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성모병원] - 하면 저에게는 남다른 감회가 떠오릅니다.
제가 2004년도에 림프종암으로 약 3개월 동안 그곳에서 치료를
받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의도 성모병원을 생각할 때마다
고맙기도 하고, 다시 안 가고 싶은 마음이 교차합니다.
오늘 한국일보를 보니 [한강 투신자들 여의도성모병원 가는 이유]라는
제목이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한강 투신자들을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이유는, 여의도 성모병원이 저체온요법을 사용하여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고, 생명 우선 종교재단 운영 방침 때문이며,
신원미상자도 무조건 치료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있는 천주교 병원 소식을 들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up 됩니다.
첫댓글 여의도 성모병원' 문턱이 닳을 정도로 드나들었던 곳, 바쁘게도 하느님께서 데려가신 남동생이 백혈병과 많이 싸우던 곳입니다. 주교님의 마음처럼 고맙기도 하지만, 다시 그곳에 가고싶지않은 마음도 생긴답니다. 그래도 많은 좋은 일을 하는 병원들이 우리 천주교 병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