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원고들, 한 많은 나고야 방문(10.9~11일)

[이국언]

∥보도자료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원고들, 한 많은 나고야 방문

한일시민단체, 투쟁 원점 나고야에서 승리 결의 다져

한일 7개 시민단체, 대법 ‘상고 취하’ 공동 촉구 논의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소송 원고들이 일본 나고야를 찾아 한일시민단체들과 함께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현재 한국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 중인 1차 소송 원고 4명(양금덕, 이동연, 김성주, 김중곤)을 포함해 총 22명 인원으로 10.9(금)~10.11(일)까지 일정으로 나고야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고 5명 중 박해옥할머니는 건강상 문제로 불참)

10대 어린 나이에 처음 땅을 밟은 나고야는 피해자들에게 젊은 날 아픈 상처를 남긴 원한의 땅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늦게나마 명예회복을 위해 길고 긴 소송에 나선 투쟁의 원점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건강이 허락할 때 마지막으로 원고들을 나고야에 모시고 싶다는 ‘나고야 소송 지원회’의 초청에 의해 마련하게 됐으며, 고령에 이른 원고들의 연령을 고려할 때 이번처럼 원고들이 한꺼번에 다시 나고야를 방문하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합, ‘원고에게 미소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제기된 소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일본 지원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변호인단’ 주최로 마련됐으며, 미쓰비시중공업, 신일본주금(구 일본제철), 후지코시 회사를 상대로 현재 한국에서 제기된 소송 사건의 주요 일본 지원단체 관계자 및 한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을 포함해 약 1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원고들을 비롯한 한국 방문단은 10일 오전 옛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공장 터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전쟁 말기인 1944.12.7일 발생한 도난카이(東南海) 지진 희생자 추도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며, 오후 1시부터는 루부라오잔 호텔에서 한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 간 전후 강제동원 보상 운동 현황을 서로 점검하고,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인 노동자들의 소송을 지원하는 일에 관여해 온 히라노노부토(平野信人)씨는 연합군 출신 미국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중국 피해자 측과 화해를 추진 중인 미쓰비시머리트리얼 측 동향을 보고할 예정이며,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변호인단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미쓰비시 전 징용공 재외 피폭자 문제 소송단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 ▲제2차 후지코시 강제연행 강제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호쿠리쿠연락회 ▲강제노동 피해자 입법을 향한 한일공동행동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한일 7개 시민단체는 현재 한국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일본정부와 일본 피고 기업 측에 대해 상고를 속히 취하하고 고등법원 판결에 따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호소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1차 소송의 원고들(5명)은 모두 앞서 일본에서 제기된 소송에 참가했던 원고들로, 1999년 3.1일 나고야 지방재판소에 첫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긴 법정 공방 끝에 2008.11.11일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최종 패소가 확정된 바 있다. 이후 2012.10.24.일 광주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2013.11.1. 광주지법 1심 승소, 2015.6.24. 광주고법 2심 승소에 이어 현재에 이르게 됐다.

행사를 주최한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소송 지원회’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원고들을 투쟁의 원점이었던 나고야에 모두 모신다는 데 가장 의미가 있다”며 “비록 지금은 한국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일본에서도 함께 노력해 할머니들이 살아 계실 때 꼭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8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문의:

이국언 상임대표 010-8613-3041, 안영숙 사무국장 010-9268-6750

현지통역: 정경희 019-814-0177, 이양수 81-90-3591-4408

[방문일정 및 참가자 명단]

○ 항공 스케줄

10/09 (金) 인 천 (ICN) 15:05 - 나고야(NGO) 16:55 KE761

10/11 (日) 나고야 (NGO) 11:55 - 인 천(ICN) 13:55 KE762

○ 호텔 주소 연락처

공립학교 공제 HOTEL 루부라오잔 회관 (公立学校 共済 HOTEL ルブラ王山 会館)

나고야시 치쿠사구 가쿠오잔도오리 (名古屋市 千種区 覚王山通) TEL: 052-762-3151

(※ 지하철 히가시야마(東山)선 이케시타(池下)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나고야 방문 참가자 명단 (총22명)

	이름	한자명	성별	연락처	비 고
1	이국언	李國彦	男	010-8613-3041	상임대표
2	김정훈	金正勳	男	010-6815-8157	공동대표
3	김희용	金熙鏞	男		고 문
4	안영숙	安英淑	女	010-9268-6750	사무국장
5	정경희	鄭京姬	女	019-814-0177	통 역
6	양금덕	梁錦德	女		원 고
7	이동연	李東蓮	女		원 고
8	김성주	金性珠	女		원 고
9	김중곤	金中坤	남		원 고
10	안종철	安鍾澈	男		자문위원장
11	윤봉란	尹鳳蘭	女		자문위원
12	김정희	金正熙	男		소송 담당 변호사
13	최 목	崔 睦	男		민변 광주전남 변호사
14	우승희	禹承熙	男		전라남도의원
15	임 택	林 澤	男		광주광역시의원
16	조오섭	曺五燮	男		광주광역시의원
17	정영대	鄭榮大	男		운영위원
18	박효섭	朴曉燮	男		운영위원
19	경은아	慶恩娥	女		열린사회강동(서울)
20	정우영	鄭祐榮	男		다큐 감독
21	임용철	林容徹	男		다큐 감독
22	소중한	蘇中漢	男		오마이뉴스 기자
계 22 명				남:15명 여:7명

○ 현지 일 정

• 10.10 (토)

○ 오전 도난카이 지진 희생자 추도 기념비 방문 및 헌화 → 점심 식사

○ 회합 "원고에게 미소를" 13:00 1부 → 2부 17:00~19:00 교류회 및 저녁식사

[행사 프로그램]

10월 10일(토) ― 회합 "원고에게 미소를"

• 회의장 : 공립학교 공제 HOTEL 루부라오잔회관

• 주 최 : 나고야 미츠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변호인단

              나고야 미츠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

◆ 제1부 13:00~16:30

※ 사회 1~3 (다카하시) 개회선언과 참가자 소개 : 5분

1. 개회인사 우치카와 변호단장 : 5분

2. 원고와 「시민모임」 소개 영상 상영 : 15분

3. 원고에게 꽃다발 증정과 원고의 말씀 : 40분

<휴식 : 15분>

※ 사회 4-9 (나카무라 노리코)

4. 하라다 요시오 콘서트 : 20분

5. 한국의 고등법원 판결과 사법상황 김정희변호사 : 15분

6. 한국 정세와 운동 과제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이국언상임대표 : 10분

7. 일본의 지원 단체

   (1) 히라노노부토 (미츠비시 메트리얼 화해의 진상) : 10분

〈휴식 : 10분〉

  (2) 야노히데키(전후보상 운동의 과제-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입법을 향한 한일공동행동 사무국장): 10분

  (3) 다카하시마코토(나고야 미츠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공동대표) 활동 소개와 ①,②제안 : 10분

   ① 미츠비시 중공업, 신일본제철 주금, 후지코시 공업에 7단체 공동신청서

      (상고를 취하하고, 고등법원 판결에 따르라) 한국「시민모임」포함 7단체

      ② 일본정부에게로 7단체 공동신청서

   (4) 회의장 발언 : 30분 ·기자의 질문을 중심으로

8. 7단체 공동 호소문 제안 : 5분

9. 폐회사 테라오 테루미「나고야지원회 공동대표」: 5분

※ 7개 단체

◎ 나고야 미츠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변호인단

◎ 나고야 미츠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

◎ 미츠비시 전 징용공 재외 피폭자 문제 소송단

◎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

◎ 제2차 후지코시 강제연행 강제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호쿠리쿠연락회

◎ 강제노동 피해자 입법을 향한 한일 공동행동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