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월 17일, 화) 그리고 그제(1월 16일, 월)!
12월 말 계약 종료가 되어 실업급여를 신청한 상태, 물리적인 시간과 마음의 여유와 건강이 넉넉하고, 거기다 몇년 전 부터 전남(보성)에 살고 있고!
그래서 마침 순천과 목포에서 노조 활동을 한다는 말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였었고, 드디어 동행!!
16일(월) 순천 전남유야교육진흥원에서 유치원 1정연수 받으시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는 노조 안내! 그리고 17일(화)에는 목포 전남도교육청에서의 역사적인 기자회견!!!
특히 도교육청 앞에서 하는 기자회견! 이런 경험은 처음! 현수막을 앞에 두고 몇 번이나 구호를 외친다는 것. 내 생에 꿈도 꾸지 못한 일! 도교육청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순식간에 출세해부렀네! (참, 케이비에스에서 잠깐이지만 영상도 찍어 가고-좋아 부러!)
도교육청 직원 두 명이 기자회견 내내 회견 내용을 메모하고, 기자회견 후에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다가 관련 문건을 받아 간다는 것이 신기방기할 뿐!
개인이 하는 일이었다면 도교육청에서는 전혀 콧방구도 꾸지 않았을 일!
노조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하니, 턱 하니 열심히 기록하고, 내내 대기하고 있다고 문건도 받아 가고 기특해부러! (물론 위원장님께서 전남 지역 기자들에게 연락하여 관련 회견을 회견장에 나와 취재 요청을 한 상태!!)
이것이 바로 노조의 영향력! 내 눈으로 직접 본 노조의 힘, 좋아 부러!
(맛난 음식도 실컷 먹었으니, 그것도 좋아 부러!)
아주 아주 옛날 노래가 떠오르네!!
혼자 손으로는 할 수 없겠네! 둘의 손으로도 할 수 없겠네! 둘과 둘이 모여 한 마음이 될 때,---
혼자 소리로는 할 수 없겠네! 둘의 소리로도 할 수 없겠네! 들과 둘이 모여 커단 함성 될 때, --- |
첫댓글 노조의 力 !
믿습니다.
선생님 아주 수고많으셨고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전남 지역 조합원들의 참여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조합원이 바로 노조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우린 소수이지만 강력한 소수이기에 단단한 노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