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겨울철 조심해야 합니다

[이지은]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지만 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가을이 짧은 우리나라 특성상 미리 알아두면 좋을법한 내용이 있는데 바로 노로바이러스가 그렇습니다. 평균적으로 식중독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 발생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가을을 시작으로 하여 추운 겨울철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생존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바이러스는 11월부터 급증하는 것이 평균이며 영하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부는 바람 앞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라는 바이러스를 말하는 것으로 나이와는 관계 없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위장염으로 분류됩니다. 겨울철 발생하는 식중독과 장염에 있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외출 이후 알코올이나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자주 씻어준다 하더라도 완전한 제거가 되지 않아 생존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나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노로에 노출되어도 2틀 이내 설사 증상이나 구토를 겪고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약한 영유아와 고령자의 경우는 증상이 보다 심해질 수 있으며 합병증까지 유발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워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는 부모의 케어가 필요합니다.

원인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청결에 힘을 써야 하지만 우선은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로는 이미 감염된 사람을 기준으로 나오게 되는 배변 물 및 구토 물에 의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전염이 되는 이유는 영하 20도가 넘어가는 낮은 온도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생존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최소환의 입자만으로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추운 환경 탓에 실외가 아닌 실내 활동의 비중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 횟수가 더 잦아지게 되고 이는 노로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증가됩니다.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선 사람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보이게 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요. 평균적으로 설사를 비롯해 발열, 오한 등을 겪게 되는데 이는 장염과 흡사한 증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감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자신이 노출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생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쓰도록 해야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평균 12시간에서 60시간 내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령이 많은 노인 또는 면역성에 취약한 소아들의 경우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경과를 잘 살펴주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와 마주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는 외출 이후 손을 씻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며 식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열하여 조리하는 음식의 경우는 85도 이상의 고온에서 약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조리가 끝난 이후 맨손으로 만지는 행동을 피해주어야 하며 이후 사용한 식기들은 염소 소독 또는 열탕을 해주어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