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내가 전화를 걸어 남편에게 “여보, 오늘 병원검사 받으러 갔는데, 수술해야 된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남편이 전화를 받으면서 “그래 그러면 당연히 수술해야지! 그런데 지금 급한 문자가 왔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전화하자.”라고 하자 아내가 “알았어.”하며 전화를 탁 끊어 버렸습니다. 급한 일처리를 마친 남편은 다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내는 ‘내가 아파 수술을 받을 지경인데 저 인간은 나 보다 업무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반대로 남편은 ‘아니 죽을병이 아니면 급한 회사 업무처리를 먼저 해야지’라고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뒤에 남편이 아내에게 잘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일단락 났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자신의 허물을 되살펴 보았던 것입니다. 남편은 ‘서로 다투면 괴롭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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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잘못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상대의 허물만 보고 질타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시비가 일어나 다투고 싸우다가 서로 상처를 내고 심지어 헤어지거나 죽이기까지 합니다. 평화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