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의 나이서부터 세계에서 제일가는 외모와 몸매, 스타성을 가진 수천만명의 여자들이 BABYMONSTER라는 그룹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 뛰어들었고, 나는 마지막에 뽑힌 그 7명 중 한 명이야. 그리고, 수천시간의 노력 끝에 데뷔하게되었지.
처음에는 멤버들 전부가 전부를 잘 몰랐지만,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던 여자들이었으니 오죽할까. 매일같이 피튀기는 신경전과 기싸움이 이어졌고, 하나 다행인건 그나마 너랑 나를 제외하고는 서열이 전부 정해졌다는 것이겠지.
그렇게 몇 번의 무대 준비기간과 활동기, 휴식을 지내는 동안 몇 년이 흘렀을까. 그러는 동안에도 너와 나의 서열은 아직도 정리되지 않았어.
그렇게 계속 이런 관계가 유지되는 건, 너도 나도 멤버 모두도 매우 불편한 상황이겠지. 그래도, 나는 너와의이 불편함을 굳이 해치우려 들지 않았어. 너와 난 정이 꽤나 쌓였으니까. 우리의 프로듀서인 그 사람과 너와의 관계를 알기 전까지는 말이야.
정말 독한 여자인건 인정해줄게. 하지만… 나와 그와의 관계는 데뷔 전부터 이어진 사이거든. 그러니, 그이가 내게 직접 말해줄 수밖에. 그이가 얼마나 진심인지는 모르고, 너랑 나 둘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첫째, 네가 내 것을 함부로 건드렸다는데서 오는 좆같음. 둘째, 나와 목적을 이루려는 수단이 일치했으니 이제는 결판을 내야할수밖에.
내 편지를 받았다면야, 연락해주겠지. 연락도 못하는 찐따일리는 없을테니까. 그럼 바로 연락해, 썅년아.
첫댓글 [밴드 초대]
지하 연습장.
https://band.us/n/abadAe940369G
베이비몬스터 멤버들로 내전도 가능하니, 괜찮으면 많이 와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23 23: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24 12:38