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역 농업·농촌 발전 주체로서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인 양성 및 농업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농업인 브랜딩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농업기술센터 중강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진시 4-H 연합회와 충남서부경제연구소, PRISM 코퍼레이션이 주최하고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했습니다.
당진시는 청년 농업인이 6차 산업 대두 등 변화하는 시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브랜드 시각화를 통해 농장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브랜드 로고(BI) 컨설팅 및 제작을 지원하는데요. 스마트 스토어 플랫폼 개설 등 농업과 창업 마케팅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진시 4-H연합회 손주현 회장은 "4-H연합회는 청년농업인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극소수의 청년 농업인들이 살아야 저희 농업에도 미래가 있습니다."며 "앞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많은 활동과 여러 가지 일들을 할 때 많이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며 환영사를 전했습니다.
오성환 시장은 "당진시는 석문면 슬항리에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당진은 10여명의 청년이 스마트 농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아 일반농업에 못미친다."며 당진의 청년농부들이 당진의 농업을 이끌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의현 대표가 ‘청년농업 브랜딩 사업 성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김의현 대표는 서울에서 코스메틱 기업의 콘텐츠 기획 팀장으로 일하며 홈쇼핑이나 e-커머스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브랜딩전문기업 프리즘코퍼레이션 대표로 당진시 청년농업인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청년층의 인구는 점차 줄어드는게 현실입니다. 당진시는 2017년부터 청년정책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청년 창업가 지원을 위한 청년타운 나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 당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김의현 대표도 현재 청년 나래 타운에 입주를 해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신활력 플러스 지원을 통해 농촌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돕고 있는데요. 청년 실업이 확대되면서 귀농 귀촌을 선택하는 청년농이 점차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업에 대한 비전을 갖고 내려오는 젊은이들이 점점 더 증가를 하고 있는 반면 이탈을 하는 역귀농 현상도 동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사전 지식 없이 귀농 후 자금이 부족, 노동력 부족, 판로 확보 및 마케팅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농촌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네요.
김의현 대표는 기존엔 중견기업 이상만이 누릴 수 있었던 전문적인 브랜드 서비스를 청년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산물 유통이 온라인화 되며 온라인 시장에는 수많은 경쟁자가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경쟁자 중에서 자신의 상품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브랜딩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브랜딩이 30%면 마케팅 영업이 70%의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과는 매출과 비례하는 것처럼 당진의 청년 농부들이 브랜딩 30%를 기반으로 마케팅이 이뤄져 대박 수익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의 소비자들은 물건이 아닌 사회적 영향력 및 공공의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둔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은 가치를 실현하는 행동하는 브랜드에서 진정성이 있음을 느껴 그 가치를 소비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예시로 백석 올미마을의 '할매들의 반란'을 진정성 있는 브랜드 사례로 소개했는데요. 수익활동을 하기 어려운 할머니들이 직접 일을 하실 수 있게 일자리를 창출하며, 할매들의 반란에 맞는 행동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좋은 사례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대파' 블랜딩 사례를 제시하며 잘 구축된 브랜드는 농가의 자산이 되며 청년 농업인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도희 대표는 양대파를 개발한 청년 농부인데요. 처음 김도희 대표를 만났을 때는 지금처럼 잘 나가진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롯데마트, 이마트, gs, 홈플러스, 마켓컬리 등 국내외 유통 대기업을 모두 다 입점 계약했다고 하는데요.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과의 mou,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 대표 20인 중 청년 농부 대표로 참석해서 인사를 할 정도로 당진 청년농부의 모범사례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도희 대표도 처음엔 마켓팅 경쟁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양대파가 양파인지 대파인지, 타 업체에서 양대파를 카피해 판매하는 부분을 어떻게 대처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신 농산물인 양대파의 조리방법 홍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김의현 대표는 단순히 브랜딩 로고를 예쁘게 만드는 차원을 떠나 김도희 대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브랜딩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브랜딩 결과 양대파를 양파의 신선한 변신 양대파라고 정의를 내리고, 양대파는 양파나 대파와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양대파 고유의 시장을 개척하며, 대중에게 새로움으로 기억되는 브랜딩 전략을 펼쳤다고 합니다. 양대파가 생소해 조리법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이란 키워드로 양대파를 각인시켰다고 합니다.
이어서 꽃양꽃색 문소영 대표의 브랜딩 성과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문소영 대표는 친환경농업을 지향했지만 소비자에게 다가가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4h연합회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프레젠 컴퍼니 대표를 만나 브렌딩을 했다고 합니다. 브랜딩 후 친환경 화훼농업이라는 우리만의 가치관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알릴 수 있어 2022 겨울부터 브랜딩 성과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후 고정 소비층도 구축되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별 농가뿐 아니라 당진의 청년농부들과 함께 하는 당진의 브랜딩을 만들고 싶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년 농업인 브랜딩 사업의 성과공유 이후 청년 농업인 브랜딩 관련 토론을 통해서 청년 농업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청년 농업인과 브랜딩 전문가 1:1 멘토링을 진행해 청년 농업인의 브랜드를 점검 및 진단하고 전문가 관점에서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의 미래인 청년 농업인들의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품 개발,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화의 장과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