시간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국인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조건 및 방역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 및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