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오매기지구’ 개발 눈에 보인다
9월 14일 건축허가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오전동 528번지 일원 29만㎡
의왕시 오매기지구(오전동 오매기마을 일대)가 드디어 개발될 전망이다.
의왕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즉 의왕시 백운로 94(오전동 528번지) 일원 29만㎡가 건축허가 제한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의왕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월 1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지난 9월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왕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예정지 29만㎡는 9월 19일부터 2024년 9월 18일까지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건축허가는 9월 14일부터 2023년 9월 13일까지 2년간 제한된다.(1년 연장 가능)
이는 개발예정구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및 무분별한 건축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이 예정구역에서 토지거래를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의왕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의왕시 오매기지구는 전임 시장(김성제 시장) 시절부터 개발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과 맞물려 후순위로 밀려난 바 있다.
그러나 백운밸리와 장안지구의 개발사업이 완료되어 의왕시(김상돈 시장)는 오매기지구의 개발사업을 서두르게 되었으며, 지난 8월 5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거와 상업 등 복합단지형 공공주도 개발사업으로 추진방향이 논의 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오매기지구는 모락산과 백운산에 둘러싸여 풍수지리상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형 길지(吉地)로 가까운 거리에 백운호수가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차량 5분 거리에 시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학교 병원 및 지하철 의왕시청역(2027년 예정) 등이 있고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영동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아 생활 인프라(infra)도 뛰어난 편이다. 따라서 앞으로 각광 받을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은상 의왕시 도시개발과장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등 공공주도개발을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건축허가제한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의왕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불법행위 및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으로 만전을 기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면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형 도시개발로 추진할 것”이라며 “의왕·군포·안산 신규 공공택지와 연계한 부곡·고천·청계지역 간 광역도로 개설을 통하여 주거 및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 오형희 / oh2ooh2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