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삼여(三餘)중 비오는날 이라서 농사준비에 필요한 것 등을 보다.
관상(觀相)에 대한 글이 있어 읽다....
문득,
얼마전 돌아가신 이어령(李御寧)님이 소싯적에 관상을 보았더니 ...
왈(曰) , "대신(大臣 - 장관)이 되겠소"함에 평생을 문필(文筆)로 보낼 품성임을 자타가 공인하는데 무슨 뚱딴지 대신이라니 모두 웃고 지나쳤는데 훗날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함에 과연 [상(相) = 관상-골상-심상]이 헛말이 아니고나 했다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고,
요즘 직원채용 시 정신 과 풍체에 있어"외모(外貌)와 채용(採用)"의 영향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 데-
당(唐)나라 이세민의 정관정요(貞觀政要)에서 나오는 관료 선출시 중요하게 보았다는 " 신언서판(身言書判)"이 떠오릅니다.
신언서판 [身言書判]을 간추린다면
① 풍채와 용모
② 언변(辯正)
③ 글씨(筆跡)
④판단 (文理)라고 기록되어있는바,
인간의 총체적인 선발기준을 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춘향전의 이도령의 풍채를 이른다면 ...
나이 이팔에 풍채는 두목지(杜目之)요 문장은 이태백(李太白)이요 글씨는 왕희지(王羲之)라 ...
춘향이 추파를 잠간들어 이 도령을 살펴보니 이마가 높았으니 소년공명 할 것이요, 이마와 턱과 코와 좌우의 광대가 조화를 이루었으니 보국(輔國) 충신될 것이니 마음에 흡족하여.................
<- 흥 춘향이는 열여섯 살에 벌써 남자는 알아 가지고... 밝히는 꼬락서니치고는 ...^^>
요즈음 여인들의 "몸짱,얼짱"에 남정네들이 넋을 잃어 나이까지 내팽게치는 세태(世態)에-
"클레오파트라(Cleopatra)의 코의 높이"에 역사가 뒤바뀌는 고사(古事) 와
삼국지에 봉추(鳳雛-봉황새끼)과 복룡(伏龍-엎드린용)으로 쌍벽을 이룬 양양(襄陽)의 방통(旁通)과 제갈량의 풍모를 보면 전자(前者)는 눈썹이 많고 코 구멍이 드러났으며, 피부색이 검고 수염이 몹시 짧아 형용이 기괴하기 짝이 없고 ,
후자(後者)는 신장이 팔척이요, 얼굴은 관옥(冠玉)같고, 머리에는 윤건(輪巾)을 썼으며, 몸에는 학창의(鶴氅衣)을 입어, 표표연(飄飄然)히 신선(神仙)의 풍채가 여일한 것으로 나타나 있고,
위의 풍모로 인하여 봉추(鳳雛)는 오(吳)의 손권과 유비로부터 박대(薄待)를 받게 됨이라 !.
여기서 제갈공명의 부인인 황승언(黃承彦)의 여식인 황부인은 비록 박색(薄色)였으나 그 재주가 비상함에 공명이 이에 흠모하여 배필로 삼았다는 일화는 아조(我朝)에 충익공(忠翼公) 이시백(李時白)의 일화가 여실
한지라...
옛 고사에는 여인을 꼽음에 -
① 부덕(婦德)이라, 재주와 이름이 매우 뛰어날 필요가 없으며,
② 부용(婦容)이라, 얼굴빛이 아름답고 고을 필요가 없으며,
③ 부언(婦言)이라, 능변의 입이 날카롭게 말하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④ 부공(婦工)이라, 기교가 남을 지나는 것을(남보다 뛰어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우리가 TV와 거리에서 보고 흔히 말하는 "째고"다니는 여인들은 완전히 "낙제 "깜이니 세월의 변천이 참으로 무상 하다 아니할 수 없지유!
☆남녀 좋은관상☆
※ 윗 남여그림은 네이버 지식백과 세상만사 일상정보에서 빌려옴.
* 횡설 수설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