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로 인해 제때 챙겨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피파랭킹 15위의 코스타리카는 전반전,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한국전 승리를 계기로 6승 5무의 최근 A매치 성적 11전 무패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이 팀이 브라질인가 싶을 정도로 매우 빠른 전개와 세밀한 조직력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최전방 캠벨을 필두로 한 개개인의 기량과 팀의 끈끈함은 마치 농구게임을 보는듯 했습니다.
강한 파이팅과 빠른 템포의 상대였기에 기술적으로 부족한 우리도 빠른 장단에 맞춰 뛰어야 하는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반에는 체력까지 고갈되는 모습에 안타까웠습니다.
김승규 (6): 열심히 뛰었으나 3골 실점 아쉬움. 직접적인 실수 없었으나 반응속도 빠른 김진현과 좋은 라이벌 구도 예상.
김주영 (6.5): 안정적인 수비 보여줌.
김영권 (6): 3번째 골 코너킥 상황시 위치선정과 몸놀림 아쉬움. 중거리 슈팅력 여전. 빠른 상대에게 약한 모습.
차두리 (6.5): 전반전 슈팅 좋음. 활발한 움직임 굿. 상대에게 위협적이거나 결정적인 모습 없어 아쉬움.
박주호 (6.5): 짧지만 강렬한 활약. 부상으로 팀 승리 영향끼칠 정도로 성장했음.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 기성용과 조합 어떨까 생각.
장현수 (6): 클레스 높은 상대를 맞아 두드러진 모습 없었으나 나쁘지 않았음.
기성용 (7): 전반서 상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패스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으며 멈칫멈칫. 후반전 빼어난 활약으로 상대 골문 두드림.
한국영 (6): 창조적이거나 기술적인 모습 없어 아쉬움. 좋은 무대 진출해서 경험/경쟁력 더 쌓았으면.
이청용 (7.5): 조밀한 활약 돋보임, 물오른 경기력 두드러짐. 이번 경기 대표팀 최고의 활약.
남태희 (6.5): 전반전 좋은 득점기회 만들어 냄. 후반전 3분 슈팅기회 놓친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로 인해 아쉬움. 급이 다른 팀을 맞아 자신의 한계 드러냄.
김민우 (6): 전반전 기회 바로 때렸어야 함. 열심히 뛰었으나 큰 소득 없어 아쉬움. 공을 더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 가미했으면. 코너킥 상황시 더 정확한 크로스 요구.
손흥민 (7): 좋은 몸놀림. 기회 엿보았으나 결정적인 한방 없어 아쉬움.
이동국 (6.5): 전반전 득점했으나 다소 볼을 빼앗기는 모습. 손흥민과의 호흡 아쉬움. 더 넓은 활동범위, 의욕 보였으면. 클레스 한계.
한교원 (-): 특별한 모습 없었음.
후반 3번째 골 허용과 동시 포백라인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전진 공격배치 하였지만 이에 앞서 기성용과 장현수의 중앙 공간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시간을 갖고 훈련하매 좀 더 두터운 간격과 조밀한 플레이를 기대합니다.
후반 30분 이후 막강한 한국의 공격에도 변함없이 수비하는 코스타리카의 모습을 보고 완초페 감독대행 아래 꾸준한 경기력 월드컵 8강의 성적표에 걸맞음 인정했습니다. 완초페 감독의 인터뷰 내용대로 차분함 혹은 여유가 승패를 갈랐으며 이 여유는 결국 팀의 building과 선수들 개인의 실력차이를 말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 내용대로 너무 젊잖은 플레이였으며 감독으로써도 좀 더 어필하고 액션 취하는 모습 해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본인 스스로부터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 선수들과 스텝진들에게 보여줫으면.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몇차례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는 동시,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여 누구든 경기에 나서면 일정한 경기력을 갖도록 끌어올리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첫댓글 손흥민 7은 좀 아닌것같네요 공격진중에 가장 못했던것 같은데
손흥민이랑 남태희랑 평점 바뀐거같은데
손흥민 김영권 평점 내려야할듯
손흥민, 김영권, 차두리의 평점 내리고, 장현수의 평점을 올리면 딱 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