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 오직 우리 법당만이 미륵존 여래불 을 염송하는 버당이라 하겠습니다 즉 미륵존 여래불을 염송하는것이 우리법당의 정체성이기도 한 것입니다 도인의 뜻을 헤아리며 그뜻을 조심스럽게 적어보았습니다
도인의 말씀에 의하면 부처님은 모든 바램이 다 사라진 분이시기에 중생제도는 부처님 몫이 아니 보살의 몫이라 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우리를 제도하시는 분은 부처님이 아닌 보살의 몫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소인은 항산이 있어야 항심이 나온다는 말처럼 도인도 아니고 군자도 아닌 보통사람은 주위에 자신보다 휠씬 뛰어난 어른이 있다고 생각할때라야 비로소 공경심을 낼수있고 큰 능력있는 주인이 있다고 믿을 때라야 겸허한 마음을 내게 됩니다 제 마음대로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세상은 주인도 없고 어른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하겠습니다
상당수의 불자들은 우주에 주인이 어디있느냐 할것이요 모든것이 인연법으로 이루어져 있느니 절대 공경해야 할 대상 또한 어디있겠는냐고 할것입니다 우주에 주인이 없고 보는 보통 불자들은 자연 외경하는 마음이 없게 될것이며 절대자가 없다고 믿는 불자들은 자연이 제마음대로의 삶을 살아가기 쉽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오만한 마음이라할것인데 이러한 용심을 지닌 불자들은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신앙심이 없어도 행할수 있는 단순한 철학 이나 한 수행방법쯤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세상에는 보통 불자들이 생각하는것과는 달리 불자들이 절대 공경해야 할 어른이 분명이 있는 모양이고 불자들이 주인처럼 섬겨야할 존재또한 분명히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어떤붕이 이세상에 주인이며 어떤사람이 이우주를 지배하겠습니다?
이세상의 주인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칸트가 이야기한 것과 같은 <버려진 이세상>이라도 이을 잘 관찰하여 무한한 보물을 찾아 냄으로써 이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이세상의 주인이라는 한 예를 들어 봅니다
1945년 8월 일제가 패망하자 한국에서 살던 모든 일본 사람들은 살던 집을 그냥 버려두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많은 일본인들이 살던 집을 그냥 버려두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많은 일본인들이 살던 그 좋은 집들은 임자가 따로없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멍하니 가만있는 동안 어떤 슬기로운 사람이 빈집에 자신의 문패를 같다 붙이 는 지혜를 짜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들을 다 자신의 집으로 만들어 버린것입니다 세상을 자기것으로 제맘대로 한것입니다
이세상의 재산은 누가 주인일까요? 돈에 대해 지혜로운 사람이 세상의 모든재산의 주인이 될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이세상에 도처에 돈이 굴러다니는것이 보일것입니다 이세상에 훌륭한 명성을 독점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는데 지혜로운 사람일것입니다 그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할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복을 짓고 혜를 닦을때에는 이세상의 주인처럼 사라고 왕처럼 살게 될것입낟 이세상의 임자는 따로없다 오직지혜로운 이의 세상일뿐이다
라고 말할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세상의 주인은 누구이냐가 자연스럽게 결론이 납니다 물고기나 동물들이 주인이 될수 없음은 물론이고 지혜롭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주인이 못됨 또한 당연합니다 복짓고 혜닦은 사람들만이 세계주인의 후보자라 할것인데 이후보자들 중 단 한사람의 주인만을 고를 라면 모든 생각을 다 부처님께 바쳐 밝아진 사람 즉 바치기만 하는 마음의 상징인 <미륵존여래불 >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