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보다 296억원이 늘어난 1조834억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9일 오전 10시40분 본청 기자실에서 2017년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에 따른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세입은 보통교부금 증액 269억원, 특별교부금 27억원 등 총 296억원 규모다.
도교육청은 늘어난 예산을 지방채 상환과 학교 시설물 보수·급식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우선 반영했다.
세출예산은 세부적으로 △지방채상환 101억원 △급식시설현대화 41억원 △시설물보수관리 18억원 △수영장 증·개축 15억원 △냉·난방시설 개선 11억원 △기관시설 환경개선 △교육시설안전관리 8억원 △석면함유시설물 개선 7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에는 토지매입비 13억8100여만원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서귀북초등학교 체육관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비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교육 현안으로 꼽히는 제주시 동(洞)지역 서부권 중학교 신설의 경우 학교 신설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용역결과는 오는 10월22일께 나올 예정이지만, 도교육청이 보유한 학교 부지가 학생들의 통학 여건 등 입지로서는 타당하다는 의견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학교 용지 확보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첨단과기단지의 경우 인근에 영평초등학교가 있어 영평초로 학생 유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평초에 수영장과 체육관 신설 등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첨단과기단지에 학교 용지 확보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6일부터 열리는 제35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첫댓글 외도지역 중학교 생길수 있을까요? 하귀 애월 신엄에도 중학교가있는데 외도에 중학교가 없다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