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판대아이스파크 개장식
민경오,천현숙, 목영관, 김영도
이번 겨울에 판대아이스파크에서 빙벽등반을 못 할 줄 알았는데, 결국 판대아이스파크가 개장했습니다. 연이은 한파에 얼음도 짱짱하게 잘 얼어 빙벽등반하기에 좋습니다. 시간되는대로 가서 빙벽등반을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겨울에 100미터 빙폭을 회원들과 함께 여러 번 등반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개장식 후 적은 인원이지만 (몇몇 분들이 도와줘서) 골수 텐트를 잘 설치했습니다. 텐트를 치고 해체 하는 것도 일이라 성가시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막상 쳐 놓고 보니 기분이 개운합니다. 우리의 작은 수고로 골수 회원들 뿐 아니라 다른 등반인들도 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까요. 자주 이용합시다.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판대아이스파크
송경하, 김영도
올겨울 처음 빙벽등반을 했습니다. 평일이라 판대아이스파크는 한산했고, 한파가 풀린 듯한 날씨여서 등반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첫얼음을 오르는데 이상하게도 등반이 잘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집에서나마 턱걸이를 하고 틈틈이 달리기를 해서 조금이나마 체력이 나아진 것인지, 한파로 인해 지난 2주 동안 일을 하지 못해 노동으로부터 축난 몸이 회복되어서 그런 건지...... 사실 그래봐야 40미터 폭을 등반한 것이니 등반이 잘 되고 못 되고 논할 처지가 못 되긴 합니다. 그래도 빙벽등반이 재밌었습니다. 올겨울에 빙벽등반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설악산은 눈이 내리지 않아 1월 중순이나 되야 등반 허가가 날 것 같다고 하고, 구곡폭포는 1월 2일부터 개장하는데 설악산처럼 사전에 등반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빙벽장들이 점차적으로 사전 예약제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피하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만간에 번개 빙벽등반 공지 올리겠습니다. 예상 빙벽장은 용소폭, 가래비, 판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