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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어젯밤 글을 수정하려고 하다가 실수로 삭제를 눌러버렸네요. 다행히 댓글까지 복사해 놓은 게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참으로 긴긴 여름이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도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낮의 더위는 30도를 웃돌고 있으니까요.
계절은 입추를 지나 처서 백로 곧 추분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고 있지만, 여름은 쉽사리 자기 자리를 내어주기가 싫은가 봅니다. 마치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그 속성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곧 24년 혹서의 여름은 졸업할 테고, 새로운 계절 가을은 우리 앞에 다가오겠지요.
어느덧 캠프가 끝난 지 3주가 되어갑니다.
이번에는 캠프 후기를 써 보자고 마음먹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생각만큼 잘 써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벅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왔지만 그 사랑과 은혜를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언어로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사막의 모래알을 하나씩 세어 보라거나, 혹은 한 스푼씩 바닷물을 퍼내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장춘복 권사님은 자꾸 쓰라고 쿡쿡 찌르십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무엇보다 일본에 있는 미까 엄마가 가장 기다리고 있을 거고, 말은 안 하지만 멀리서 기다리는 지체들이 많을 거라고. 우리만 이 말씀의 축제를 누리기에는 아깝지 않겠느냐고요.
그래서 일단 서두를 쓰면 어떻게든 써지겠지 하며 키보드 자판을 눌러 봅니다.
카페에 가야산 캠프 안내 공지가 올라왔을 때 이번엔 꼭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몇 년째 가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곳에 오려고 그 귀하다는 산삼 7뿌리도 먹고 8월 1일부터는 매일 한시간씩 운동을 해 체력을 단련하며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8월 23일 아침 7시 반, 김영희 집사님과 함께 청량리역에서 만나 양평 가는 기차를 타고 장권사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간식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9시에 가야산으로 출발했지요.
가야산 가야 호텔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오는 고객을 반가이 맞아 주었습니다. 휴가 절정을 피해 8월 말경쯤으로 정해 왔지만 더위는 청정지역인 가야산까지 침투해 왔습니다. 11년 전 처음 가야산에 왔을 땐 8월 초순 성하의 계절임에도 서늘함을 느꼈지만, 그 사이 기후 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8월 중순을 지난 시기인데도 후끈함이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 하나의 말, 하나의 영으로만 소통이 가능한 소수의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 가야호텔 소회의실에 앉아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은 유다서 1장. 그 짧은 한 장의 말씀에 얼마나 깊고 놀라운 말씀이 심겨져 있는지 2박 3일간 5번의 말씀을 통해 다시 깨닫습니다.
유다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광과 존귀 등을 보여주는 서신서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공허, 허무의 자리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공허의 자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채워 보려고 합니다. 이타적인 사랑으로, 종교 행위로, 자아실현으로 또는 학문이나 명예 권력 물질 등으로 채우려 하지만 성도들은 압니다. 그 공허의 자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충족될 수 있다는 것을요. 이 땅 사는 동안 수없이 실패하고 좌절하고 무너지면서 점점 좁은 길로 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필연성을 깨달으며 왜 피가 아니면 안 되는지 알아가는 것이지요.
유다서에서는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번에 주신 믿음, 은혜로 받은 구원입니다. 로마서 6장 10~11절에 보면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로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하십니다. 백번을 듣고 천번을 듣는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날마다 새롭고 우리의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것을 다시 경험합니다.
첫째 날부터 3시간을 꽉 채운 강의는 오직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한 달을 오직 유다서 말씀에만 집중해서 준비해 오신 강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어떤 보상이나 댓가도 없이, 때로는 갖은 비난과 험담과 공격을 당하면서도 담담히 그러나 확신에 차서 묵묵히 주께서 주신 책무를 감당하시는 장로님께 응원을 드립니다.
2박3일의 그 짧은 여정 속에서 세상은 알지 못하는 질이 다른 시간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크로노스의 시간에 갇혀있는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잠시 우리에게 허락하신 카이로스의 시간들. 그것은 야곱이 에서로부터 도망하던 중 돌베개를 베고 자다가 사다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천국의 경험이지요.
마지막날 밤 우리는 저녁 식사 후 가야호텔 야외 테이블에 둥그렇게 앉아 치맥을 먹으며 각자 살아온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비밀 같은 안 비밀 이야기들도 거리낌 없이 나누었지요.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자 같은 이야기들도...
저는 제 옆에 앉은 두 형제의 이야기가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둘이서 만나면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가 동생인 형제가 툭 던지곤 한다던 그 말.
“형! 우리 인생은 왜 이래?”
모노 드라마의 한 대사처럼 툭 던진 그 한 마디는 우리 성도들의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띠 띠우고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가는 인생. 그 인생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고 아파서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 분이 포기하지 않으시니 우리는 또 끌려가고 있습니다.
몇 달 간 죽음의 문턱 앞까지 갔다가 겨우 다시 살아온 형제의 이야기는 너무 아프고도 너무 기쁩니다. 지체가 아프면 통증을 느낀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아니까요. 그리고 그 형제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보게 되니 기쁩니다. 다나토스의 죽음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손길이 당장은 죽을 것처럼 아프고 힘들지만 그것이 진리의 길이요 생명의 길임을 알기에 감사함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있는 자와 없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과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 하늘에 속한 자와 땅에 속한 자.
어제는 명절 떡 선물을 하기 위해 강남에서 그리 유명하다는 떡집(은마 지하 상가에 있는 백의민족^^)에 갔다가 오는 길에 강남역 근처에 있는 ‘사랑의 교회’ 건물을 보았습니다. 수 천억원을 한다는 그 건물을 보면서 왜 저는 인간의 탐욕을 드러낸 바벨탑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결국은 무참히 부서져 버리듯, 그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을 보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보이지 않고 인간의 탐심만이 보여 위태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는 저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 하늘에 속한 자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다가 순간 두려워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진노 아래에 있는 죽은 자인데, 다만 그분의 무조건적인 선택에 의해 긍휼을 입어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 자일뿐인데... 아무 한 것도 없는 자에게 면목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를 받았을 뿐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장로님께서 전해 주신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트에 빽빽히 메모해 놓았지만 그 풍성한 말씀을 후기로 다 적기에는 제 지적 능력의 한계와 글쓰기 재능의 부재로 충분히 전하지 못해 양해를 구합니다.
다행히도 권영미 집사님의 수고로 말씀이 동영상으로 올라왔고, 녹취록까지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을 전해주신 장로님, 캠프의 준비부터 진행과 마지막까지 온 몸으로 도움을 주신 김죽란 집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그리스도 안에서 잘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얼마 전 정호승 시인의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를 읽던 중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가지고 왔네요. 정호승 시인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라고 들었습니다^^
| 당신의 그물/정호승 당신의 그물이 때로는 오월의 바람으로 따스한 햇살로 장미와 모란과 수수꽃다리의 향기로 엮여 있어도 나는 지금까지 당신의 그물에 걸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당신이 아침 일찍 강가에 나와 나를 투망하는 순간 나는 해를 따라 힘차게 강물을 거슬려 올랐으며 때로는 바위틈과 수초 사이로 죄 많은 인생을 감추고 당신의 그물에 걸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왔다 비록 당신의 그물이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엮여 있다 할지라도 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감사하다고 그물을 던져도 나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당신은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고 다시 나를 찾아와 그물을 던지는가 봄은 왔지만 아침은 오지 않고 밤은 깊어간다 내가 지금 죽는다면 강가의 안개처럼 평화롭게 죽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차라리 당신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되어 다시 살 수 있다면 내 기꺼이 당신의 그물에 걸려 파닥거리며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그동안 당신의 그물에 걸리지 않으려고 도망쳐 온 것이 내 삶이라면 결국 당신의 그물에 걸려 파닥거리는 것이 내 죽음이라면 당신은 이제 그물에 걸린 죄 많은 나를 버리지는 말아야 한다 정호승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 중에서 |
*댓글들(4)
알파벳(박진성)24.09.16 14:16
타이틀만 보고도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세상 끝을 사는 교회"
장권사님 영빨이 엄청납니다.ㅋ
권사님 글 기다리다 모가지가 우리집 비와나무에 걸려 슬플뻔한 짐승 여기 있습니다.
혹시나...하며 들락달락.
클릭 한번으로 들어올수 있는 곳이니 망정이지 우리 아랫집이었으면 내 도가니 녹아 없어졌을거예요.
건강한 모습으로 장로님도 우리 대섬 지체님들도 언젠가 뵐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알수 없으니 아예 마음을 접고 그냥 삽니다.
무력증에 빠져 몇일 힘들었었는데 정신이 번쩍드네요.
이곳이 제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요.
권사님.
나눠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에이레네(손수옥) 24.09.16 14:31
집사님, 지난 번 캠프 마지막 날 집으로 오면서 통화했을 때 목소리가 건강해 보이셔서 좋았어요. 힘든 수술 잘 끝내고 열심히 투병중이라 하시니 감사하고 미까가 진짜 효녀구나 생각했습니다. 장권사님께 보낸 집사님의 카톡도 읽었는데 요거 한 편 쓰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진짜 나이탓인가봐요. ㅎㅎ
첫날 말씀 '세상 끝을 사는 교회' 제목만 보고도 뭉클했지요.
진짜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 하지 못한 지체들에게 미안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럼에도 캠프 때 전해주신 말씀 영상으로 올라왔고, 녹취록도 있으니 그냥 쓰지 말자 하며 포기했는데 장권사님이 계속 미까 엄마가 기다릴 테니 어서 쓰라고 재촉했습니다. 얼마나 외롭겠냐고 하시면서요.^^
우리는 이 땅에서는 모두 외로운 자들이에요. 말씀 안에서만, 지체들끼리와의 말씀 교제 속에서만 잠시 그 외로움을 잊고 사는 것 같아요. 박집사님 꼭 건강해지셔서 다시 뵙기 바랍니다.
장춘복24.09.16 19:42
주둥이만 갖고 사는 인간입니다.
사실 그 곳이 제일 멀쩡(?)하기에
입술로 손수옥권사를 볶았습니다. 미안했지만 내 맘은 미까맘의 기다림이 더 신경이 쓰였더랬나봅니다.ㅋ
간접적으로라도 함께 있는 듯 체험을 하시라고...♡
위드24.09.17 06:02
양자 물리학에 중첩과 얽힘이란 게 있어요
시공간을 달리하는 두개의 개체가 같은 감각과 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의 몸이 그런 것 같아요
같은 통점을 지닌 지체들
그래서 그들에게만 완료된 미래로부터 오는 시간이 흐르고 있나 봅니다.
멀리 있어도 피로 인해 서로 땡기는 존재들입니다
권사님 글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제 곧 서울 모임입니다
복음을 위해 미친 자들이 되는 그 자유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박 집사님 부디 건강하시고, 다들 추석 잘 보내시고 28일 만납시다

첫댓글 죄인으로 태어나 죄만 내어놓을수 밖이 없는 이 인생살이가 너무도 힘들고 싫어서 때때로 내가 나를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가뭄에 콩나듯 아주 가끔은 우리 주님의 그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으로 한없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또 이 은밀한 교제 속에 부름받은 지체들과 모여 기회가 있을때 마다 복음을 나눌수 있어서 질식해 죽어버릴것 같은 세상에서 잠시나마 숨을 쉴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써주신 손권사님의 후기가 저를 비롯한 각처의 지체들에게 우리 주님으로부터의 위로의 메세지가 되었을거라 믿습니다. 내년에도 권사님께서 받은 은혜를 캠프 후기를 통해 마니마니 나눠주세요^^. 다시 뵙는 그날까지 좋은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권사님^^.
진규 형제님!
댓글 보면서 울컥 눈물이 납니다. 내 삶이라는 게 정말 죄밖에 쏟아내 놓을 수밖에 없는 죄인의 삶이지만 가끔씩 게달의 장막 같은 저에게 찾아오신 그 왕의 사랑을 깨달아 오열하다가 다시 꾸역꾸역 살아갑니다.
가끔 저도 중얼거려 보지요.
"내 인생은 왜 이래?"
근데 이젠 알아요. 그게 하나님의 사랑 방식이라는 것을요. 그 사랑이 없으면 이 세상에선 한 순간도 숨쉬며 살기 힘들지만 우리 아버지의 그 사랑 때문에 살아가네요.
진규 형제님! 그 사랑 안에서 우리 잘 살아가도록 해요. 죽이시면 죽는 거고, 살리시면 다시 살아가요.
마라나타! 주님 오실 그 날 기다리면서요.
시간되시면 서울역 모임에서도 한 번 봬요.
진규형제님도 잘 먹고 건강하세요^^
난 그대의 대각선에 앉아 있었지만 모습을
지켜보며 안도하고 있었지요. 웃는 모습이 멋진 진규형제님~ㅎ
가야산에서 만날 수 있어 반가웠어요.
우리가 사는 게 아니니 기약 할 수도, 장담할 수도 없는 삶이지만 견우직녀처럼 1년에 한 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건강 잘챙기시고 나중에 또 만나요.♡
@장춘복 네^^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권사님^^.
가끔
아주 가끔 들어와 둘러보곤 슬쩍 나갑니다
권사님 후기 저도 기다렸습니다
안올라 오기에
그 힘도 이젠 없으신가보다
안쓰러웠는데..
감사합니다
말씀 한줄 한줄들이
참 많이도 긁혀진 마음이
씻겨 가는 듯하여 감동입니다
전 이젠 그냥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편 떠나보낸 지 6년..
도망치려 했는데
벗어날 수 없어 끌려 또 끌려 다닙니다
모두 뵙고 싶네요~~
아~ 보고 싶은 제니 집사님!
정말 너무 너무 오랜만에 뵙네요. 가끔씩 해외에 있는 지체들 생각이 나곤 했지요.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어찌 살든 잘 살고 있는 것이지요.
부군 떠나신 지가 벌써 6년이라니...엊그제 소식 들은 것 같은데, 크로노스의 시간은 째깍째깍 잘도 갑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어느새 아버지 나라에 가 있겠지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도 없구요. 그게 은혜인 것을 언뜻언뜻 살아가면서 또 깨닫게 되네요.
해외에 있어 쉽게 볼 수는 없겠지만 이 곳에서 가끔 글로 만나요. 제가 나이를 먹다 보니 글 쓰는 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후기 기다리는 지체들 생각하고 앞으로 다시 써 보도록 할게요^^
건강하시고 다음에 소식 또 전해줘요~
경옥집사님~♡
이렇게 카페에 '나 살아 있어요.'라고 알려줘서 고마워요.^^
시간은 참 빨리도 가네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딱히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와 돌아보면 시간과 더불어 아물기도
하고 무뎌지기도 했네요.
한국은 요즘 갈바람이
살살 부는 게 기분 좋아요.ㅎㅎ
미시건의 가을도 아름답겠지요.♡
가끔씩이라도 이리 안부 묻고 살아요.^^
샬롬.
@장춘복
녜~~
살아 있다고 잊혀질 때 쯤에 전할께요
미시간의 가을은 정말 이쁘답니다
나무들이 유난이 많은 곳이라 절경이지요
10월 중순이면 커피 한잔 들고
무작정 집밖을 조금만 나서도
그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봄은 안타도
가을은 좀 타는데
또 잘 견뎌내야 겠어요
@오경옥(제니) 그렇게 아름다운 미시간의 가을 풍경을 사진에 담아 이 곳에도 나눠 주세요~
가을 타는 여자 여기도 있어요^^ 함께 잘 견뎌 봐요..
@에이레네(손수옥) 사진 담는거 애써 볼께요 권사님~~
@오경옥(제니) 오케이~!!
기다리겠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