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강사님의 자기소개로 시작하여 돌아가며 소개했지요.
처음보는 분들, 이미 알던 분들 있었는데
강의 듣게 된 계기와 살아온 이야기 조금씩 들으면서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한번 정도 들어볼까, 강의가 궁금하다 생각했던 제 마음이 부끄러워졌고
신앙하는 삶의 걸음 돌아보고 마음 살피며 더 잘 살고 싶은 계기로 삼아야겠다 새로이 마음 먹게 되었어요.
새로운 분들과 만나고 새로이 관계 맺을 것도 기대가 되어요.
삶과 마음의 이야기 나누고 들을 7주간이 기대가 되어요.
7주 정주행을 다짐합니다.
일 마치고 가게 되면 조금씩 늦을때도 생길까 싶은데 최대한 약속 지키는 것으로 일상을 잡아가 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사님이 마음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마음은 느낌, 감정, 생각이라 할 수 있는데 마음공부는 이를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했어요.
마음은 지랄맞은 성질이 있다며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그저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 했지요.
빠르게 마음에 대해 어떤 가치평가를 하기보다 그저 그 마음을 보고
이후 어떻게 할지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했어요.
결국은 선택이다, 선택하는 것이며 선택에 대한 결과를 예상하고 선택했다면 선택에 대한 책임도 잘 질수 있었야겠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것은 사실 없는 것이라고 더 좋은 선택, 더 나은 선택이 있을뿐이라 했어요.
참 중요한 말씀 같았고 마음에 많이 남아요.
어떤 사건이나 일이 있을때 결국은 내 선택이 나를 힘들게 할때가 많아요.
나를 힘들게 하는 선택을 내가 어리석게 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 타일시공을 멋지게 마치고 마무리 청소를 하던중
욕조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되었어요.
마음이 힘들었어요. 갈등했어요. 주인에게 말할까 말까...
말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일단 내 마음의 죄책감으로 내가 힘들것 같고
이후에 주인이 알게 되면 일은 더 커진다..
그래 말하자! 결심했어요.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고 알아봤어요. 금간 부위를 말끔히 수리할 수 있는지, 교체하게 되면 얼마의 비용이 발생하는지, 교체 비용을 누가 얼마큼 책임져야 할지..
금간 부위를 말끔히 수리가 가능하다는 곳을 알아냈고 수리비용은 20만원이었어요.
허나 고객이 이를 원치 않았을때 재시공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대략 100원의 비용이 들었어요.
욕조판매업체에 연락해서 사실을 알렸어요.
고객에게도 연락해서 사실을 알렸어요. 두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말씀드렸고 수리 정도로 해주시길 부탁드렸어요.
고객은 수리해서 문제가 없다면 수리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생각이 바꿔 재시공을 요청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100만원의 비용을 내가 다 책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수리하는 쪽으로 생각했다가 마음을 바꾼 고객이 밉기도 했어요.
욕조를 더 꼼꼼히 살피고 소통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어 자책이 되기도 했지요.
100만원의 비용문제로 소통하고 풀어가야 할 것이 지난해 보여 막막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마음이 힘들어 뭘 어떻게 할지 몰라 일단 하루를 보냈어요.
그리곤 배움의 기회로 삼자 마음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소통했어요.
결국 내 실수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싶지 않는 마음이 있었음을 알게 되기도 했어요.
마음을 바꿔먹고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받을수 있는 것이 있음 받고 안되어도 배움의 값으로 생각하며 일을 하려 했어요.
지금은 나름 잘 해결되어 내일 재시공하러 가게 되었네요.
마음공부를 알았더라면 그 당시 내 마음을 더 잘 봤을것 같아요.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질문도 했을 것 같고요.
그러면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 것 같아요.
마음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할수 있는 성격의 것이고
그 마음을 잘 보고 더 나은 더 좋은 선택을 내가 할 수 있다 생각하니
참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가 개척해 갈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힘이 나요.
적극적으로 마음을 보고 더 좋은 선택 해갈수 있음 좋겠어요.
그 과정에서 마음이란것이 나를 속일수 있고 스스로 옳다 좋다 생각하는 것이 실은 어리석은 것일수 있기에
과정에서 잘 나누는 것 나눌수 있는 관계 가운데 있는 것 중요하다 여겨져요.
관계에 마음열며 7주 공부 시작해 볼게요.
첫댓글 정말 잘 하셨네요
비싼 수업료가 아깝지 않을 거에요
돈과 물질적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신나고 오롯이 마음 공부에 정진합시다.
마음은 돈에 큰 변수가 생기면 엄청 겁을 먹어요
그리고 그 짧은 순간에 온갖 상상과 이야기를 만들지요.
그 상상과 생각을 믿지마세요
믿음은 큰 힘을 주거든요.
마음이란 놈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거에요 ㅎ
사실 마음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요
그냥 그럴 뿐이에요.
나쁜 마음 좋은 마음이란 없어요
만나는 날이 기대되네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