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되세요
분위기 Up시키는 신나는 노래
▶ 크라잉 넛 말달리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유명한 곡이다. 코믹한 가사와 신나는 리듬, 그 옛날 가수 김수철처럼 말달리는 시늉을 하며 불러봐라. 특히 가사 중 닥쳐~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상사를 보며 부른다면 히트칠 것이다.
▶ 문근영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여러 명이 파트를 나누어 부르기에 딱이다. 특히 신참들이 상사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 선곡하라. 깜찍한 율동을 덧붙이면 아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질 것.
▶ 싸이 챔피온 도입부 내레이션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전주가 나올 때 여러분이 바로 회사의 챔피온입니다~ 라고 아부성 발언을 확실히 해줄 것. 싸이의 엽기댄스를 가미한다면 분위기 만점.
▶ 조PD 친구여 회사 여직원과 듀엣으로 불러라. 그녀는 인순이, 나는 조PD. 콤비플레이만 잘 맞는다면 장내를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 장윤정 어머나 회사의 나이 드신 임원급을 고려할 때 트로트는 기본이다. 현인의 신라의 달밤이나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지 못할 바에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불러라. 키를 남자 음으로 내리면 부르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 캔 내 생애 봄날은 박력 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 생애 봄날은을 불러라. 힘차게 주먹을 휘두르며 부른다면 그 듬직한 모습에 예쁨 받을 수 있을 것.
▶ 박효신 눈의 꽃 좌중을 휘어잡으려면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보라. 조명에 맞춰 얼굴각도만 잘 유지한다면 여직원들이 당신을 소지섭으로 착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 김범수 보고 싶다웬만큼 술기가 올랐을 때 다 함께 부르기에 좋은 노래다. 연배가 있는 상사라도 합창할 수 있을 것. 특히 가사 중 보고 싶다 부분을 목 터지게 부르다 보면 무언의 공감을 나눌 수 있을 것.
▶ 봄여름가을겨울 Bravo my life 중장년층 상사를 위한 헌신곡. 맥주라도 권하며 노래를 불러준다면 단연 호응이 으뜸일 것. 잔잔하면서도 진한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곡이다.
▶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여자 상사를 대한다면 이 노래로 한껏 애교를 떨어라. 탤런트 박신양처럼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젠틀맨답게 부른다면 앞으로 회사 일이 한결 수월해질 것.
▶ 윤도현 사랑 Two 국민가수의 노래답게 중독성 강한 락이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반주가 나오면 벌써 마이크를 뺏으려고 각축전이 벌어질 것. 회사 동료와 어깨동무를 하고 부르기에 알맞다.
▶ Steelheart She's gone 고음을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곡. 연말모임 뒤풀이에서는 자제하자. 쭉 째지는 하이톤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술 때문에 거북해진 속을 더 뒤흔들지도 모를 일.
▶ 신해철 날아라 병아리 고인이 된 병아리를 추모하며 애절하게 불러야 하는 곡.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굿바이~ 얄리~ 라고 노래부를 때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질지 모른다. 그야말로 떠들썩한 연말모임을 초상집화 하는 노래.
▶ 딕 패밀리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아직 4, 5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건만 모임을 여기서 쫑 내려는 듯한 노래. 많은 이들에게 이대로 집에 가야 할 것만 같은 압박을 주기 십상이다.
▶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상당히 음침하고 고독한 내레이션으로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에 딱이다. 특히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라는 도입부분은 지난 세월을 회고하며 한숨 쉬게 만들기에 딱~.
▶ 애니메이션 주제가곡 마징가 제트 노래방만 가면 꼭 마징가 제트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좌중을 웃기기 위해 개그맨 최양락 버전으로 부르는 사람들. 괜히 분위기 다운시키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고 다른 노래를 선별하도록 하자.
귀성길 안전운전하세염.. ^^
출처: 비밀의 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비밀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