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트래커] 굴업도를 가다.(ONT 방송 예정 '달콤 살벌한 백패킹' 촬영답사)_#1

2015.05.04 ~ 05.05
ONT 채널의 파일럿 프로그램
'달콤 살벌한 백패킹' 의 첫 촬영지로 예정된 굴업도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워낙 유명해진 곳이라
백패킹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로
서해 인천 앞 바다에 위치해있습니다.
덕적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
'사람이 업드려서 일을 하는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굴업도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출발
08:00 아침 첫 배

이번 여행의 동반자
달콤 살벌한 백패킹의 책임 프로듀서
임PD님 입니다.

승선 전 인터넷으로 예매한 내역을 출력한 승선표와
신분증 제시는 필수
카메라에 보송보송 털이 달린 마이크를 보시더니 신기해 하십니다.

대부고속카훼리5호
저 배를 타고 덕적도로 먼저 들어갑니다.
차량 적재 가능한 큰 배입니다.

출발~
날씨는 신이내린 흔히 얘기하는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
아~~~
멀리 국제신도시 영종도가 흐릿하게

출발과 동시에 바로 배 위에서 촬영 시작 !!

하얀 물살을 가르며 꽤 빠른속도로 갑니다.
반갑게 날아드는 갈매기들

얼마 되지않아 나오는 인천대교의 자태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매점이 있고 넓은 갑판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펄.럭.펄.럭
끼.룩.끼.룩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눈부신 날씨에 감탄

3층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
청록색의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갈매기때의 날개짓을 포착하는 PD님

섬마을 바람개비를 지나

덕적도에 도착 했습니다.
인천에서 2시간 30분정도 소요
낭만있는 '사랑의 우체통'
사랑하는 사람,가족,친구에게 덕적도에서 엽서한장 보내보아요

이어서 바로 출발하는 나래호
이배로 갈아타고 2시간여를 들어갑니다.
홀수일 운항 순서 : 덕적도 -> 문갑 -> 굴업 -> 백야 -> 울도 -> 지도 -> 문갑 -> 덕적도
짝수일 운항 순서 : 덕적도 -> 문갑 -> 지도 -> 울도 -> 백야 -> 굴업 -> 문갑 -> 덕적도
우리는 짝수일 출발이어서 덕적도에서도 2시간여를 돌아 들어갑니다.

덕적도에서 출발

촬영장비들로 중무장한 임PD님

작은 배라 출렁임이 있고
바다가 더 가까이 느껴지는 쑤군

목적지인 굴업도가 새겨져있습니다.

드디어 굴업도 도착 !!
멋진 백패커들과 함께 하선 합니다.

서인수 전 이장님과 함께 나온 개 두마리가 반기네요~
이 개들은 손님이 트럭에 올라타면 뛰어서 트럭을 따라 민박집까지 갑니다.
귀엽고 영리한 친구..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몇대의 트럭에 나눠타고 5분거리의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이장님댁과 유명한 장할머니 민박
민박집에서 식사를 하기위해선 출발전 전화 예약을 꼭 해야 가능하고
식사 손님에 한해서 왕복 트럭 픽업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신답니다.

선착장 옆의 해변
맑은 물과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천국같은 꿈꾸던 곳입니다.
옥트 쑤군과 임PD 는 걸어서 이동합니다.

이런 좁은 도로길을 지나

15~20분 정도 걷다보면
민박집이 모여있는 마을과 해변이 나타납니다.

쑤군의 셀카 각도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사진

점심으로 먹은 이장님댁 정식
가격은 8000원으로
매우 맛있고 든든한 밥상입니다.
다음날 두사람분의 아침 밥을 예약하고 떠납니다.

큰마을해변
이곳을 지나 가운데 길로 올라서면
개머리 언덕으로가는 능선이 펼쳐집니다.

한걸음 한걸음
멋진 백패커들의 발자욱
쑤군의 스틱과 고프로

하늘,섬,바다,해변,파도
아름답습니다.

잠깐의 오르막길을 지나면 굴업도 주위의 작은 섬들이 나타나고

약 40~50분 정도 걸으면
섬의 끝자락 오늘의 야영지가 나옵니다.

적당한 곳에 사이트를 잡고

잠깐의 휴식과

촬영을 위한 셋팅을 합니다.

자리를 골라

쑤군과 임PD 텐트를 치다.
black diamond tent site(640) from kim hyun-soo on Vimeo.

굴업도 최고의 뷰는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사이트 주변으로 돌며 촬영

사진,영상의 골든타임
해지기 1시간전
부드럽고 따스하게 녹아든다

한가로운 시간

...

섬을 둘러보시던 어느 커플여행객의 방문에 이것저것 답해드리고

느긋하게 해넘이를 준비한다.

서쪽하늘
햇살아래

붉게 붉게
서서히 넘어가는 해
많은 생각에 잠기는 소중한 시간
----- #2 에서 이어집니다. -----
첫댓글 사진이 안보이네요...
사진이 안보이네요...2
정말 이쁘네요 역시 굴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