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水落山/638m)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세 지역에 걸쳐 있는 높이 638m의 산이다.
서울 북쪽 끝에 있으면서 의정부시, 남양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중간 지점인 덕릉고개에서 남쪽으로 가면 불암산이 나온다.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바위로 된 능선이 볼만 한데다가 산 자체의 높이도 높은 편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수락산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정상에 빨리 가고 싶다면 장암역으로 가서 석림사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코스: 장암역-석림사-수락폭포-수락산(정상)-철모바위-독수리바위-깔딱고개-염불사입구-백운계곡-수락산역.
(9,43km/4시간30분)
정상은 바위 지대인데, 올라가면 서울 강북 지역과 의정부가 훤히 보인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1970년대에 지어진 수락산장이 있으며, 남양주 방향 등산로에 있어서 그런지 인지도가 높지는 않다.
참고로 수락산장은 현재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점 등의 불법 시설이 아니며, 엄연히 국가로부터 건물을 매입하여 정식으로 영업 허가를 받아 간단한 식음료를 팔고 동호회 등에 공간을 대관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토지 소유자가 따로 있어 관련 분쟁이 소송
까지 이어졌다고 하며 그 결과는 알 수 없다.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고 건축물만 그대로 남아 폐쇄되어 있다.
이 산장 밑에는 연중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정상에는 물, 막걸리, 아이스크림(하절기)을 파는 부부가 있으며, 근거리인 철모바위와 정상 사이에는 아예 천막까지 쳐놓고 술과 안주를 파는 노점이 있다. 국립공원이 아니라 이런 노점(?)이 가능한 듯하며, 사유지일 수도 있다.
산이 낮고 완만하며 계곡도 작지만 경관이 좋다.
바위와 모래로 이루어진 산이라 거대한 암벽 등의 기암괴석이 많으며, 샘터나 폭포도 많다. 다만, 수목은 적은 편이다.
서쪽 사면에는 쌍암사(雙巖寺)와 석림사(石林寺), 남쪽 사면에는 계림암(鷄林庵)과 흥국사(興國寺), 동쪽 사면에는 내원암(內院庵)이 있다.
내원암 뒤에는 2m짜리 석조미륵입상이 있는데, 고려시대 이전에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그 밖에 산자락에는 수락산 유원지가 있어 간단하게 쉴 수도 있다.
내원암 인근에는 내원암장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바위벽이 있고 그 정상을 향로봉이라 한다. 이곳은 암벽등반 동호인들이 클라이밍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며,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일명 불.수.사.도.북(강북5산) 종주산행이 산악인들 사이에서 진리로 인정받고 있다.
이 코스는 산악을 즐기는 사람들도 무려 15시간 정도 등산해야 완주할 수 있는 코스이고 암벽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거의 완주하기 힘들다.
2022년 3월에는 주봉을 포함한 4개 봉우리의 정상석이 사라지는 사건 사고가 있었다.
정상석을 훼손한 범인은 20대 남성으로, "불행한 자신과 달리 행복해하는 등산객들을 보니 화가 났다"고 한다.
수락 팔경
조선 시대 후기 내원암에 머물던 정허 거사가 가을 풍경을 보고 읊은 다음 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양주라 수락산을 예 듣고 이제 오니
아름답게 솟은 봉(峰)이 구름 속에 장관일세
청학동(靑鶴洞) 찾아들어 옥류폭(玉流瀑)에 다다르니
거울 같은 맑은 물이 수정같이 흘러가네.
푸른 송림(松林) 바윗길을 더듬어 발 옮기니
백운동(白雲洞)의 은류폭(銀流瀑)이 그림같이 내리쏟고
자운동(紫雲洞)에 돌아들어 금류폭(金流瀑)을 바라보니
선녀 내려 목욕할 듯 오색서기 영롱쿠나.
미륵봉의 흰 구름은 하늘가에 실려 있고
향로봉의 맑은 바람 시원하기 짝이 없네.
칠성대 기암괴석 금강산이 무색하고
울긋불긋 고운 단풍 그림인 듯 선경인 듯
내원암(內院庵) 풍경 소리 저녁 연기 물소리에
불로정 맑은 약수(藥水) 감로수가 이 아닌가
선인봉 영락대에 신선 선녀 놀고 가니
청학(靑鶴) 백학(白鶴) 간 곳 없고 구름만이 오고 가네.
위 시에 나오는 옥류/은류/금류 폭포와 미륵봉의 흰 구름, 향로봉의 맑은 바람, 칠성대의 기암괴석, 불로정의 약수, 성인봉의 영락대를 수락 팔경이라 한다.
어제는 날씨도 그렇고 몸도 찌뿌등 한게 몸살이라도 하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라 종일토록 푹 쉬었다.
종로3가역.
도봉산역.
장암역에서부터 산행시작.
장암열차기지.
장암역.
갈때. 마두역-종로3가역-도봉산역-장암역.
올때.수락산역-태릉입구역-동묘앞역-종로3가역-마두역.
석림사 가는길.
노강서원.
석림사 일주문.
이정표.
석림사.
석림사 큰법당.
물없는 수락건폭.
주봉으로 정상 Go.
건너 보이는 도봉산.
힘들어 하는 집사람.
건너 보이는 산은 북한산과 도봉산.
전망대에서 사진 많이 찍었죠.
오늘 못간 기차바위.
정상아래.
동자승.
2021년 8월 등산때.
기차바위.
제법 힘이 들었긴해도
스릴감 충분.
저 아래 계곡에서 시작.
전망대 쉼터.
수락산 라일락.
북한산과 도봉산.사패산 줄기.
계단이지만 만만찮네요.
나처럼 뼈가 앙상하네요.
라일락향에 취해.
큰바위.
드디어 수락산 정상.
축하합니다.
부탁해 찍었죠.
정상주변에서,
철모바위와 종바위가 있는곳으로 하산.
철모바위.
라일락이 많습니다.
저 건너가 깔딱고개.
종바위.
바위들이 엄청나네요.
상당한 바윗길.
치마바위.
도솔봉을 지나 이제 수락산 역으로 하산,
수락산 명물바위.
산행 끝.
수락산역.
산은 낮아도 난이도가 있어 상당히 힘들었지만 날씨관계로 어제 하루 쉬었더니 오늘의 산길은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수락산역 근처에서 늦은 점심이라도 먹으려 했지만 적당한 식당이 보이질않아 그냥 집으로 와 버렸다.
대신 점심값으로 수박.참외 등 시장을 50,000원이나 썼다.
날씨가 좋아 시계도 좋아 기분좋은 하루였다.
첫댓글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바위가 많은 수락산을 잘 다녀 오셨네요. 볼거리가 많은 산입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못가보았는데 두분께서는 자주 가시는 같아 부럽습니다. 서울의 명산 등산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의 산은 명산이 아닌곳이 없습니다.
좋은 접근성에다 길좋고 교통 좋으니 이 또한 복받은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