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춥습니다 .
오전에 농장 다녀 오고 감자 눈이 올라 오는곳에서 일 하다가
소낙비가 내려서 집에 왔더니 농장에 가기가 싫은 거에요...;;
몇일전 심심해서 만들어 둔 부각을 튀겼네요...^^
김부각과 고추부각
바싹바싹 하니 고소하고 맛있지요 .
늘 이맘때면 김 부각을 만들곤 하지요.
아무리 맛있는 김이라 하여도 해가 바뀌면 생김을 구워 먹기에는 맛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혹여 집에 눅눅해 지거나 맛이 떨어진 김이 있다면 부각을 만들어 보세요..^^
아래 사진은 예전에 보관 하던 사진 이에요...^^
찹쌀로 풀을 쑤웠습니다 ...
그런데 어째 이리 거무테테 하냐구요..??
몸에 좋다하는
멸치가루.표고가루.비트가루( 항암효과가 있다는 ) 넣어서 끓였답니다..
찹쌀풀을 식혀야 겠지요~~
( 천일염으로 약간 간을 해야 합니다 )
파래김을 반쪽에 풀을 붙입니다..
그리고 반을 접어서
이렇게 작은 그릇에 준비해서
( 저는 멀건풀보다 튀겼을때 밥알이 톡톡 살아 있는게 식감이 더 좋아서요 )
한쪽만 발라 줍니다~~
물론 햇볕에 말리면 좋은데
저는 먼지 때문에 방안을 깨끗이 닦고
방바닥에 비닐을 깐후 그위에 김을 올려 놓았어요 ...
김이 풀을 먹으니 기운이 없어서 축 처져요.
바로 본인들 자리에 두어야 해요~~^^
요렇게 말리지요 ~~
방안 가득 상큼한 파래향이~~~
밤새워 바싹 말랐답니다..
기름에 튀겼어요~~ 바삭 바삭~~
맥주안주 로 딱이구요..
밥한술 올려서 야금야금...짭짤 고소한 맛이에요~~^^*
저를 사랑하시는 그녀가 만들어 주셨던 김부각을
제가 아끼는 또 다른 그녀를 위해 만들어 봤어요...
온 집안이 기름냄새로 진동 을 하는데
농장에서 따온 표고버섯 한줌과 산채의 여왕이라 불리는 참두릅 한줌으로 저녁 상을 차릴까 합니다..^^
첫댓글 어머나김부각이랑 고추부각 맛있을거 같아요. 나도 한번 만들어야지 하면서도 게으름때문인지 차일피일 마루게 되네요 들고가면 저녁상에 낑가 주실레요^^
먹음직 스럽게 많이 하셨네요. 저는 고추 튀김이 타든지 잘 안익어 자주 애를 먹어요. 복실님의 잘튀겨진 노하우 살짝 공개 해주세요.
생각 난김에 저도 김부각 해야겟네요 김부각이 군것질에도 좋더라구요 건강 밥상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