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후반에 만난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
땀 속에 줄곧 달려온 아쉬탕가의 수련의 길에 작은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지인들 앞에서 편안하게 몇번은 수련 모습을 공개했었습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그리고 낯설은 분들앞에서 수련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또다른 부담이었습니다.
일반인 앞에서 아쉬탕가를 시연한다는 것은
요가 수련인 앞에서 시연회를 하는 것과는 한층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를 말입니다.
아쉬탕가에 대한 이해없이 시연회를 보면 아싸나가 잘나와도 기계체조하는 듯이 보일 것이고,
이해를 하고 봐도 아사나가 잘나오지 않으면 힘들어보이고 안쓰러워보이더라고요.
이런 이중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고 요가적으로 보여 줄 것인가???
고민 스트레스 백배...
짧고 간단하게 설명을 우선 했습니다.
그리고 시연회를 하면서 중간 중간 상황 설명을 하면서 시퀀스를 풀어나갔습니다.
수련 중에 말을 하니 참 힘들더군요.
그러나 이런 방법이 고난위도(?) 아싸나와 빈야사 스윙에 경직 되기 쉬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효과와 함께
보여주는 상황에서의 설명이 훨 낳을 것 같은 판단이었지요.
저는 힘들었지만 아쉬탕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 여기고 그렇게 했습니다.
60여분 중에서 수리야와 스탠딩을 하고 앉아서 한마디...
프라이머리 전반부를 보여드리면서 빈야사와 관련된 한마디,
인터메디어트 전반부를 보여드리고 숨고르면서 한마디,
백드롭, 컴업 3회 보여드리고 한마디, 그리고 마무리...
시연회 후, 진지하게 오고 간 질의 응답은 4~5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나오는 질문들은
그런 아사나와 빈야사를 일반인이 어떻게 수련 할 수있겠는가부터~~~예상 적인 질문들이었지요.
다행히 그동안 수련해 오면서 극복한 내용들과 현장 지도 경험,
그리고 몇번의 시연회 경험이 예상 질문들을 준비하게 하고 가능한 잘 답하게 해주었습니다.
귀국 후 다반사에서 만난 몇몇분에게 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었습니다.
하타요가의 요가적인 내용을 역설했었으나,
실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을 이런 시연회자리에서 보여드릴 수있게 된 것이 좋았습니다.
감히 시연회를 할만큼 실력이 되질 않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평생 갈고 닦을 것입니다.
해달님과 양선생님의 오리엔테니션과 웍샾으로 시작한 아쉬탕가 수련은
23개월의 시간 동안 일주일에 5회 수련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얀마 파옥에서의 명상과 함께한 수련은
라자요가와 하타요가와의 실전 연구에 더 없이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이소르 아쉬탕가요가 매인 샬라에서의 수련은 믿음이 더하는 시간이었지요.
그리고 뱅카데쉬의 하타요가 지도, 데이빗 스웬슨의 수련 모습과 일상의 자태는 수련인의 미래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르빌 모니카 선생님의 조언, 대만 러쎌의 지도 조언, 제임스의 서울 조언은 지속적인 수련 발전에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모든 인연들께 감사 ()()()
참석하신 분들 중에선
바쁘신 일정 중에도 후배의 모습을 응원하러 오신 웃음 요가 김영식 선배님,
카운슬러 아카데미 박경숙님과 칼있으마 선배님, 한의원 문원장님, 목포에서 먼길을 마다않고 와주신 여자 선생님,
이하 참석 해주신 모든 분들(이름을 거론 못함을 용서해주시길...)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특히 다반사 점원 아가씨(?)에게 감사...
점원아가씨가 없었다면 이런 시연회 자체가 어려웠었을 것이고,
주변분들에게 홍보와 시연회 준비까지
그리고 뒷 정리까지 해부신 그 아름다운 행동에 ^^ ()()()합니다.
부족한 것들을 더욱 잘 인정하고, 연마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가는 나날이 되겟습니다.
요가적인 삶을 살아가는 요기가 되는 그날까지 저의 수련은 멈추질 않을 것입니다.
감사 ()()() 맹부 드림니다.
첫댓글 바쁘신 일정에도 후배 격려차 참석하여 주신 선배님께 감사 ^^
보인다느것은 또한 보여지는것이고 보아지는것이니 보려한다면 보여야 한다. 애쓰셨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