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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이번 주 긴 시간 트레이너들의 시선을 끈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가 열립니다. 10월 중순부터 관심이 끊이질 않았고,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팬덤은 최종 점검으로 분주해졌죠. 공지 게시판도 성황이었습니다. 신규 캐릭터 ‘골드 시티’와 메인 스토리 4장 업데이트가 있었거든요. 여기에 다가오는 반 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정보가 큰 화제인데요, 공커 위클리와 함께 금주의 최신 이슈를 만나보겠습니다.
골드 시티와 함께 찾아온 메인 스토리 4장 업데이트
이번 주 공식 카페 학원 게시판은 평소보다 시끌벅적합니다. 여러 이야깃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죠. 첫 번째는 지난 8일 개최한 ‘골드 시티’ 픽업입니다. 기본 포지션은 마일 선입마지만, 육성 목표는 대부분 중장거리라 육성 난도가 높죠. 그러니 중거리 인자 적성을 높여 중거리 선입마로 방향을 잡길 바랍니다. 함께 진행한 서포트 카드 픽업 대상도 이슈였는데요, SSR ‘니시노 플라워 – 보드카’입니다. 현시점에서는 중요도가 낮으니 참고하세요.
같은 날 업데이트한 메인 스토리 4장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번 스토리의 주인공은 나리타 브라이언이고, 천부적인 재능에서 비롯한 갈망과 고뇌, 극복을 만날 수 있죠. 스토리 감상 보상은 없느냐고요? 당연히 있습니다. SSR 스피드 카드 ‘[Two Pieces] 나리타 브라이언’을 지급하며, 상한 돌파에 필요한 카드는 서클 Pt 상점에서 판매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고대하던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 개최입니다. 8일 참가 그룹 모집을 시작했고, 오는 11일 오후 12시부터 1라운드를 진행하죠. 이번 경기는 마일 레이스이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10월 중순부터 리그를 대비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트레이너 여러분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길 응원합니다.
Half Anniversary 편의성 기능을 조기 도입합니다!
9일 발표한 공지사항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6월 20일 오픈했고, 어느덧 오픈 반 주년을 기다리고 있죠. 해외 서버에서는 이런 n주년 이벤트 때 큰 업데이트를 한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편의성 개선 패치 조기 도입을 안내했습니다.
현재 공개한 정보는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데일리 미션과 육성으로 얻는 재화를 늘리고, ‘트레센 학원 특별 명트레이너로 가는 길!’ 이벤트 2탄을 시작하죠. 그 밖에도 육성에서 나쁜 변수로 작용하던 배드 컨디션 부여 확률을 낮춥니다.
편의 기능은 12월 9일 점검 시 반영할 계획입니다. 날짜 변동 시 별도 공지할 것을 안내했죠. 여기서 주의할 건 ‘런칭 기념 캠페인 제1탄’의 육성 보상 2배인데요, 점검 당일 이벤트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아직 진행 중인 트레이너라면 늦지 않게 클리어하길 바랍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캔서배 준비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 오픈이 다가오자 커뮤니티의 트레이너들은 육성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최고의 주자를 완성해 이를 인증하는 한편, 조금이라도 좋은 주자를 뽑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는 트레이너도 많죠. 챔피언스 미팅은 우마무스메의 엔드 콘텐츠이고, 한 달의 최대 이벤트인 만큼 남다른 정성을 쏟는 겁니다.
캔서배의 최상위 티어 우마무스메는 위 이미지의 4명입니다. 이번 주는 스마트 팔콘과 그래스 원더가 조금 더 주목받는 분위기네요. 0티어로 꼽히는 엘 콘도르 파사는 이미 육성을 끝냈고, 뚜껑, 업셋 같은 특수 포지션 캐릭터를 마지막에 육성하는 듯싶습니다.
한편, 버프 스킬 ‘터다지기’는 마지막까지 많은 트레이너를 울고 웃게하고 있습니다. 경기 개시 시 스킬을 3개 이상 발동하면 가속력을 높이죠. 캔서배에 참가하는 도주, 선행마라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스킬이지만, 확정 습득할 방법이 없어 운에 기대야 합니다. 그래서 육성을 마칠 때까지 터다지기 힌트 이벤트를 구경도 못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지곤 하죠. 마침내 다가온 캔서배 시작 전 모쪼록 좋은 개체가 뽑히길 응원합니다.
고유 스킬 연출은 어떻게 제작되는 걸까?
우마무스메를 3성 재능 개화하면 승부복과 고유 스킬 컷씬이 열립니다. 태생 3성이라면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바로 감상할 수 있죠. 여기서 고유 스킬 컷씬은 신규 우마무스메가 등장할 때 무척 주목받는 요소입니다. 그 캐릭터를 짧고 강렬하게 보여주는 장치니까요.
나리타 브라이언의 ‘Shadow Break’가 좋은 예시입니다. 사방에서 그림자가 몰려오자 주먹으로 쳐부수는데요, 이건 실제 말의 에피소드를 고증한 연출입니다. 실제 말 브라이언은 자신의 그림자를 무서워할 정도로 예민했죠. 이에 섀도우 롤로 그림자가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자 무시무시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트레이너들의 관심을 사는 것도 당연하죠.
그리고 멋진 연출은 팬덤에서 훌륭한 개그 요소로도 쓰입니다. 아무리 봐도 아리송한 스킬이 정말 많거든요. 난데없이 무기를 휘두르는 건 애교이고, 대기권을 돌파하거나 우마무스메 로켓이 되어 지평선 너머로 날아가는 연출이 차고 넘칩니다. 해외에서는 ‘레이스 게임의 연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멀리 온 것 같다’라는 자조 섞인 의견도 나온 바 있다는군요. 오히려 레이스 감성에 충실한 스페셜 위크와 마루젠스키가 별종 취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를 활용한 유명한 팬 아트가 있습니다. ‘고유 스킬을 실제 레이스에 그대로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짤이죠. 말 그대로 대환장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진로 방해와 번개 방출, 흉기 난입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죠. 참고로 짤의 백미는 선두를 달리는 스페셜 위크인데요, 그녀의 스킬 연출은 마법 소녀처럼 옷을 갈아입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참 평범한 연출이라 다른 우마무스메들의 기행을 보며 말문이 막히는 걸로 연결된답니다.
일부를 가장한 대부분의 우마무스메가 그렇듯, 고유 스킬 연출을 실제 레이스에서 사용하는 모습으로 보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장르를 레이스가 아니라 초차원 판타지로 바꿔야 하니까요. 그럼 우마무스메 세계에서는 이런 스킬을 어떻게 여기는 걸까요? 경주에도 기술이나 전략이 있는 만큼, 1대 1은 몰라도 비슷한 건 있을 듯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게 어디 있냐고요? 에이~ 그런 팍팍한 생각은 미뤄둡시다. IF ? IF는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코너니까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듯싶습니다. 관중석이나 TV 방송에서 컷씬으로 보여주는 연출이나, 뽑기 연출처럼 해당 우마무스메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말이죠. 게임 대회를 보면, 경기를 앞두고 프로게이머를 멋지게 소개하곤 하잖아요? 이처럼 ‘오늘의 1번 인기 우마무스메!’라는 대사와 함께 고유 스킬 사용 영상이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고유 스킬 컷씬이 정말 중요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창구니까요. 자연스럽게 멋진 영상을 만들기 위해 스토리보드를 짜고, 촬영장 섭외와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일련의 과정이 떠오릅니다. 영화 촬영으로 단련된 CG 팀이 열심히 일할 것 같군요. 아앗, 잠깐! 타이키 셔틀양은 잠시 기다리세요. 권총 실린더에 들어간 게 공포탄인지 제대로 확인해야 하니까요.
칼찌? 이번 주는 창찌의 시간이랍니다 – ‘그래스 원더’
이번 주 만나볼 우마무스메는 캔서배의 핵심 주자 그래스 원더입니다. 마일 부문 최상위 티어 캐릭터로, 메카 랭킹에서 꾸준히 TOP 2를 지키고 있죠. 얼마 전에는 보드카를 제치고 1위를 달성한 바 있는데, 위세를 누린 기간이 한 주로 짧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캔서배에서는 업셋, 흔히 말하는 ‘칼찌’를 담당합니다. 라이스 샤워의 고유 스킬 연출과 막판 뒤집기에서 따온 말이죠. 후반부에 예상치 못한 대역전을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녀의 특기인 선입 각질과 잘 어울이네요. 다만, 그녀는 단검이 아닌 나기나타를 휘두르므로, ‘창찌’라고 불러야 한다는 재미있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녀가 업셋 담당이 된 건 고유, 각성 스킬 덕분입니다. 이번 캔서배는 코스가 복잡해 주자 선정이 무척 까다롭고, 다습한 코스 탓에 선입, 추입마가 약세죠. 하지만, 그래스 원더의 고유 스킬은 최종 직선에서 발동합니다. 여기에 레어 스킬 ‘능숙한 환승 – 강인한 다리’로 이중 가속하면 칼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죠. 2성이라 접근성도 높다는 점도 많은 트레이너가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스 원더는 우수한 성능 외에도 매력 요소가 많은 인기 캐릭터입니다.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인기 그룹 황금 세대 소속이란 설정이죠. 다른 멤버가 저마다 강렬한 캐릭터성을 과시하는 가운데 홀로 한 송이 꽃 같은 아가씨 속성이란 색다른 매력을 어필합니다. 실제로도 멤버 중 어른스러운 편이라 놀이의 심판을 보거나 숙제를 제때 했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작품 속 대외적인 이미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녀가 데뷔전에 참가하지 않자 트레이너들은 ‘얌전한 성격이 경쟁과 어울리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지레짐작한 바 있죠. 하지만, 이곳은 천방지축 우마무스메들이 모인 트레센 학원입니다. 겉으로는 얌전해 보여도 어딘가 튀는 면이 있다는 뜻이죠. 그걸 잘 알기에 엘 콘도르 파사는 ‘그래스가YO? 다들 뭘 모르네YO’라며 코웃음을 쳤답니다.
원인은 뚜껑이 열렸을 때 보여주는 폭발력입니다. 원래 조용한 사람이 화가 나면 무섭다고 하잖아요? 그래스 원더가 딱 이런 타입입니다. 사실은 투쟁심 넘치는 완벽주의자에 가깝지만, 평소에는 이를 드러낼 기회가 적은 것뿐이죠.
그래스의 얌전하고 어른스러운 면이 잘 드러나는 곳이 황금 세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 때도 황금 세대와 함께할 때입니다. 하이텐션 바보 속성의 스페셜 위크, 엘 콘도르 파사와 엮이기 쉬우니까요. 특히, 엘은 그래스의 여러 면모를 모두 보여주는 명품 콤비입니다. 수업 시간에 졸거나 성적이 낮아 도움을 받는 한편, 매를 버는 실력도 기가 막히거든요. 이렇게 자주 당하다 보니 ‘그래스를 화나게 하면 안 돼YO!’라고 경고하는 사람인데… 가만 생각해 보니 얘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지난주 투표 주제는 담당 우마무스메가 경기에서 우승했을 때, 상으로 밥을 사준다면 어디로 데려갈지였습니다. 총 2회에 걸쳐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는 식사 장소입니다. 중요한 자리니 메뉴와 분위기도 중요하잖아요? 담당 우마무스메의 입맛과 트레이너의 지갑 사정 등 고려할 것이 많습니다.
이 부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담당마가 좋아하는 음식이 제일’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그녀인 만큼, 당연히 메뉴 선택권을 주는 거죠. 이어 2위는 정반대로 ‘나만 알고 있는 숨은 맛집’이군요. 의도는 조금 달라도 담당마에게 특별한 만찬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투표는 ‘만찬의 예산 허용 범위’였습니다. 맛있게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일단 이것도 돈이 드니까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마음 만은 예산에 상관없이 마음껏 맛있는 식사를 선물하고 싶다’라는 의견이 절대다수였습니다.
다른 선택지는 개그 분위기로 흘러갔네요. 담당마가 스페셜 위크와 오구리 캡이라 이 문제에서 손을 놓은 트레이너와 제발 생활비 만은 남겨달라는 의견이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주관식 부문은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오르네요. 텃밭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마 보험은 도대체 뭘까요? 잘 이해가 안 되니 지능 트레이닝으로 이해력을 높이고 오겠습니다.
이번 주 투표 주제로는 담당 우마무스메 어필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우마무스메에게는 입체적인 매력을 더하는 의외의 면이 있습니다. 탈진 직전의 ‘메지로 쉽’이나 수상할 정도로 아재 개그에 진심인 심볼리 루돌프가 대표적이죠. 이런 톡톡 튀는 면모 중 여러분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걸 뽑아주세요. 결과는 다음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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