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뽕! 천국에서 만나세
나이가 드니 마누나가 자주 아파서 병원에 간다
아제도 가고, 오늘도 가고, 자꾸 자꾸 병원에 간다
누워 있는 날이 더 많으니
걱정이 덜컹 난다
누가 사랑의 편지를 먼저 써 두면 오래 산다기에
사랑의 편지를 섰다
나는 숙제가 많다
석권이 장가들어 석권이 아들, 딸 손 잡고 해외 여행하고
민휘 박사 까운을 입어야 한다
그래서 매일 아침 운동을 한다
여보 그래도 같이 산 기념으로
내가 죽고 뒤처리하고
삼일 후에 오게
천국에서 만나보세
그날 아침 그문에서 만나세
여보 그래도
평생 하지못한 ‘여보 사랑해’ 한번은 해야 하지 않는가
여뽕! 천국에서 만나세
여뽕!
미안해!
너무 고집 부려서
잘 난 채 해서!
고마워!
고난과 역경을 잘 참아 주어서
감사해!
가정에 평안과 평화를 지켜 주었어
사랑해!
당신이 있었기에 우리 가정이 행북했어
덕분이야!
모두가 아내 덕분 이어서
하늘이 맺어진 인연으로, 사랑으로
배필과 아름다운 삶을 산다
여뽕!
보배같은 여보!,
내 몸보다 귀한 당신!,
마주보고 누었다고 마누나!,
옆에 누었다고 여편네!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히네! 偕老同穴(해로동혈)
여뽕! 고마워!, 미안해! 감사해! 사랑해! 행복해! 안녕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자
인생 굽이굽이 얼마나 힘들어소
가난뱅이 공무원 만나
늘 돈 걱정 했지
칠남매 맏이 만나
마음 고생해지
여뽕! 당신의 사랑이 세상 풍파를 덮어지
하나님이 당신의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
온 강산에 사랑의 화신이 되었지
어허! 달구! 어허 달구, 어허라 달구
등 뒤를 지켜주는 이가 있었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며
기도하시는 당신이 있었다
내 가는 길에 꽃씨를 뿌리고 있었다
여뽕! 고마워
어허! 달구! 어허 달구, 어허라 달구
가네 가시네 이 강산 푸르른 사랑의 화신 여뽕!
“슬퍼도 노래는 신명이 나야 하네”
아 오늘 님이 가시니 우리들 가슴 메울 길 없네
님의 고향 가는 길 보랏빛 오동꽃이 피고 있네.
어허 달구, 어허 달구, 어허라 달구
괜찮아. 겁먹지 마.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 ‘감사’ 요.‘사랑’이다.
세상사는 것은 사랑이니 감사가 넘친다.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니
기쁘고(悅 說), 즐겁고(樂), 아름답게 살아다네(美)
서로 어울려야 아름답게 살았다네
참되고 진실하게(眞), 선하고 인자하게(善). 사랑으로 아름다워졌다네(美)
이제는 하나님이 환송하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시랑으로, 아픔도, 슬픔도, 걱정도, 근심도 없는 천국에서
환한 웃음꽃을 피우며 살겠네
어허 달구, 어허 달구, 어허라 달구
천국에서 만나 보세
그 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