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두산밥캣
컨센서스 큰 폭 하회
□ 목표주가 7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두산밥캣 목표주가 7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향후 목표주가는 미국 주택시장 회복이 추가적으로 지연될 경우 영업실적 조정과 함께 변경될 수 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높은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북미지역 수요 둔화가 심화된 것에 기인한다. 미국 건설기계 신규주문도 5월부터 전년대비 둔화되는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년대비 감소폭이 1%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기 큰 폭의 매출 감소는 딜러 재고조정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 달성률은 각각 47.0%, 54.7%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PER 6.4배, PBR 0.7배다.
□ 2Q24 매출액 2.2조원(YoY -15.1%), 영업이익 0.2조원(YoY -48.0%) 기록
2분기 매출은 22,366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감소했다. 전분기에 이어 모든 사업부문에서 달러 기준 매출액 감소가 지속됐다. 특히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컴팩트 장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감소하며 전사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 높은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구매결정 지연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E 부문 매출은 주요 곡물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대비 26.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북미 외 지역은 각각 전년대비 22.2%, 1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대비 48.0%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에 기인한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전년대비 6.8%p 감소했다.
□ 아직은 미국 주택착공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연초에 예상됐던 미국 금리인하 횟수 하향 및 시점이 지연되며 주택시장 회복이 미뤄지고 있다.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하반기 중으로 금리인하가 결정될 확률이 90%를 초과하는 가운데 주택착공을 선행하는 주택착공 허가지표, 주택건설 지출금액 등 일부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미국 주택착공 허가 지표는 주택착공을 약 1년 선행해온 바 있다. 물론 미국 주택시장 회복과 주택향 건설기계 수요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할 수 있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일치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tnel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