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예수님께서 온 세상, 모든 인생들을 위한 십자가 사역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 외쳤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겉옷을 펴고 나뭇가지를 잘라 길바닥에 펴서 둘 정도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극렬하게 환대했던 그때 그곳의 대다수의 무리들은 어찌 보면 아주 크고 엄청나며 대단한 믿음으로 보였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 대다수의 믿음은 제대로 된 것이었다기보다는 자신들의 소견과 입장과 욕구 등이 중심이었고, 세상적 관점과 방식과 상식에 갇히는 것이었으며, 특히 자신들의 필요와 문제들, 형편과 소원들이 모든 최우선인 신앙 아닌 신앙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예를 들면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들에 있어서의 만족과 성취, 특히 당시의 로마 식민 통치 속에서의 억압과 약탈 속에서의 해결과 역전이 가장 중요했던 것으로 쉽게 말해 로마 제국 이상의 위력과 이적들 등으로 무찌르시고 해방케 하시는 구원자로서의 메시야를 자기들 나름 갈망하고 찬미했으며, 환대하고 기대했던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구주 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의 일들에 있어서 그러한 사안들이 결코 상관이 없거나 별개이거나 분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것이 최우선이거나 근본이거나 전부일 수는 없는 것인데..
어쨌든 그렇기에 그들의 바램과 욕구와 기대와는 반대로 구주 예수님께서 세상적으로 가장 미련해 보이고 이상해 보이며 어떤 면에서는 말도 안 되어 보이는 방식, 곧 십자가 가운데에서의 심히 초라하고 미약해 보이며, 더 나아가 한심해 보이고 비참해 보이기까지 했을 때 그들의 환대와 찬미는 실망으로 뒤바뀌었고, 게다가 분노하며 비난하고 조롱했으며, 오히려 오늘 본문에서과 같이 구주 예수님을 가장 열렬하게 맞이했던 자들 중에 많은 이들이 구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동조하고 가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 믿음이란 그러한 것이 아닌 것이고, 그렇게 잘못된 만큼 결과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들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참으로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고 그 어떤 이유들이 있다고 한들 분명한 것은 자신의 뜻과 소견들, 기대와 소원들, 심지어는 급박한 문제와 위기들이 아무리 크다고 한들 모든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신 것이고, 근원적으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의 역사가 아닐 수 없음이 믿음의 세계, 하나님의 세계인 것인데..
그 무엇보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모든 중심인 것이고, 하나님의 방식과 섭리가 가장 최우선인 것이며, 더 나아가 십자가와 같이 자신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의 방법과 완전히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대로 따르고 전적으로 순종하고, 본질적으로는 말씀대로 믿고 말씀 그대로 누리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그와 같은 제대로 된 믿음가운데 호산나의 외침들이나 모든 간구들 등에 있어서의 제대로 된 응답과 역사들, 곧 온갖 구원의 일들이 나타나고 경험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특히 근원적으로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는 그 자체가 말씀이신 것이며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시는 분인 것이기에..
그렇듯 자신의 소견이나 세상적 상식이 아닌 말씀의 신앙, 말씀대로의 믿음이 하나님의 세계, 어떤 모양으로든지 간에 모든 구원의 일들에 있어서 생각 이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공유된 예배 및 설교 활용, 참조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공유된 것은 행복카페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2024년 3월 24일(주일) 주일 오전 예배 전체('호산나'/마21:8~11/음성)입니다
https://youtu.be/Q2hm5eb80dA?si=EKWti8tJdnnBzei0
(혹 설교 부분만 필요하신 분들은 바로 위에 유튜브 링크 눌러 주세요)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