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모임의 뒷풀이로 2차를 달려 봅니다. 항상 1차모임으로는 약간 아쉽기만 합니다.
회원님 모두 음주를 하셨기에 차로 이동하게엔 무리가 있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상아포차로 향했습니다.
실내가 많이 어두워 사진이 많이 허접합니다. 감안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간판 샷~
메뉴판 샷~ 회원님 모두 이 곳이 처음 방문이라 주인장에게 자신있는 맛있는 안주를 부탁합니다만 무엇이던지 잘 해낼수 있다며 안심하고 주문을 하라고 하시네요. 영덕 강구가 고향이라는 주인장을 믿고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해물모듬과 함께 복분자주를 주문했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 곁들이음식 소개입니다. 석화~
양배추의 돌연변이인 브로콜리~
시원한 무~
고소한 땅콩~
두툼한 부추전~
복분자로 기축년과 카페 발전을 위해 건배~!!! 차를 가져갔기에 음주는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분위기에 취해 쟁이도 한잔 마셨습니다. ^^;
메인과 함께 나오는 계란찜~
메인인 해물모듬~ 전복, 개불, 낙지, 해삼, 멍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인은 소중하니까 한장 더~
해물모듬이 비워질 무렵, 선우아빠님이 오셨습니다. 손님을 초대해놓고 점점 비워지는 해물모듬으로는 부족하여 참문어 숙회를 주문했습니다.
세컨 메인인 참문어 숙회~
참문어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랐습니다.
가게문이 열리며 등산복 차림의 중년남성분이 들어오십니다. 바깥주인장이십니다. 등산을 다녀오신 바깥주인장을 남운님이 모셔 왔습니다. 소주 한병을 들고 오신 바깥주인장과의 즐거운 시간도 가졌네요.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하신 안주인장께서 서비스 음식을 내 옵니다.
문어를 삶은 물로 끓여 낸 수제비~
과메기와 그 초장이 맛있다며 이름난 상아포차는 주인장의 정(情)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모든 메뉴에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수제비를 맛보여 주신 안주인장과 등산에서의 지친 몸을 이끌고 손님에게 접대를 하던 바깥주인장...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싼 참문어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해물모듬의 신선도가 약간 떨어지던데요. 주인장의 정이 이 모든 것을 커버해주고 있으며 다음 방문에는 신선한 해물이 상을 차지하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옆자리에서 마구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신혼부부로 보이는 3쌍의 젊은이 때문에 자리가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손님으로서의 성숙한 태도가 요구되는 문제점도 보여집니다.
이상, 상아포차에서의 정감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위 치 : 포항여성병원 옆 좌 석 : 약 25석 가 격 : 해물모듬 30,000원 / 참문어숙회 35,000원 / 복분자 10,000원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호ㅡ,ㅡ'' 담에 꼭 함 끼고 싶은 자리군요 ㅎㅎ 저기라면 자주가는 지역인데 함 가봐야 겠군요 방문해보고 싶군요
테이블이 모두 오픈되어져 있어 좀 시끄럽습니다. 참문어는 아주 좋더군요. ^^
참문어숙회가 맛나 보이던데..저역시 모임에서 배부르게 먹고 온터라 ... 주인장 손맛이 예사롭지 않은듯~~~~
다음에는 조금 더 좋은 자리에 초대하겠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해물이네요.저 정도 양이면 소주 5병은 거뜬~~~
크.... 쟁이는 2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